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ㆍAMD보다 '낮은 가격'… 3D 그래픽 지원 '높은 성능'
와이브레인ㆍ성주컴퓨터 등 PC업체 잇단 채택
인텔과 AMD CPU 강세에 국내 PC시장에서 소리소문 없이 자취를 감췄던 비아(VIA)가 최근 일부 울트라모바일PC 및 베어본PC에 채택되면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브레인, 성주컴퓨터, 비아코 등 업체들이 비아 CPU를 장착한 PC를 출시했다.
비아 CPU는 인텔과 AMD보다 낮은 가격으로 2002년까지 보급형 노트북PC, 데스크톱PC에 사용됐다. 하지만 이후 CPU 가격이 낮아지면서 비아는 보급형 시장 자리까지 인텔과 AMD에게 내줘야 했다. 전세계적으로 비아 칩셋은 1%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비아 CPU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UMPC와 베어본PC 등 틈새시장에서 가격과 성능 두 가지 토끼 잡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인텔이나 AMD CPU를 사용할 때보다 낮은 가격에 CPU를 공급받을 수 있고 3D 그래픽을 지원하기 때문에 게임이나 그래픽작업에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
비아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UMPC 등 모바일 PC부문으로 저전력과 낮은 가격을 만족시키는 C7-M시리즈로 UMPC와 보급형 슬림 노트북PC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와이브레인(대표 유연식)은 자사 UMPC `B-1'에 비아 C7-M772(1.2㎓) CPU를 장착했다. 중소 UMPC업체들이 AMD 지오드를 선택하는 것과 달리 비아 칩셋을 선택한 것은 3D그래픽 성능 때문이다.
유연식 대표는 "UMPC사용자들은 단순한 업무뿐만 아니라 게임도 즐기기를 원하는데 최근 등장하는 게임은 대부분 3D다"라며 "비아칩셋은 현재 UMPC에서는 가격과 성능을 만족시키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PC업체 비아코는 지난 11일 출시한 미니 베어본PC에 비아 C7(1.0㎓)CPU를 장착했다. 인터넷 검색이나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비아 CPU를 장착했기 때문에 가격은 다른 베어본PC보다 낮은 19만원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성주컴퓨터가 출시한 UMPC `탱고윙(7AV37V-P)'도 비아 C7-M770 CPU(1.0㎓)를 장착했으며 올해 중국 및 대만에서 제조돼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저가형 노트북PC와 UMPC 등에도 비아 CPU 탑재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각 PC업체들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가격이 높은 CPU를 비아로 전향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아 CPU 단점도 지적되고 있다. 충분히 성능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안정성이나 호환성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인텔이나 AMD CPU 보다 높다는 것이다.
PC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아가 틈새시장을 잘 공략하고 있으나 인텔과 AMD도 시장이 커지면 이를 두고만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어쨌든 인텔과 AMD로 양분되어 있는 CPU 시장에 새로운 업체가 늘어난다는 것은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기 때문에 좋은 현상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와이브레인ㆍ성주컴퓨터 등 PC업체 잇단 채택
인텔과 AMD CPU 강세에 국내 PC시장에서 소리소문 없이 자취를 감췄던 비아(VIA)가 최근 일부 울트라모바일PC 및 베어본PC에 채택되면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브레인, 성주컴퓨터, 비아코 등 업체들이 비아 CPU를 장착한 PC를 출시했다.
비아 CPU는 인텔과 AMD보다 낮은 가격으로 2002년까지 보급형 노트북PC, 데스크톱PC에 사용됐다. 하지만 이후 CPU 가격이 낮아지면서 비아는 보급형 시장 자리까지 인텔과 AMD에게 내줘야 했다. 전세계적으로 비아 칩셋은 1%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비아 CPU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UMPC와 베어본PC 등 틈새시장에서 가격과 성능 두 가지 토끼 잡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인텔이나 AMD CPU를 사용할 때보다 낮은 가격에 CPU를 공급받을 수 있고 3D 그래픽을 지원하기 때문에 게임이나 그래픽작업에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
비아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UMPC 등 모바일 PC부문으로 저전력과 낮은 가격을 만족시키는 C7-M시리즈로 UMPC와 보급형 슬림 노트북PC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와이브레인(대표 유연식)은 자사 UMPC `B-1'에 비아 C7-M772(1.2㎓) CPU를 장착했다. 중소 UMPC업체들이 AMD 지오드를 선택하는 것과 달리 비아 칩셋을 선택한 것은 3D그래픽 성능 때문이다.
유연식 대표는 "UMPC사용자들은 단순한 업무뿐만 아니라 게임도 즐기기를 원하는데 최근 등장하는 게임은 대부분 3D다"라며 "비아칩셋은 현재 UMPC에서는 가격과 성능을 만족시키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PC업체 비아코는 지난 11일 출시한 미니 베어본PC에 비아 C7(1.0㎓)CPU를 장착했다. 인터넷 검색이나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비아 CPU를 장착했기 때문에 가격은 다른 베어본PC보다 낮은 19만원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성주컴퓨터가 출시한 UMPC `탱고윙(7AV37V-P)'도 비아 C7-M770 CPU(1.0㎓)를 장착했으며 올해 중국 및 대만에서 제조돼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저가형 노트북PC와 UMPC 등에도 비아 CPU 탑재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각 PC업체들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가격이 높은 CPU를 비아로 전향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아 CPU 단점도 지적되고 있다. 충분히 성능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안정성이나 호환성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인텔이나 AMD CPU 보다 높다는 것이다.
PC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아가 틈새시장을 잘 공략하고 있으나 인텔과 AMD도 시장이 커지면 이를 두고만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어쨌든 인텔과 AMD로 양분되어 있는 CPU 시장에 새로운 업체가 늘어난다는 것은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기 때문에 좋은 현상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