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 이어… 2009년까지 샤프와 50인치대 독주 예고
LPL은 투자타이밍 고심
132Cm(52인치)대 LCD 패널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샤프의 독주체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쟁업체인 LG필립스LCD와 대만의 AUO, CMO가 일러도 2008년 말까지는 8세대 양산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말 본격 가동에 들어간 충남탕정 8세대(8-1) LCD라인을 통해 132Cm(52인치)에 이어 117Cm(46인치) LCD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8세대 라인은 유리기판 한 장에 52인치 6개, 46인치 8개를 생산할 수 있다.
1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52, 46인치 가운데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사이즈 생산에 집중, 새 생산라인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연말까지 유리기판기준으로 월 5만장을 소화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8세대 라인을 통한 50인치대 LCD패널 시장은 적어도 2009년 초까지는 삼성전자와 샤프 두 회사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프는 삼성전자에 앞서 8세대 라인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유리기판 기준으로 월 5만~6만장을 소화하고 있다.
반면 LG필립스LCD는 이르면 내년 초 8세대 투자를 시작해 2009년 상반기 중에 제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대만 AUO와 CMO는 8세대 이후 투자계획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공격적 투자 지속= 삼성전자는 8-1라인 가동에 이어 8-2라인 투자도 소니와 함께 진행키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세대 두 번째 라인 투자와 관련해 소니와 얘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 규모는 첫 번째 라인 규모와 비슷하며, 이르면 내년 초에 투자를 단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이미 8-2라인 구축을 위해 일부 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예약발주(가계약)를 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공격적 행보는 시장 선점을 통해 8세대 이후 유리기판사이즈는 물론 패널 크기 표준화 등 LCD시장의 영향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는 LG필립스LCD의 행보와 크게 대별된다.
LG필립스LCD는 8세대 라인 구축을 통한 LCD패널 양산시점을 앞당길 이유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2009년 상반기 중 양산한다는 당초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다만 LPL은 8세대 장비 및 재료 등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투자 타이밍을 찾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늦어도 내년 초에는 LPL의 8세대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AUO 등은 차세대 투자에 느긋=대만의 AUO와 CMO는 LPL에 비해서도 8세대 이후 라인투자에 대해 다소 느긋한 모습이다. AUO와 CMO는 아직 차세대 라인으로 8세대를 할 것인지 9, 10세대를 선택할 것인지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AUO는 차세대 라인 투자 시점을 내년 말이나 2009년 초로 잡고 있다. 라인 착공에서 양산까지 2년 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2010년에나 차세대 라인을 통한 LCD패널 양산이 가능하다. AUO는 현재 두 번째 7.5세대 라인에 추가 투자하고 있으며, 이 라인은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결국 2010년까지 대만업체에서는 50인치 대에 최적화된 8세대 이상 라인에서 패널을 생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ㆍ샤프, 50인치대 2009년 초까지 주도=이에 따라 적어도 LG필립스LCD가 8세대 라인투자를 통해 50인치대 제품을 양산하는 오는 2009년 상반기까지는 50인치대 패널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샤프의 독주체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내년 초부터는 7세대 라인을 통해 생산되는 52인치 패널의 생산원가보다 8세대 라인을 통해 생산되는 패널의 생산원가가 더 싸지게 돼, 50인치대 패널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샤프의 영향력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50인치대 LCD TV시장이 어느 정도 시점에 대중화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이미 42인치 풀HD LCD TV제품의 가격이 중소기업의 경우 100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샤프가 각각 월 5만장 이상의 유리기판에서 모두 60만대의 52인치 LCD패널을 쏟아낸다면 예상보다 빨리 52인치 LCD TV가 대중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PL은 투자타이밍 고심
132Cm(52인치)대 LCD 패널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샤프의 독주체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쟁업체인 LG필립스LCD와 대만의 AUO, CMO가 일러도 2008년 말까지는 8세대 양산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말 본격 가동에 들어간 충남탕정 8세대(8-1) LCD라인을 통해 132Cm(52인치)에 이어 117Cm(46인치) LCD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8세대 라인은 유리기판 한 장에 52인치 6개, 46인치 8개를 생산할 수 있다.
1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52, 46인치 가운데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사이즈 생산에 집중, 새 생산라인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연말까지 유리기판기준으로 월 5만장을 소화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8세대 라인을 통한 50인치대 LCD패널 시장은 적어도 2009년 초까지는 삼성전자와 샤프 두 회사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프는 삼성전자에 앞서 8세대 라인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유리기판 기준으로 월 5만~6만장을 소화하고 있다.
반면 LG필립스LCD는 이르면 내년 초 8세대 투자를 시작해 2009년 상반기 중에 제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대만 AUO와 CMO는 8세대 이후 투자계획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공격적 투자 지속= 삼성전자는 8-1라인 가동에 이어 8-2라인 투자도 소니와 함께 진행키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세대 두 번째 라인 투자와 관련해 소니와 얘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 규모는 첫 번째 라인 규모와 비슷하며, 이르면 내년 초에 투자를 단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이미 8-2라인 구축을 위해 일부 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예약발주(가계약)를 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공격적 행보는 시장 선점을 통해 8세대 이후 유리기판사이즈는 물론 패널 크기 표준화 등 LCD시장의 영향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는 LG필립스LCD의 행보와 크게 대별된다.
LG필립스LCD는 8세대 라인 구축을 통한 LCD패널 양산시점을 앞당길 이유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2009년 상반기 중 양산한다는 당초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다만 LPL은 8세대 장비 및 재료 등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투자 타이밍을 찾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늦어도 내년 초에는 LPL의 8세대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AUO 등은 차세대 투자에 느긋=대만의 AUO와 CMO는 LPL에 비해서도 8세대 이후 라인투자에 대해 다소 느긋한 모습이다. AUO와 CMO는 아직 차세대 라인으로 8세대를 할 것인지 9, 10세대를 선택할 것인지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AUO는 차세대 라인 투자 시점을 내년 말이나 2009년 초로 잡고 있다. 라인 착공에서 양산까지 2년 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2010년에나 차세대 라인을 통한 LCD패널 양산이 가능하다. AUO는 현재 두 번째 7.5세대 라인에 추가 투자하고 있으며, 이 라인은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결국 2010년까지 대만업체에서는 50인치 대에 최적화된 8세대 이상 라인에서 패널을 생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ㆍ샤프, 50인치대 2009년 초까지 주도=이에 따라 적어도 LG필립스LCD가 8세대 라인투자를 통해 50인치대 제품을 양산하는 오는 2009년 상반기까지는 50인치대 패널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샤프의 독주체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내년 초부터는 7세대 라인을 통해 생산되는 52인치 패널의 생산원가보다 8세대 라인을 통해 생산되는 패널의 생산원가가 더 싸지게 돼, 50인치대 패널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샤프의 영향력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50인치대 LCD TV시장이 어느 정도 시점에 대중화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이미 42인치 풀HD LCD TV제품의 가격이 중소기업의 경우 100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샤프가 각각 월 5만장 이상의 유리기판에서 모두 60만대의 52인치 LCD패널을 쏟아낸다면 예상보다 빨리 52인치 LCD TV가 대중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