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윌슨 CEO "투자 확대로 시장점유율 높일 것"
한국AIG생명이 본사인 AIA그룹이 AIG와의 분리를 위한 브랜드 통일 방침에 따라 AIA생명으로 사명(상호)을 변경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AIA그룹은 올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 위주의 전략으로 한국의 AIA생명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AIA생명은 1일 태평로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사명 변경 및 브랜드 통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으로 제2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 날 AIA생명은 새로운 AIA로고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새 AIA 로고는 기존 파란색 AIG 로고와 상반되는 빨간색 테두리로 구성했으며 중앙에 에베레스트산을 이미지화하고 AIA 영문 알파벳을 함께 표기했다.
이번 간담회를 위해 방한한 마크 윌슨 AIA그룹 최고경영자(CEOㆍ사진)는 이번에 AIA 브랜드로 통합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AIA생명을 성장시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국의 AIA생명은 그룹 내 다섯 손가락에 드는 중요한 거점"이라면서 "AIG생명 시절 투자된 금액보다는 많은 상당한 양의 자금을 한국에 투자, 지급여력비율을 올리고 영업 활성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윌슨 사장은 그동안 AIG 브랜드로 영업해 온 한국에서 AIA의 브랜드 인지도는 매우 낮다는 점을 인식한 듯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현재 그룹에 속해 있는 타 아시아 국가 시장에서 AIA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면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한국에서도 AIG를 넘는 브랜드 인지도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최대한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9월 미국 AIG 본사가 위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AIA그룹은 임원 331명 중 15명만 이직할 정도로 조직이 안정돼 있으며 고객 이탈률도 1%에 불과할 정도로 선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휘 한국 AIA생명 사장은 "AIA그룹이 미국 AIG 본사로부터 분리 독립되면서 자산 안정성이 더욱 높아진 터라 우리로서는 상황이 더욱 좋아졌다"면서 "전통적인 설계사 조직을 확충하고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해 국내에서의 영업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1919년 설립, 90주년을 맞은 AIA그룹은 AIG의 아시아 생명보험부문 지주회사로 아시아태평양지역 14개 국가에서 법인ㆍ자회사ㆍ지점을 두고 있는 생명보험 그룹이다. 자산규모 600억달러인 AIA그룹은 지난 3월 미 AIG그룹으로부터 분리, 현재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주식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AIA생명은 1일 태평로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사명 변경 및 브랜드 통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으로 제2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 날 AIA생명은 새로운 AIA로고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새 AIA 로고는 기존 파란색 AIG 로고와 상반되는 빨간색 테두리로 구성했으며 중앙에 에베레스트산을 이미지화하고 AIA 영문 알파벳을 함께 표기했다.
이번 간담회를 위해 방한한 마크 윌슨 AIA그룹 최고경영자(CEOㆍ사진)는 이번에 AIA 브랜드로 통합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AIA생명을 성장시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국의 AIA생명은 그룹 내 다섯 손가락에 드는 중요한 거점"이라면서 "AIG생명 시절 투자된 금액보다는 많은 상당한 양의 자금을 한국에 투자, 지급여력비율을 올리고 영업 활성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윌슨 사장은 그동안 AIG 브랜드로 영업해 온 한국에서 AIA의 브랜드 인지도는 매우 낮다는 점을 인식한 듯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현재 그룹에 속해 있는 타 아시아 국가 시장에서 AIA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면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한국에서도 AIG를 넘는 브랜드 인지도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최대한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9월 미국 AIG 본사가 위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AIA그룹은 임원 331명 중 15명만 이직할 정도로 조직이 안정돼 있으며 고객 이탈률도 1%에 불과할 정도로 선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휘 한국 AIA생명 사장은 "AIA그룹이 미국 AIG 본사로부터 분리 독립되면서 자산 안정성이 더욱 높아진 터라 우리로서는 상황이 더욱 좋아졌다"면서 "전통적인 설계사 조직을 확충하고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해 국내에서의 영업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1919년 설립, 90주년을 맞은 AIA그룹은 AIG의 아시아 생명보험부문 지주회사로 아시아태평양지역 14개 국가에서 법인ㆍ자회사ㆍ지점을 두고 있는 생명보험 그룹이다. 자산규모 600억달러인 AIA그룹은 지난 3월 미 AIG그룹으로부터 분리, 현재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주식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