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는 "사업화 강화" 지적… 정체성 모호 응답도 34% 달해
현행 공모제 통한 기관장 선임방식 개선도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연구원들은 출연연 변화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하고 있으며 연구성과에 대한 사업화 강화가 시급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행 공모제를 통한 기관장 선임방식 개선과 함께 임기를 3년에 연임이 가능한 현재의 방식과 4년 임기에 평가 후 1회 연임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연연 중견 과학자 모임인 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이하 연협, 회장 조성재)가 최근 450명의 연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출연연 변화 필요…사업성과 강화해야=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9명(91%)은 `출연연이 변화해야 한다'고 응답해 변화의 필요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연연 정체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4%가 `뚜렷하지 않다'고 답했고 `뚜렷하다'는 응답은 32%에 달해 향후 출연연 정체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 R&D 기획 방향과 관련해선 `바람직하지 않다'와 `보통이다'는 응답이 각각 41%, 50%를 차지한 반면 `바람직한 편이다'는 9%에 그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 R&D 기획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산학연 협력여부에 대해서는 `잘 안되고 있다'는 응답이 37%, `보통이다' 51%, `잘 되는 편이다' 9%로 출연연 중심의 산학연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제시됐다.
새 정부가 실용주의 기조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출연연 연구자 10명중 6명은 `사업성과의 사업화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사업화를 위해 전문회사와 성과확산 부서 등 사업화 주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어 출연연 내 사업화 강화를 위한 조직 신설 및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출연연 연구원 자부심 낮고…단기과제 중심의 연구 여전=출연연 연구원으로서의 `자부심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39%였으며 `자부심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19%에 달했다. 또 직장 만족도에 대해서도 `만족한다(55%)', `보통이다(28%)', `만족하지 못한다(16%)'를 차지해 과학기술인 위상제고와 사기진작을 위한 특단의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현재 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과제 수는 3개(21%), 2개(20%), 4개ㆍ5개(17%), 6개 이상(15%) 등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연구원들이 과제수주를 통한 인건비 확보를 위해 단기과제 중심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79%가 `연구과제 제안시 시장수요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해 연구과제 중심제도(PBS)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현행 기관장 선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8%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해 비중이 높은 반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10%에 그쳐 공모제를 통한 기관장 선임제도에 부정적으로 답했다.
바람직한 기관장 임기로는 현행(3년, 연임가능)방식이 41%, 4년 임기보장과 평가 후 1년 연임방식이 40%를 차지해 두 방식 모두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27일 서울 KIST 국제협력관에서 열리는 `출연연의 바람직한 역할 및 시스템에 대한 토론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현행 공모제 통한 기관장 선임방식 개선도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연구원들은 출연연 변화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하고 있으며 연구성과에 대한 사업화 강화가 시급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행 공모제를 통한 기관장 선임방식 개선과 함께 임기를 3년에 연임이 가능한 현재의 방식과 4년 임기에 평가 후 1회 연임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연연 중견 과학자 모임인 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이하 연협, 회장 조성재)가 최근 450명의 연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출연연 변화 필요…사업성과 강화해야=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9명(91%)은 `출연연이 변화해야 한다'고 응답해 변화의 필요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연연 정체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4%가 `뚜렷하지 않다'고 답했고 `뚜렷하다'는 응답은 32%에 달해 향후 출연연 정체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 R&D 기획 방향과 관련해선 `바람직하지 않다'와 `보통이다'는 응답이 각각 41%, 50%를 차지한 반면 `바람직한 편이다'는 9%에 그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 R&D 기획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산학연 협력여부에 대해서는 `잘 안되고 있다'는 응답이 37%, `보통이다' 51%, `잘 되는 편이다' 9%로 출연연 중심의 산학연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제시됐다.
새 정부가 실용주의 기조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출연연 연구자 10명중 6명은 `사업성과의 사업화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사업화를 위해 전문회사와 성과확산 부서 등 사업화 주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어 출연연 내 사업화 강화를 위한 조직 신설 및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출연연 연구원 자부심 낮고…단기과제 중심의 연구 여전=출연연 연구원으로서의 `자부심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39%였으며 `자부심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19%에 달했다. 또 직장 만족도에 대해서도 `만족한다(55%)', `보통이다(28%)', `만족하지 못한다(16%)'를 차지해 과학기술인 위상제고와 사기진작을 위한 특단의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현재 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과제 수는 3개(21%), 2개(20%), 4개ㆍ5개(17%), 6개 이상(15%) 등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연구원들이 과제수주를 통한 인건비 확보를 위해 단기과제 중심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79%가 `연구과제 제안시 시장수요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해 연구과제 중심제도(PBS)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현행 기관장 선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8%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해 비중이 높은 반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10%에 그쳐 공모제를 통한 기관장 선임제도에 부정적으로 답했다.
바람직한 기관장 임기로는 현행(3년, 연임가능)방식이 41%, 4년 임기보장과 평가 후 1년 연임방식이 40%를 차지해 두 방식 모두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27일 서울 KIST 국제협력관에서 열리는 `출연연의 바람직한 역할 및 시스템에 대한 토론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