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앤쇼`냐… `T밴드`냐
할인율ㆍ대상확대 등 경쟁
`쿡앤쇼'(QOOK & SHOW)냐 `T밴드'(TBand)냐. 결합상품 시장을 둘러싸고 KT와 SK텔레콤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KT는 최근 유선 통합브랜드 쿡(QOOK)을 선보인 데 이어, 유무선결합상품 브랜드를 `쿡앤쇼'(QOOK & SHOW)로 정하고 본격적인 결합상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선 상품만을 묶은 유선패키지 브랜드는 `쿡세트'(QOOK SET)로 정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주 `T밴드'란 결합상품 브랜드를 선보이고 박태환을 모델로 한 TV광고를 내보내는 등 합병KT의 결합상품 공세에 대비하고 있다.
합병KT와 SK텔레콤 진영간의 결합상품 경쟁은 할인율과 가입대상, 인터넷전화와 IPTV 등 신규서비스의 전략적 활용 등이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KT와 SK텔레콤은 이동전화,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 와이브로 등 동일한 결합상품 구성요소를 지니고 있는 만큼 결합의 조합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할인율의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배적사업자의 결합상품 심사간소화 할인율을 5월경 현행 20%에서 30%로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KT는 KTF와의 합병을 전후로 해서 결합상품의 할인율을 기존보다 높이고, 대상을 개인과 가족단위에서 직장 등 커뮤니티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전화를 결합상품 구성요소로 적극 활용키로 해, 070고객과 집전화에서 인터넷전화로 번호이동을 한 고객간 망내할인 등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KT의 결합상품 가입자(KTF포함)는 3월말 현재 219만명으로, 이 가운데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 결합상품이 가장 높은 판매 비율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KT가 결합상품에 강공을 취할 경우, 이는 결국 이동전화 시장의 경쟁으로 이어져 시장점유율 50.5%의 아성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실제 합병KT는 KTF의 이동전화 시장 점유율 31.5%를 40%까지 끌어올린다는 의욕을 다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SK텔레콤은 결합상품이 KT로부터 가입자를 지키면서도 한편으론 빼앗아올 수 있는 수단이 되도록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할인율 확대와 타깃 시장 설정, 신규서비스를 통한 가입자 유인책 등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결합상품을 포함해 합병KT에 대한 대응책을 CEO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유선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 IPTV, 인터넷전화 등을 결합한 `온가족결합상품'을 내세워 지난 3월 중순 현재 가족단위 기준으로 33만명, 개인 기준으로 6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할인율ㆍ대상확대 등 경쟁
`쿡앤쇼'(QOOK & SHOW)냐 `T밴드'(TBand)냐. 결합상품 시장을 둘러싸고 KT와 SK텔레콤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KT는 최근 유선 통합브랜드 쿡(QOOK)을 선보인 데 이어, 유무선결합상품 브랜드를 `쿡앤쇼'(QOOK & SHOW)로 정하고 본격적인 결합상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선 상품만을 묶은 유선패키지 브랜드는 `쿡세트'(QOOK SET)로 정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주 `T밴드'란 결합상품 브랜드를 선보이고 박태환을 모델로 한 TV광고를 내보내는 등 합병KT의 결합상품 공세에 대비하고 있다.
합병KT와 SK텔레콤 진영간의 결합상품 경쟁은 할인율과 가입대상, 인터넷전화와 IPTV 등 신규서비스의 전략적 활용 등이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KT와 SK텔레콤은 이동전화,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 와이브로 등 동일한 결합상품 구성요소를 지니고 있는 만큼 결합의 조합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할인율의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배적사업자의 결합상품 심사간소화 할인율을 5월경 현행 20%에서 30%로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KT는 KTF와의 합병을 전후로 해서 결합상품의 할인율을 기존보다 높이고, 대상을 개인과 가족단위에서 직장 등 커뮤니티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전화를 결합상품 구성요소로 적극 활용키로 해, 070고객과 집전화에서 인터넷전화로 번호이동을 한 고객간 망내할인 등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KT의 결합상품 가입자(KTF포함)는 3월말 현재 219만명으로, 이 가운데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 결합상품이 가장 높은 판매 비율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KT가 결합상품에 강공을 취할 경우, 이는 결국 이동전화 시장의 경쟁으로 이어져 시장점유율 50.5%의 아성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실제 합병KT는 KTF의 이동전화 시장 점유율 31.5%를 40%까지 끌어올린다는 의욕을 다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SK텔레콤은 결합상품이 KT로부터 가입자를 지키면서도 한편으론 빼앗아올 수 있는 수단이 되도록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할인율 확대와 타깃 시장 설정, 신규서비스를 통한 가입자 유인책 등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결합상품을 포함해 합병KT에 대한 대응책을 CEO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유선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 IPTV, 인터넷전화 등을 결합한 `온가족결합상품'을 내세워 지난 3월 중순 현재 가족단위 기준으로 33만명, 개인 기준으로 6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