엔비디아, 제품군 확대 6억8750만달러 매출 '사상 최대'
AMD, 인수합병후 한발 늦은 제품공개 시장영향력 축소
그래픽칩셋 업계 양대산맥인 엔비디아와 AMD가 지난 2ㆍ4분기 엇갈린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시장대결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2분기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한 반면 AMD는 제품군 출시가 늦어지면서 시장영향력이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액은 6억875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분기 5억7480만 달러 보다 20%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13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 6000만 달러보다 18% 증가했다.
이 회사는 데스크톱PC용 그래픽카드 칩셋뿐 아니라 노트북PC용 칩셋,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칩셋 등 제품군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AMD에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노트북PC용 그래픽 칩셋 매출이 급격히 늘어났다. 또 대표적인 제품군인 지포스8000 시리즈는 다이렉트X 10이 추가된 윈도비스타 환경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로 매출 뿐 아니라 엔비디아 그래픽관련 기술력을 확인시키는데 한몫 했다.
AMD는 레이디언 HD2000 시리즈를 지난 7월 공개했지만 엔비디아 보다 한발 늦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엔비디아가 다이렉트X10이 최초로 지원되는 윈도비스타 출시 이전에 지포스8000시리즈를 내 놓은 반면, AMD는 윈도비스타가 출시된 지 5달이 지나서야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그러나 AMD는 지난해 ATI를 흡수합병하면서 제품군 출시가 늦어졌으나, 현재 그래픽칩셋 사업군 정비가 마무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해 그래픽 칩셋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AMD는 2008년 말 CPU와 그래픽칩셋이 통합된 제품을 내놔 새로운 시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AMD코리아 관계자는 "인수합병 및 회사 내부사정으로 신제품 출시가 늦어진 점은 인정한다"라며 "하지만 향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만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 1 : 엔비디아 지포스 시리즈 로고
AMD, 인수합병후 한발 늦은 제품공개 시장영향력 축소
그래픽칩셋 업계 양대산맥인 엔비디아와 AMD가 지난 2ㆍ4분기 엇갈린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시장대결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2분기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한 반면 AMD는 제품군 출시가 늦어지면서 시장영향력이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액은 6억875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분기 5억7480만 달러 보다 20%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13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 6000만 달러보다 18% 증가했다.
이 회사는 데스크톱PC용 그래픽카드 칩셋뿐 아니라 노트북PC용 칩셋,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칩셋 등 제품군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AMD에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노트북PC용 그래픽 칩셋 매출이 급격히 늘어났다. 또 대표적인 제품군인 지포스8000 시리즈는 다이렉트X 10이 추가된 윈도비스타 환경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로 매출 뿐 아니라 엔비디아 그래픽관련 기술력을 확인시키는데 한몫 했다.
AMD는 레이디언 HD2000 시리즈를 지난 7월 공개했지만 엔비디아 보다 한발 늦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엔비디아가 다이렉트X10이 최초로 지원되는 윈도비스타 출시 이전에 지포스8000시리즈를 내 놓은 반면, AMD는 윈도비스타가 출시된 지 5달이 지나서야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그러나 AMD는 지난해 ATI를 흡수합병하면서 제품군 출시가 늦어졌으나, 현재 그래픽칩셋 사업군 정비가 마무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해 그래픽 칩셋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AMD는 2008년 말 CPU와 그래픽칩셋이 통합된 제품을 내놔 새로운 시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AMD코리아 관계자는 "인수합병 및 회사 내부사정으로 신제품 출시가 늦어진 점은 인정한다"라며 "하지만 향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만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 1 : 엔비디아 지포스 시리즈 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