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앞바다 기름띠 뒤덮여
검색순위
1. 강화 총기탈취 사건
2. 태안 유조선 충돌
3. 김포외고 재합격
4. 현정화 사퇴
5. 2007 최고 인터넷 용어
강화도 해병 총기탈취 사건을 수사 중인 군ㆍ경합동수사본부는 범인의 혈액형이 AB형임을 밝혀내고 해병부대 전역자들을 중심으로 추적망을 좁혀가고 있다. 배상훈 강화경찰서장(수사본부장)은 지난 9일 "숨진 박 상병의 귀마개에 묻은 혈흔을 분석한 결과 용의자의 혈액형이 AB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합수부는 1989년 이후 해당 부대를 전역하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3400여 명 중에서 혈액형이 같은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또한 합수부는 수도권 전역자 중 범행 가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20여 명의 타액을 본인 동의 아래 채취해 모자, 장갑 등 범인의 유류품에서 채취한 DNA와 비교 분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유조선 충돌사고로 유출된 기름이 태안 일대 양식어장과 해수욕장을 강타해 사상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다. 태안 해경은 9일 유출된 기름 때문에 태안군 이원면과 원북ㆍ소원ㆍ근흥면을 잇는 해안 60여㎞에 폭 10∼30m의 기름띠가 82개 어장 2100ha와 만리포ㆍ신두리 등 6개 해수욕장 221ha를 덮쳤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유역에는 유조선으로부터 남동쪽 30㎞, 북동쪽 20㎞ 해상까지 기름띠가 번진 상태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충남 최대의 양식 밀집지대인 가로림만 초입에까지 폭 10∼30m의 기름띠가 유입됐고,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신두리 해안사구가 `기름밭'으로 변했다. 기름범벅이 된 만리포, 천리포 등지의 해변엔 상가 대부분이 철시했다. 조류와 북서풍의 영향을 받은 기름띠는 태안 연안 전역으로 퍼지고 있어 굴ㆍ바지락ㆍ전복ㆍ해삼 등 양식어장 445곳 5647ha 가운데 250곳 3571ha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법원이 김포외고에서 합격 취소된 M학원생 학부모들이 해당 학교측을 상대로 낸 `임시의 지위를 정하는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지만 오는 20일 치러지는 김포ㆍ명지ㆍ안양외고의 재시험 금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1부(재판장 성지호 부장판사)는 지난 7일 김포외고 합격 취소된 학생들이 제기한 `임시의 지위를 정하는 가처분 신청'에 대해 "채권자들은 합격처분 취소 판결 확정시까지 김포외고 2008년도 신입생 모집에 응할 수 있는 신분을 임시로 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시험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은 기각, 재시험은 정상적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에 대해 해당 학부모 측과 도교육청 모두 "본안소송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라켓 하나로 세계 무대를 휩쓸었던 KRA 현정화 감독(38)이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면서 한국 탁구의 현주소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지난 7일 대한탁구협회(회장 천영석)에 자진 사퇴서를 제출한 현 감독은 "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곳은 한국뿐"이라며 "유럽 국가들도 지난 여름부터 올림픽 특별 프로젝트에 들어가서 훈련 중인데 대한탁구협회는 아무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 감독을 가장 답답하게 했던 일은 훈련 책임자인 자신에게 뚜렷한 권한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는 "대표팀을 맡는 동안 훈련 스케줄, 선수 선발 등 어느 것 하나 감독으로서 직접 관여하고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없었다"면서 "항상 `이번 대회까지만 감독'이라는 식으로 권한을 주지 않아 장기적인 준비를 세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올 한 해 네티즌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 용어는 `우왕ㅋ굳ㅋ'으로 선정됐다. 이는 디시인사이드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 용어 중 2007년 최고 인기어는?'이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이다. `우왕ㅋ굳ㅋ'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6730명의 네티즌들 가운데 3021표(44.9%)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우왕ㅋ굳ㅋ'은 `아주 좋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일종의 감탄사다. 네티즌들은 `우왕ㅋ굳ㅋ'이 입안에 착착 감길 뿐만 아니라 중독성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디시인사이드 `카툰-연재 갤러리' 이용자가 그린 만화에 처음 등장한 이후 네티즌 사이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으며 올해 최고의 신조어로 급부상했다. 2위는 총 621표(9.2%)를 얻은 `킹왕짱'이 차지했다. `최고다' `대단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킹왕짱'은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으나 `우왕ㅋ굳ㅋ'의 등장으로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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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화 총기탈취 사건
