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말하는 지능형로봇
인공지능으로 대화ㆍ감정표현 가능
일본 '아시모' 한국 '휴보'가 최초
휴머노이드는 사람을 뜻하는 `Human'이란 단어와 `∼와 같은 것'이란 의미를 가진 `oid'의 합성어입니다.
쉽게 말하면 휴머노이드는 외모가 사람과 비슷하고 두 발로 걷는 로봇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화영화에 등장하는 로봇 태권브이나 기동전사 건담, 마징가제트, 철인28호 등은 모두 두 발로 걷는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특히 두 발로 걸을 수 있으며 두 팔이 달려 있어 손으로 뭔가를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로봇을 지칭하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면 휴머노이드 로봇 선진국인 일본과 한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겠습니다.
◇해외의 휴머노이드 로봇=휴머노이드 로봇분야의 선두주자는 혼다의 아시모(Asimo)를 꼽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브랜드인 혼다는 1986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고 2000년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아시모를 개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아시모는 키 120cm, 몸무게 52kg으로 초등학생 정도의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사람의 얼굴이나 음성을 인식할 수 있고 다양한 동작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개발 초기에는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정도에서 시작해 인간의 걸음 속도와 거의 비슷한 속도로 걸을 수 있는 로봇으로 진화했습니다. 2005년에는 능력을 향상시켜 시속 6km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아시모를 선보였는데요. 이후 2007년 말에는 인공지능기술이 더해져 더욱 첨단화된 신형 아시모를 발표했습니다. 기본 아시모가 시속 6km로 달리는 것과 물건 운반이 가능한 정도였다면 신형 아시모는 상황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할 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모와 작업을 분담하는 인공지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이동성도 더욱 향상돼 1시간에 2.7km를 걸을 수 있으며 물건을 이동하면서도 시간당 1.6km를 갈 수 있습니다.
일본의 후지쯔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홉(Hoap)은 2002년 첫선을 보였는데요. 홉 시리즈는 동경대, 오사카대, 미국 나사 등 일본 내외의 기계공학, 제어공학 분야의 로봇 연구자들이 연구개발에 이용하고 있는 인간형 로봇입니다. 지난 2001년 1탄에 이어 2003년 2탄, 2005년 3탄까지 출시된 상태입니다. 홉 시리즈는 여타 다른 로봇처럼 뛰어난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데 거꾸로 물구나무 서기, 앉았다 일어서기, 종이에 이름쓰기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2005년에 개발된 홉 3은 키 60cm, 몸무게 8.8kg이며 배터리 구동시간은 20분으로 카메라, 마이크로폰, 스피커, 표정용 LED, 음성인식, 음성합성, 화상인식 기능 등을 갖춰 사람과 대화가 가능합니다. 또 손과 팔의 조작, 거리센서, 악력센서 등을 추가해 동작의 표현력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소니의 간판 휴머노이드 로봇인 큐리오(QRIO)를 들 수 있는데요. 큐리오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어계 및 전원계를 탑재한 자립형 휴머노이드로서 두 다리 중 어느 하나가 지면에 닿지 않아도 무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두 발로 보행기능을 할 수 있으며 넘어뜨리면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낙법 자세를 취합니다. 그리고 전후좌우를 확인하고 자신의 힘으로 일어설 수 도 있습니다. 두 발이 지면에서 떨어져 달리기를 할 수 있는 로봇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은=휴보(HUBO)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2004년 KAIST 오준호 교수팀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로봇의 키는 120cm, 몸무게 55kg으로 35cm의 보폭으로 1분에 65걸음을 걸을 수 있습니다. 41개의 관절 모터를 갖고 있어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고 앞걸음, 뒷걸음이 가능하고 사람과 춤을 출 수도 있습니다.
마루와 아라는 KIST 지능로봇연구센터가 개발한 네트워크 기반의 로봇입니다. 키 150cm, 몸무게 67kg, 최대 시속 0.9km로 걸을 수 있으며 사람과 사물, 언어 등을 인식해 반응하는 인공 지능형 로봇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눈에 장착된 카메라로 인식해 누구인지 알아 맞출 수 있다. 특히 세계에서 최초로 무선 네트워크를 인간형 로봇에 적용, 개발됐습니다.
생산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에버원은 키 160cm, 몸무게 50kg의 로봇으로 한국 고유의 여성 얼굴과 신체적 특징을 재현, 개발된 것입니다. 실제 여성의 모습과 같은 얇은 팔과 작은 얼굴크기로 만들기 위해 35개의 초소형 전기모터와 제어기를 사용했습니다.
상반신 전체를 구현하는 인조인간 로봇은 일본의 액트로이드에 이어 에버원이 세계에서 두 번째입니다. 무엇보다 에버원은 외모와 행동, 감정표현까지 인간과 닮은 로봇으로 상대방의 얼굴인식과 시선 맞추기가 가능하고 희로애락의 표정과 행동의 재현, 음성과 입술이 동기화돼 간단한 대화도 가능합니다.
