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무기체계' 신개념 액션 RPG
'요괴의 혼 깃든 병기' 업그레이드 재미 '짜릿'
캐릭터와 배경그래픽의 적절한 조화 기대이상
너무 큰 공간분할ㆍ복잡한 맵 동선 구조는 단점
어린 아이들이 무섭고 등골이 오싹한 괴기물을 좋아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단지 이야기나 책으로만 느꼈던 두려움의 존재를 이제는 게임을 통해 보다 가깝게 느낀다는 것이 변화라면 변화일 것이다.
더욱이 이런 괴기물의 주인공들인 괴물이나 귀신들은 이제 게임 상에서 항상 싸워서 물리칠 수 있는 존재가 되었고, 그만큼 두려움의 정도도 반감되었기 때문에 예전처럼 등골이 오싹해지는 막연한 무서움의 대상으로만 인식되진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게임 속 귀신과 요괴들이 과거의 두려움과는 또 다른 존재로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붙잡아두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고스트X'는 이런 괴기물에 나오는 요괴들을 게임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한 요괴 병기라는 매우 독특한 기본 시스템으로 게임을 이끌어 나간다. 요괴 병기는 요괴의 혼을 가지고 있는 병기로서 게임 내에서 강력한 무기로 존재한다.
이 요괴 병기는 크게 생성, 합성, 연성, 그리고 진화의 4가지 방향으로 획득과 성장을 가져갈 수 있다. 이런 4가지 작업을 통해 게이머는 각각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요괴 병기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런 4가지 방법은 서로간에 연관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 각각 특유의 조건으로만 보유할 수 있는 요괴 병기들이 있어 이용자의 수집 욕을 상당히 자극한다.
아울러 이런 요괴 병기들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독백과 대화를 시도하기도 한다. 요괴의 혼이 함께 한다는 감성적인 부분이 요괴 병기에 녹아들어 있다. 따라서 항상 함께 하는 애완동물과 같은 느낌으로 요괴 병기에 상당한 친근감을 불러일으키게 한 점이 아주 흥미롭다.
고스트X는 세계관과 스토리 면에서도 무척 흥미진진하다. 현대의 서울을 배경으로 요괴 병기의 출현배경을 게임스토리 라인에 적절히 녹여냈다. 약간 허무맹랑하기도 하지만 과학과 비과학적 요소의 적절한 조화가 좀더 가깝게 다가오는 설정이다.
더불어 모던한 캐릭터와 배경그래픽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 배경의 독특한 세계관을 든든하게 받쳐준다. 또한 시원시원하게 디자인된 캐릭터들은 요괴 병기의 기묘한 그래픽과 잘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여기에 요괴 병기들 또한 각각의 능력이나 특색에 맞게 개성 있는 모습이며, 캐릭터와 결합할 때의 모습은 멋있다는 느낌이 들만큼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린다. 현대의 모던한 느낌과 요괴 병기의 괴기한 그래픽의 적절한 조화는 예상외에 매력을 불러일으킨다.
액션 RPG로서 중요한 타격감 또한 기대 이상이다. 요괴 병기에 따른 독특하고 다채로운 공격법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특성에 따른 다양한 공격 패턴도 여기에 한 몫 한다. 그리고 가느다란 팔에 들려 있는 비교적 큰 느낌의 요괴 병기가 액션을 더욱 힘있게 전달한다. 약간 비현실적인 캐릭터의 신체 구조가 의외로 이런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적절한 이펙트와 효과음이 뒷받침하여 때린다는 타격감을 제대로 구현했다.
하지만 게임의 몇몇 단점도 눈에 띈다. 우선 맵의 동선 구조가 너무 혼란스럽다. 너무 큼지막한 공간의 분할로 NPC의 위치가 필요 이상으로 멀어지면서 불필요하고 짜증스런 이동을 한다는 느낌이 크다.
특히 상점 깊숙하게 숨어 있는 NPC의 경우는 더 심한 듯싶다. 더불어 작위적으로 흩어 놓은 퀘스트 수령은 첩첩산중이다. 수집에 대한 숫자와 몹들의 리젠율까지 이상하게 꼬이면서 이동에 대한 시간소비는 게임의 박진감을 떨어뜨린다.
게다가 대부분의 퀘스트가 획일적인 수집위주로 구성되어 게임의 스토리 전개까지 빈약하게 만드는 취약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무슨 이유인지 텍스트 위주로 전개되는 NPC와 요괴들의 대화들이 게임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끌어내린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주요 장면이나 반복되는 핵심 대화에 음성이 추가되었다면 좀더 몰입도를 높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다.