2. 태안 유조선 충돌
3. 김포외고 재합격
4. 현정화 사퇴
5. 2007 최고 인터넷 용어
강화도 해병 총기탈취 사건을 수사 중인 군ㆍ경합동수사본부는 범인의 혈액형이 AB형임을 밝혀내고 해병부대 전역자들을 중심으로 추적망을 좁혀가고 있다. 배상훈 강화경찰서장(수사본부장)은 지난 9일 "숨진 박 상병의 귀마개에 묻은 혈흔을 분석한 결과 용의자의 혈액형이 AB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합수부는 1989년 이후 해당 부대를 전역하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3400여 명 중에서 혈액형이 같은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또한 합수부는 수도권 전역자 중 범행 가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20여 명의 타액을 본인 동의 아래 채취해 모자, 장갑 등 범인의 유류품에서 채취한 DNA와 비교 분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유조선 충돌사고로 유출된 기름이 태안 일대 양식어장과 해수욕장을 강타해 사상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다. 태안 해경은 9일 유출된 기름 때문에 태안군 이원면과 원북ㆍ소원ㆍ근흥면을 잇는 해안 60여㎞에 폭 10∼30m의 기름띠가 82개 어장 2100ha와 만리포ㆍ신두리 등 6개 해수욕장 221ha를 덮쳤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유역에는 유조선으로부터 남동쪽 30㎞, 북동쪽 20㎞ 해상까지 기름띠가 번진 상태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충남 최대의 양식 밀집지대인 가로림만 초입에까지 폭 10∼30m의 기름띠가 유입됐고,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신두리 해안사구가 `기름밭'으로 변했다. 기름범벅이 된 만리포, 천리포 등지의 해변엔 상가 대부분이 철시했다. 조류와 북서풍의 영향을 받은 기름띠는 태안 연안 전역으로 퍼지고 있어 굴ㆍ바지락ㆍ전복ㆍ해삼 등 양식어장 445곳 5647ha 가운데 250곳 3571ha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법원이 김포외고에서 합격 취소된 M학원생 학부모들이 해당 학교측을 상대로 낸 `임시의 지위를 정하는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지만 오는 20일 치러지는 김포ㆍ명지ㆍ안양외고의 재시험 금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1부(재판장 성지호 부장판사)는 지난 7일 김포외고 합격 취소된 학생들이 제기한 `임시의 지위를 정하는 가처분 신청'에 대해 "채권자들은 합격처분 취소 판결 확정시까지 김포외고 2008년도 신입생 모집에 응할 수 있는 신분을 임시로 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시험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은 기각, 재시험은 정상적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에 대해 해당 학부모 측과 도교육청 모두 "본안소송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라켓 하나로 세계 무대를 휩쓸었던 KRA 현정화 감독(38)이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면서 한국 탁구의 현주소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지난 7일 대한탁구협회(회장 천영석)에 자진 사퇴서를 제출한 현 감독은 "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곳은 한국뿐"이라며 "유럽 국가들도 지난 여름부터 올림픽 특별 프로젝트에 들어가서 훈련 중인데 대한탁구협회는 아무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 감독을 가장 답답하게 했던 일은 훈련 책임자인 자신에게 뚜렷한 권한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는 "대표팀을 맡는 동안 훈련 스케줄, 선수 선발 등 어느 것 하나 감독으로서 직접 관여하고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없었다"면서 "항상 `이번 대회까지만 감독'이라는 식으로 권한을 주지 않아 장기적인 준비를 세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올 한 해 네티즌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 용어는 `우왕ㅋ굳ㅋ'으로 선정됐다. 이는 디시인사이드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 용어 중 2007년 최고 인기어는?'이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이다. `우왕ㅋ굳ㅋ'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6730명의 네티즌들 가운데 3021표(44.9%)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우왕ㅋ굳ㅋ'은 `아주 좋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일종의 감탄사다. 네티즌들은 `우왕ㅋ굳ㅋ'이 입안에 착착 감길 뿐만 아니라 중독성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디시인사이드 `카툰-연재 갤러리' 이용자가 그린 만화에 처음 등장한 이후 네티즌 사이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으며 올해 최고의 신조어로 급부상했다. 2위는 총 621표(9.2%)를 얻은 `킹왕짱'이 차지했다. `최고다' `대단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킹왕짱'은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으나 `우왕ㅋ굳ㅋ'의 등장으로 2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