인공지능으로 대화ㆍ감정표현 가능
일본 '아시모' 한국 '휴보'가 최초
휴머노이드는 사람을 뜻하는 `Human'이란 단어와 `∼와 같은 것'이란 의미를 가진 `oid'의 합성어입니다.
쉽게 말하면 휴머노이드는 외모가 사람과 비슷하고 두 발로 걷는 로봇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화영화에 등장하는 로봇 태권브이나 기동전사 건담, 마징가제트, 철인28호 등은 모두 두 발로 걷는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특히 두 발로 걸을 수 있으며 두 팔이 달려 있어 손으로 뭔가를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로봇을 지칭하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면 휴머노이드 로봇 선진국인 일본과 한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겠습니다.
◇해외의 휴머노이드 로봇=휴머노이드 로봇분야의 선두주자는 혼다의 아시모(Asimo)를 꼽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브랜드인 혼다는 1986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고 2000년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아시모를 개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아시모는 키 120cm, 몸무게 52kg으로 초등학생 정도의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사람의 얼굴이나 음성을 인식할 수 있고 다양한 동작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개발 초기에는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정도에서 시작해 인간의 걸음 속도와 거의 비슷한 속도로 걸을 수 있는 로봇으로 진화했습니다. 2005년에는 능력을 향상시켜 시속 6km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아시모를 선보였는데요. 이후 2007년 말에는 인공지능기술이 더해져 더욱 첨단화된 신형 아시모를 발표했습니다. 기본 아시모가 시속 6km로 달리는 것과 물건 운반이 가능한 정도였다면 신형 아시모는 상황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할 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모와 작업을 분담하는 인공지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이동성도 더욱 향상돼 1시간에 2.7km를 걸을 수 있으며 물건을 이동하면서도 시간당 1.6km를 갈 수 있습니다.
일본의 후지쯔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홉(Hoap)은 2002년 첫선을 보였는데요. 홉 시리즈는 동경대, 오사카대, 미국 나사 등 일본 내외의 기계공학, 제어공학 분야의 로봇 연구자들이 연구개발에 이용하고 있는 인간형 로봇입니다. 지난 2001년 1탄에 이어 2003년 2탄, 2005년 3탄까지 출시된 상태입니다. 홉 시리즈는 여타 다른 로봇처럼 뛰어난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데 거꾸로 물구나무 서기, 앉았다 일어서기, 종이에 이름쓰기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2005년에 개발된 홉 3은 키 60cm, 몸무게 8.8kg이며 배터리 구동시간은 20분으로 카메라, 마이크로폰, 스피커, 표정용 LED, 음성인식, 음성합성, 화상인식 기능 등을 갖춰 사람과 대화가 가능합니다. 또 손과 팔의 조작, 거리센서, 악력센서 등을 추가해 동작의 표현력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소니의 간판 휴머노이드 로봇인 큐리오(QRIO)를 들 수 있는데요. 큐리오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어계 및 전원계를 탑재한 자립형 휴머노이드로서 두 다리 중 어느 하나가 지면에 닿지 않아도 무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두 발로 보행기능을 할 수 있으며 넘어뜨리면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낙법 자세를 취합니다. 그리고 전후좌우를 확인하고 자신의 힘으로 일어설 수 도 있습니다. 두 발이 지면에서 떨어져 달리기를 할 수 있는 로봇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은=휴보(HUBO)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2004년 KAIST 오준호 교수팀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로봇의 키는 120cm, 몸무게 55kg으로 35cm의 보폭으로 1분에 65걸음을 걸을 수 있습니다. 41개의 관절 모터를 갖고 있어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고 앞걸음, 뒷걸음이 가능하고 사람과 춤을 출 수도 있습니다.
마루와 아라는 KIST 지능로봇연구센터가 개발한 네트워크 기반의 로봇입니다. 키 150cm, 몸무게 67kg, 최대 시속 0.9km로 걸을 수 있으며 사람과 사물, 언어 등을 인식해 반응하는 인공 지능형 로봇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눈에 장착된 카메라로 인식해 누구인지 알아 맞출 수 있다. 특히 세계에서 최초로 무선 네트워크를 인간형 로봇에 적용, 개발됐습니다.
생산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에버원은 키 160cm, 몸무게 50kg의 로봇으로 한국 고유의 여성 얼굴과 신체적 특징을 재현, 개발된 것입니다. 실제 여성의 모습과 같은 얇은 팔과 작은 얼굴크기로 만들기 위해 35개의 초소형 전기모터와 제어기를 사용했습니다.
상반신 전체를 구현하는 인조인간 로봇은 일본의 액트로이드에 이어 에버원이 세계에서 두 번째입니다. 무엇보다 에버원은 외모와 행동, 감정표현까지 인간과 닮은 로봇으로 상대방의 얼굴인식과 시선 맞추기가 가능하고 희로애락의 표정과 행동의 재현, 음성과 입술이 동기화돼 간단한 대화도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