'요괴의 혼 깃든 병기' 업그레이드 재미 '짜릿'
캐릭터와 배경그래픽의 적절한 조화 기대이상
너무 큰 공간분할ㆍ복잡한 맵 동선 구조는 단점
어린 아이들이 무섭고 등골이 오싹한 괴기물을 좋아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단지 이야기나 책으로만 느꼈던 두려움의 존재를 이제는 게임을 통해 보다 가깝게 느낀다는 것이 변화라면 변화일 것이다.
더욱이 이런 괴기물의 주인공들인 괴물이나 귀신들은 이제 게임 상에서 항상 싸워서 물리칠 수 있는 존재가 되었고, 그만큼 두려움의 정도도 반감되었기 때문에 예전처럼 등골이 오싹해지는 막연한 무서움의 대상으로만 인식되진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게임 속 귀신과 요괴들이 과거의 두려움과는 또 다른 존재로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붙잡아두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고스트X'는 이런 괴기물에 나오는 요괴들을 게임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한 요괴 병기라는 매우 독특한 기본 시스템으로 게임을 이끌어 나간다. 요괴 병기는 요괴의 혼을 가지고 있는 병기로서 게임 내에서 강력한 무기로 존재한다.
이 요괴 병기는 크게 생성, 합성, 연성, 그리고 진화의 4가지 방향으로 획득과 성장을 가져갈 수 있다. 이런 4가지 작업을 통해 게이머는 각각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요괴 병기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런 4가지 방법은 서로간에 연관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 각각 특유의 조건으로만 보유할 수 있는 요괴 병기들이 있어 이용자의 수집 욕을 상당히 자극한다.
아울러 이런 요괴 병기들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독백과 대화를 시도하기도 한다. 요괴의 혼이 함께 한다는 감성적인 부분이 요괴 병기에 녹아들어 있다. 따라서 항상 함께 하는 애완동물과 같은 느낌으로 요괴 병기에 상당한 친근감을 불러일으키게 한 점이 아주 흥미롭다.
고스트X는 세계관과 스토리 면에서도 무척 흥미진진하다. 현대의 서울을 배경으로 요괴 병기의 출현배경을 게임스토리 라인에 적절히 녹여냈다. 약간 허무맹랑하기도 하지만 과학과 비과학적 요소의 적절한 조화가 좀더 가깝게 다가오는 설정이다.
더불어 모던한 캐릭터와 배경그래픽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 배경의 독특한 세계관을 든든하게 받쳐준다. 또한 시원시원하게 디자인된 캐릭터들은 요괴 병기의 기묘한 그래픽과 잘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여기에 요괴 병기들 또한 각각의 능력이나 특색에 맞게 개성 있는 모습이며, 캐릭터와 결합할 때의 모습은 멋있다는 느낌이 들만큼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린다. 현대의 모던한 느낌과 요괴 병기의 괴기한 그래픽의 적절한 조화는 예상외에 매력을 불러일으킨다.
액션 RPG로서 중요한 타격감 또한 기대 이상이다. 요괴 병기에 따른 독특하고 다채로운 공격법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특성에 따른 다양한 공격 패턴도 여기에 한 몫 한다. 그리고 가느다란 팔에 들려 있는 비교적 큰 느낌의 요괴 병기가 액션을 더욱 힘있게 전달한다. 약간 비현실적인 캐릭터의 신체 구조가 의외로 이런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적절한 이펙트와 효과음이 뒷받침하여 때린다는 타격감을 제대로 구현했다.
하지만 게임의 몇몇 단점도 눈에 띈다. 우선 맵의 동선 구조가 너무 혼란스럽다. 너무 큼지막한 공간의 분할로 NPC의 위치가 필요 이상으로 멀어지면서 불필요하고 짜증스런 이동을 한다는 느낌이 크다.
특히 상점 깊숙하게 숨어 있는 NPC의 경우는 더 심한 듯싶다. 더불어 작위적으로 흩어 놓은 퀘스트 수령은 첩첩산중이다. 수집에 대한 숫자와 몹들의 리젠율까지 이상하게 꼬이면서 이동에 대한 시간소비는 게임의 박진감을 떨어뜨린다.
게다가 대부분의 퀘스트가 획일적인 수집위주로 구성되어 게임의 스토리 전개까지 빈약하게 만드는 취약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무슨 이유인지 텍스트 위주로 전개되는 NPC와 요괴들의 대화들이 게임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끌어내린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주요 장면이나 반복되는 핵심 대화에 음성이 추가되었다면 좀더 몰입도를 높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