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불량실태 방송 '파장'… 업계, 관리요원 강화나서
대표 렌털가전인 정수기업계에 `위생'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면서, 관련업계가 코디ㆍ플래너 등 관리요원 강화를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30일 웅진코웨이와 청호나이스 등은 최근 한 지상파 방송국의 소비자고발프로그램에 정수기 위생불량 실태가 방송되며 파장을 일으키자, `관리요원의 소양이 문제'라는 점에는 공감한다며 내부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 또한 정수기업체들이 돈을 받고 서비스하는 정기적인 관리에 허술함을 드러냈다는 점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 따르면 정수기 회사에서 파견 나온 관리요원은 외관을 닦던 휴지로 물받이 통과 물 꼭지까지 닦는 모습을 보였고, 담당 관리자가 개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일러주지 않아 개미가 있던 물을 마시게 됐다는 제보도 이어졌다.
국내 1위 정수기업체인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현재 고객의 요청 전화가 오면 내부 청소를 해주고 있다"면서 "고객에 따라 10~20년을 쓰는 경우도 있는 만큼, 정수기는 관리가 필수로 코디 관리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웅진코웨이는 향후 `특정제품에 대해서는 홈쇼핑 온라인유통판매망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혀, 그간 방문판매 코디 중심의 유통구조를 탈피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위 업체인 청호나이스도 고민이 많기는 마찬가지다. 청호나이스는 자사 히트모델인 얼음정수기의 특장점에도 불구, 소비자불만은 제일 높다. 한국소비자원의 상품정보 제공 포털인 `티게이트'에 따르면, 2008년 정수기 렌털서비스와 관련된 피해구제 접수만 94건에 달했고, 업체별로는 청호나이스(26.6%)가 가장 높았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고객전담팀 등에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사후 처리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내놓을 단계는 아니다"면서 "플래너 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해피콜로 사후 확인하는 부분을 활성화해서 만족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호나이스는 관리요원인 플래너 수는 3000명이고, 웅진코웨이 관리요원인 코디 수는 1만1000~1만2000명에 달한다. 청호나이스측은 "청호 정수기 누적고객이 100만명으로 제품에 문제가 있었으면 시판이 안됐다"며 "플래너가 관리하면서 뚜껑을 제대로 잠그지 못하는 등 실수를 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완전밀폐가 안돼서 출고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관련업체들은 제품상의 하자라기보다는 관리요원의 부실로 보고 관리자 교육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정수기에서 이물질을 발견하기는 매우 힘들고 일반세균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 없고 인력적인 한계가 있다"고 털어놨다.
따라서 정수기 회사들이 1년 이상 사용한 고객들에게 정수기 내부 배관 교체를 서비스 항목에 추가하거나, 제품문제를 인정하고 리콜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 렌털가전인 정수기업계에 `위생'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면서, 관련업계가 코디ㆍ플래너 등 관리요원 강화를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30일 웅진코웨이와 청호나이스 등은 최근 한 지상파 방송국의 소비자고발프로그램에 정수기 위생불량 실태가 방송되며 파장을 일으키자, `관리요원의 소양이 문제'라는 점에는 공감한다며 내부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 또한 정수기업체들이 돈을 받고 서비스하는 정기적인 관리에 허술함을 드러냈다는 점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 따르면 정수기 회사에서 파견 나온 관리요원은 외관을 닦던 휴지로 물받이 통과 물 꼭지까지 닦는 모습을 보였고, 담당 관리자가 개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일러주지 않아 개미가 있던 물을 마시게 됐다는 제보도 이어졌다.
국내 1위 정수기업체인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현재 고객의 요청 전화가 오면 내부 청소를 해주고 있다"면서 "고객에 따라 10~20년을 쓰는 경우도 있는 만큼, 정수기는 관리가 필수로 코디 관리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웅진코웨이는 향후 `특정제품에 대해서는 홈쇼핑 온라인유통판매망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혀, 그간 방문판매 코디 중심의 유통구조를 탈피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위 업체인 청호나이스도 고민이 많기는 마찬가지다. 청호나이스는 자사 히트모델인 얼음정수기의 특장점에도 불구, 소비자불만은 제일 높다. 한국소비자원의 상품정보 제공 포털인 `티게이트'에 따르면, 2008년 정수기 렌털서비스와 관련된 피해구제 접수만 94건에 달했고, 업체별로는 청호나이스(26.6%)가 가장 높았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고객전담팀 등에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사후 처리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내놓을 단계는 아니다"면서 "플래너 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해피콜로 사후 확인하는 부분을 활성화해서 만족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호나이스는 관리요원인 플래너 수는 3000명이고, 웅진코웨이 관리요원인 코디 수는 1만1000~1만2000명에 달한다. 청호나이스측은 "청호 정수기 누적고객이 100만명으로 제품에 문제가 있었으면 시판이 안됐다"며 "플래너가 관리하면서 뚜껑을 제대로 잠그지 못하는 등 실수를 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완전밀폐가 안돼서 출고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관련업체들은 제품상의 하자라기보다는 관리요원의 부실로 보고 관리자 교육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정수기에서 이물질을 발견하기는 매우 힘들고 일반세균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 없고 인력적인 한계가 있다"고 털어놨다.
따라서 정수기 회사들이 1년 이상 사용한 고객들에게 정수기 내부 배관 교체를 서비스 항목에 추가하거나, 제품문제를 인정하고 리콜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