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사이트 정식 서비스… SNS시장 변화 예고
오픈 플랫폼 기반 개방성 장점
'TV+ 음악' 주력서비스 내세워
미국 인맥관리서비스(SNS) 마이스페이스가 15일부터 한글사이트(kr.myspace.com) 정식서비스를 시작하고 국내 싸이월드에 도전장을 냈다.
마이스페이스(대표 크리스 드월프)는 전 세계 29개 지역에서 2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자신의 프로파일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고, 다른 이용자들과 친구를 맺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싸이월드와 매우 유사하다.
싸이월드가 주춤한 지금 미국에서 페이지뷰 1위를 기록중인 마이스페이스의 국내 SNS시장 진출이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관심이다. 하지만 구글, 세컨드라이프 등이 국내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마이스페이스의 국내시장 성공 여부도 불투명하다.
◇개방성으로 싸이월드에 도전장=싸이월드가 내 정보공유를 허락한 1촌에게만 콘텐츠를 개방하는 등 기본적으로 사생활 기록을 남기는 정보보관의 속성을 갖고 있다면, 마이스페이스는 가입절차가 간소하고 쉽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개방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이스페이스는 이번 한국 진출로 자사의 오픈 응용프로그램연계(AP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확대를 꾀하고 있는 만큼, 한층 더 발달된 형태의 오픈 플랫폼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오픈마루스튜디오, 위자드웍스, 네오위즈 등 국내 웹2.0 업체 개발자를 초청해 세미나를 갖기도 했다. 크리스 드월프 CEO는 "마이스페이스코리아는 한국 사용자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다른 세상의 친구들과 보다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유일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판 마이스페이스 TV+음악이 핵심=마이스페이스는 한국에서 제공할 첫 서비스로음악과 TV를 선택했다. 마이스페이스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마이스페이스 뮤직채널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뮤지션들을 비롯,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의 아티스트 회원들이 제공하는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 마이스페이스TV는 한국의 숨겨진 아티스트들을 발굴해 이들의 프로파일을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마이스페이스가 음악과 동영상을 주력서비스로 했을 경우 저작권 문제가 첨예한 한국의 실정에 맞는 서비스를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의문이다. 한국서비스를 진두지휘할 지사장도 아직 선임되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싸이월드가 도토리와 같이 B2C 대상의 수익모델을 갖고 있는데 반해, 마이스페이스는 광고수익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어 수익모델도 애매하다. 이에 마이스페이스 측은 "마이스페이스는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이고, 지금까지 광고 수익을 통해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어 왔다"고 일축했다.
오픈 플랫폼 기반 개방성 장점
'TV+ 음악' 주력서비스 내세워
미국 인맥관리서비스(SNS) 마이스페이스가 15일부터 한글사이트(kr.myspace.com) 정식서비스를 시작하고 국내 싸이월드에 도전장을 냈다.
마이스페이스(대표 크리스 드월프)는 전 세계 29개 지역에서 2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자신의 프로파일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고, 다른 이용자들과 친구를 맺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싸이월드와 매우 유사하다.
싸이월드가 주춤한 지금 미국에서 페이지뷰 1위를 기록중인 마이스페이스의 국내 SNS시장 진출이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관심이다. 하지만 구글, 세컨드라이프 등이 국내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마이스페이스의 국내시장 성공 여부도 불투명하다.
◇개방성으로 싸이월드에 도전장=싸이월드가 내 정보공유를 허락한 1촌에게만 콘텐츠를 개방하는 등 기본적으로 사생활 기록을 남기는 정보보관의 속성을 갖고 있다면, 마이스페이스는 가입절차가 간소하고 쉽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개방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이스페이스는 이번 한국 진출로 자사의 오픈 응용프로그램연계(AP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확대를 꾀하고 있는 만큼, 한층 더 발달된 형태의 오픈 플랫폼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오픈마루스튜디오, 위자드웍스, 네오위즈 등 국내 웹2.0 업체 개발자를 초청해 세미나를 갖기도 했다. 크리스 드월프 CEO는 "마이스페이스코리아는 한국 사용자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다른 세상의 친구들과 보다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유일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판 마이스페이스 TV+음악이 핵심=마이스페이스는 한국에서 제공할 첫 서비스로음악과 TV를 선택했다. 마이스페이스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마이스페이스 뮤직채널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뮤지션들을 비롯,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의 아티스트 회원들이 제공하는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 마이스페이스TV는 한국의 숨겨진 아티스트들을 발굴해 이들의 프로파일을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마이스페이스가 음악과 동영상을 주력서비스로 했을 경우 저작권 문제가 첨예한 한국의 실정에 맞는 서비스를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의문이다. 한국서비스를 진두지휘할 지사장도 아직 선임되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싸이월드가 도토리와 같이 B2C 대상의 수익모델을 갖고 있는데 반해, 마이스페이스는 광고수익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어 수익모델도 애매하다. 이에 마이스페이스 측은 "마이스페이스는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이고, 지금까지 광고 수익을 통해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어 왔다"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