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정에 맞는 원료작물 재배기술 활용전략 모색해야
생명공학정책연 보고서
생명공학정책연 보고서
■ 바이오&헬스
지구 온난화와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바이오 에너지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우리 실정에 맞는 바이오 에너지 생산모델을 개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최근 펴낸 `주요국의 바이오 에너지 산업 및 정책동향'에서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에너지자원연구본부 이종규 박사는 이 같이 밝혔다.
바이오 에너지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바이오매스(생물체 유기물)로부터 생산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말한다. 바이오매스는 물리, 화학, 생물학적 기술들을 적용해 고체, 액체, 기체 상태로 전환돼 바이오 에너지로 사용될 수 있으며 바이오 에탄올, 바이오 디젤, 바이오 가스 및 고형연료 등이 대표적인 바이오 에너지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석연료 고갈과 고유가 등에 따른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과 함께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이산화탄소 증가를 막기 위해 2000년대 들어 미국, 브라질, 유럽을 중심으로 자국의 풍부한 부존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 개발과 생산, 보급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1990년대 말 바이오 에너지 제품과 개발에 관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에탄올 생산국가답게 석유의 대외 의존도 감축을 위해 바이오 디젤 개발을 포함한 사탕수수를 활용한 대체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는 지난 1920년대부터 1950년까지 수소용 차량에 에탄올을 사용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이용확대를 위해 최근에는 바이오 연료에 많은 관심을 갖고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스웨덴 역시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자동차 연료로 활용하는 등 바이오 에너지 개발에 앞서가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 주로 식량자원에서 수송용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나 이는 식량자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바이오 에너지 생산원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따라서 비식량작물 및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해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함과 동시에 식량자원인 옥수수 및 다른 연료작물을 배제하면서 자연생태계를 파괴하지 않는 방법을 통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 및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오에너지를 개발하는데 있어 가장 큰 난제 중의 하나인 원료작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유휴지 토지에서 재배가 가능하거나 해양조류를 이용해 국내 여건에 적합한 원료작물 재배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 원료작물을 수입할 수 있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작물 공급을 통해 바이오 에너지를 개발, 생산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식량자원과는 무관하게 유기성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개발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종규 박사는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9위이고 증가율이 세계 2위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고 국정기조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와 함께 바이오 에너지의 중요성 인식과 함께 관련 연구개발 및 활용전략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지구 온난화와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바이오 에너지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우리 실정에 맞는 바이오 에너지 생산모델을 개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최근 펴낸 `주요국의 바이오 에너지 산업 및 정책동향'에서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에너지자원연구본부 이종규 박사는 이 같이 밝혔다.
바이오 에너지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바이오매스(생물체 유기물)로부터 생산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말한다. 바이오매스는 물리, 화학, 생물학적 기술들을 적용해 고체, 액체, 기체 상태로 전환돼 바이오 에너지로 사용될 수 있으며 바이오 에탄올, 바이오 디젤, 바이오 가스 및 고형연료 등이 대표적인 바이오 에너지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석연료 고갈과 고유가 등에 따른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과 함께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이산화탄소 증가를 막기 위해 2000년대 들어 미국, 브라질, 유럽을 중심으로 자국의 풍부한 부존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 개발과 생산, 보급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1990년대 말 바이오 에너지 제품과 개발에 관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에탄올 생산국가답게 석유의 대외 의존도 감축을 위해 바이오 디젤 개발을 포함한 사탕수수를 활용한 대체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는 지난 1920년대부터 1950년까지 수소용 차량에 에탄올을 사용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이용확대를 위해 최근에는 바이오 연료에 많은 관심을 갖고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스웨덴 역시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자동차 연료로 활용하는 등 바이오 에너지 개발에 앞서가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 주로 식량자원에서 수송용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나 이는 식량자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바이오 에너지 생산원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따라서 비식량작물 및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해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함과 동시에 식량자원인 옥수수 및 다른 연료작물을 배제하면서 자연생태계를 파괴하지 않는 방법을 통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 및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오에너지를 개발하는데 있어 가장 큰 난제 중의 하나인 원료작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유휴지 토지에서 재배가 가능하거나 해양조류를 이용해 국내 여건에 적합한 원료작물 재배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 원료작물을 수입할 수 있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작물 공급을 통해 바이오 에너지를 개발, 생산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식량자원과는 무관하게 유기성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개발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종규 박사는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9위이고 증가율이 세계 2위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고 국정기조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와 함께 바이오 에너지의 중요성 인식과 함께 관련 연구개발 및 활용전략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