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총판에 공급중단… 향후 계획ㆍ전략도 '침묵'
회사측 "사업 큰 변화 없다" 주장 불구
사업 축소 또는 전략 전환 전망 지배적
`요즘 삼성전자 서버 사업합니까, 안 합니까'
서버업계에 삼성전자의 서버 사업 철수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제품을 공급받지 못했다는 총판이 있지만 삼성전자는 총판 측에 향후 계획이나 전략을 밝히지 않아 철수설이 끊이지 않는 원인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 서버총판 업체의 한 임원은 26일 "2월부터 물량 공급이 안 돼 서버를 한 대도 팔지 못했으며 재고물량이 수십대 이상인 일부 총판의 경우 재고물량을 소진하기 위한 회수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임원은 "사내에서는 지난해 삼성 서버만 3000대를 판매한 데다가 삼성 서버가 동급 서버 시장에서 외산을 제치고 점유율 2위에 올라 올해 영업에 상당히 고무돼 있었는데 후속모델이 나오지 않아 현실적으로 판매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영업 매출에 일부 손실을 봤으며 서버는 HP, 델 제품으로 유통물량을 전환하는 한편 다른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의 이인호 상무는 "서버 판매 사업은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진행한다"며 "8~9월중에도 몇 모델이 신규로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초 사업 전략을 수립하면서 서버 사업을 철수하지는 않더라도 축소 또는 전략을 바꾸기로 했을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 서버팀이 지난해 x86 서버 시장 분야에서 점유율 2위를 달성하면서 영업 부분에서 선전했지만 수익성 측면에선 역량을 집중시킬 분야가 아니라는 판단이 섰을 것이란 해석이다.
특히 삼성전자 서버 사업은 핵심 사업도 아니고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적은 분야인데다 과거에도 중단된 적이 있어 철수설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서버 사업을 종전대로 진행해도 회사 변수에 따라 공급을 중단하는 선례를 남겨 향후 유통 영업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회사측 "사업 큰 변화 없다" 주장 불구
사업 축소 또는 전략 전환 전망 지배적
`요즘 삼성전자 서버 사업합니까, 안 합니까'
서버업계에 삼성전자의 서버 사업 철수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제품을 공급받지 못했다는 총판이 있지만 삼성전자는 총판 측에 향후 계획이나 전략을 밝히지 않아 철수설이 끊이지 않는 원인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 서버총판 업체의 한 임원은 26일 "2월부터 물량 공급이 안 돼 서버를 한 대도 팔지 못했으며 재고물량이 수십대 이상인 일부 총판의 경우 재고물량을 소진하기 위한 회수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임원은 "사내에서는 지난해 삼성 서버만 3000대를 판매한 데다가 삼성 서버가 동급 서버 시장에서 외산을 제치고 점유율 2위에 올라 올해 영업에 상당히 고무돼 있었는데 후속모델이 나오지 않아 현실적으로 판매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영업 매출에 일부 손실을 봤으며 서버는 HP, 델 제품으로 유통물량을 전환하는 한편 다른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의 이인호 상무는 "서버 판매 사업은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진행한다"며 "8~9월중에도 몇 모델이 신규로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초 사업 전략을 수립하면서 서버 사업을 철수하지는 않더라도 축소 또는 전략을 바꾸기로 했을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 서버팀이 지난해 x86 서버 시장 분야에서 점유율 2위를 달성하면서 영업 부분에서 선전했지만 수익성 측면에선 역량을 집중시킬 분야가 아니라는 판단이 섰을 것이란 해석이다.
특히 삼성전자 서버 사업은 핵심 사업도 아니고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적은 분야인데다 과거에도 중단된 적이 있어 철수설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서버 사업을 종전대로 진행해도 회사 변수에 따라 공급을 중단하는 선례를 남겨 향후 유통 영업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