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 의무화` 관련법안 속속 적용
LGT, 이미 840만명 암호화 완료
SKㆍKT텔레콤 등 준비 서둘러
개인정보유출방지솔루션도 주목
■ 내부정보보호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영향으로 내부정보보호 시장에 큰 변화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개인 정보를 취급하는 대부분의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의무가 강화되면서 당장 기업들이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지난 7월 1일 개정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시행규칙이 적용되면서 개인정보보호 의무 대상 기업이 확대됐다. 확대대상은 건설, 부동산, 의료기관, 정유사, 자동차 등 14개 업종 22개 협회와 22만여 사업자이다.
또 내년 1월 29일부터 적용되는 정보통신망법 시행령에는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정보통신서비스사업자와 유통사 등 준용사업자가 고객 주요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시 해당 개인에게 유출사실을 즉각 통보하는 등 개인정보 처리원칙 등을 규정한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안'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은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정부안과 변재일 민주당 의원과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 등이 있다.
이들 법안은 사업자들의 개인정보보호를 의무화하고 문제 발생시 책임을 명확히 하고 있어 기업들의 개인정보보호 수준 강화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목받는 것이 개인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와 개인정보유출을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개인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은 말 그대로 유출을 막는다는데 의미가 있고 DB암호화는 개인정보를 지키는 것을 물론 유출 시에도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 5월 중순 840만 명의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를 완료했다. 또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도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DB암호화를 준비중으로 이글로벌시스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통합 KTeh 올해 하반기에는 DB암호화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CJ그룹, 농심 등 기업들도 속속 DB암호화를 서두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 홈 쇼핑업체의 경우는 계열사 5개를 전부 DB암호화하기로 하는 등 DB암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움직임 속에 모니터랩, 소프트포럼, 소만사, 이글로벌시스템, 웨어밸리,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등 DB암호 솔루션 업체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각 회사들은 자사 솔루션을 특화하기 위해 기능을 추가하고 있으며 소프트포럼의 경우는 신시웨이와 손잡고 각 제품에 장점이 결합된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개인정보보호 유출방지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면서 업체들은 속속 새로운 솔루션을 공개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였던 임포섹과 A3시큐리티는 개인정보보호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솔루션을 발표했으며 코스콤도 개인정보보호 전문업체 위너다임과 제휴해 안심개인정보보호서비스를 지난 5월 출시했다. 이밖에 시만텍코리아, 맥아피, 메타리스크 등도 자사 솔루션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의 특성상 봉안을 위해 업체들이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도입을 잘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조돈섭 이글로벌시스템 이사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강화와 관련 법안 개정 등으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계속 큰 사업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법안 개정과 맞물린 기업들의 고객정보보호 강화가 정보보호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진규기자 kjk@
SKㆍKT텔레콤 등 준비 서둘러
개인정보유출방지솔루션도 주목
■ 내부정보보호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영향으로 내부정보보호 시장에 큰 변화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개인 정보를 취급하는 대부분의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의무가 강화되면서 당장 기업들이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지난 7월 1일 개정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시행규칙이 적용되면서 개인정보보호 의무 대상 기업이 확대됐다. 확대대상은 건설, 부동산, 의료기관, 정유사, 자동차 등 14개 업종 22개 협회와 22만여 사업자이다.
또 내년 1월 29일부터 적용되는 정보통신망법 시행령에는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정보통신서비스사업자와 유통사 등 준용사업자가 고객 주요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시 해당 개인에게 유출사실을 즉각 통보하는 등 개인정보 처리원칙 등을 규정한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안'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은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정부안과 변재일 민주당 의원과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 등이 있다.
이들 법안은 사업자들의 개인정보보호를 의무화하고 문제 발생시 책임을 명확히 하고 있어 기업들의 개인정보보호 수준 강화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목받는 것이 개인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와 개인정보유출을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개인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은 말 그대로 유출을 막는다는데 의미가 있고 DB암호화는 개인정보를 지키는 것을 물론 유출 시에도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 5월 중순 840만 명의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를 완료했다. 또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도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DB암호화를 준비중으로 이글로벌시스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통합 KTeh 올해 하반기에는 DB암호화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CJ그룹, 농심 등 기업들도 속속 DB암호화를 서두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 홈 쇼핑업체의 경우는 계열사 5개를 전부 DB암호화하기로 하는 등 DB암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움직임 속에 모니터랩, 소프트포럼, 소만사, 이글로벌시스템, 웨어밸리,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등 DB암호 솔루션 업체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각 회사들은 자사 솔루션을 특화하기 위해 기능을 추가하고 있으며 소프트포럼의 경우는 신시웨이와 손잡고 각 제품에 장점이 결합된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개인정보보호 유출방지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면서 업체들은 속속 새로운 솔루션을 공개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였던 임포섹과 A3시큐리티는 개인정보보호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솔루션을 발표했으며 코스콤도 개인정보보호 전문업체 위너다임과 제휴해 안심개인정보보호서비스를 지난 5월 출시했다. 이밖에 시만텍코리아, 맥아피, 메타리스크 등도 자사 솔루션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의 특성상 봉안을 위해 업체들이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도입을 잘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조돈섭 이글로벌시스템 이사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강화와 관련 법안 개정 등으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계속 큰 사업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법안 개정과 맞물린 기업들의 고객정보보호 강화가 정보보호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진규기자 kj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