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든 와이브로든 최소한 연내 기술방식 결정
KT 김우식 사장 인터뷰
KT 김우식 사장 인터뷰
김우식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올해가 4세대(G) 이동통신의 기술방식을 결정해야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또 일률적인 이동통신 요금인하 여력은 없으며, 애플 아이폰 도입은 `득과 실'이 공존한다고 말해 고민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김 사장은 디지털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통신산업은 규모의 경제이기 때문에 사업자들은 LTE(롱텀에벌루션)든 와이브로든 글로벌 대세를 따를 수밖에 없다"며 "그렇지 않으면 장비와 단말기가 비싸지고 국민도 불편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면 4G의 향배가 가려질 것이며, 최소한 연내 4G에 대한 방침을 정해야한다"고 덧붙였다.
4G는 유럽형 GSM에서 진화한 LTE와 한국의 와이브로가 기술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LTE 우세가 중론이다. 이런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업자들의 투자를 독려하며 4G 와이브로를 적극 밀고 있다.
일률적인 이통요금 인하 여력이 있냐는 질문에는 "사업자의 단말기 보조금을 제로(0)로 만들면 가능할지 모르나 현실성이 있겠냐"며 "망투자와 무선인터넷 활성화 등 투자할 곳도 많다"고 말했다. 현재와 같은 경쟁구도에서는 요금인하 여력이 생기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는 대신 자율경쟁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대한의 할인 혜택을 주는 다양한 결합상품과 요금제를 개발하는 것을 요금인하 해법으로 제시하고, KT가 이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도입시기가 최대 관심인 아이폰을 `원 오브 뎀'(one of them)으로 규정했다. 아이폰만을 고집하진 않겠다는 것이지만, "회사에 손해가 안난다면 도입해야한다"고도 말해 아이폰 도입 의지가 적지 않음을 드러냈다.
그는 "음성시장은 포화되고 이제 데이터시장을 활성화해야하는 데 그럴려면 콘텐츠가 필수"라며 "애플은 콘텐츠 활성화의 큰 대문을 열었고 통신사에게 자극을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 앱스토어는 통신사업자가 배제된 상태에서 제조사와 소비자간 이슈가 됐고, 통신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깰수 있어 아이폰 도입은 득과 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해 KT와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독점공급여부와 데이터요금 배분 등 통신사와 애플간 쟁점이 첨예하기 때문이다.
KT-KTF합병이후 사명을 바꾼 단말자회사 KT테크에 대해서는 "정체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KT테크는 `이통사-단말제조사'란 수직결합에 대한 업계의 우려로 자체 생산라인을 보유하지 않았으며, KT로 공급사가 한정돼 시장 확대가 쉽지 않은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김 사장은 "KT테크가 독자 생산라인을 가지거나 종합단말사로 변신하는 것이 경쟁력 제고의 방법일 수 있다"면서도 "아직 여기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응열ㆍ조성훈기자 uykim@ㆍhoon21@
김 사장은 디지털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통신산업은 규모의 경제이기 때문에 사업자들은 LTE(롱텀에벌루션)든 와이브로든 글로벌 대세를 따를 수밖에 없다"며 "그렇지 않으면 장비와 단말기가 비싸지고 국민도 불편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면 4G의 향배가 가려질 것이며, 최소한 연내 4G에 대한 방침을 정해야한다"고 덧붙였다.
4G는 유럽형 GSM에서 진화한 LTE와 한국의 와이브로가 기술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LTE 우세가 중론이다. 이런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업자들의 투자를 독려하며 4G 와이브로를 적극 밀고 있다.
일률적인 이통요금 인하 여력이 있냐는 질문에는 "사업자의 단말기 보조금을 제로(0)로 만들면 가능할지 모르나 현실성이 있겠냐"며 "망투자와 무선인터넷 활성화 등 투자할 곳도 많다"고 말했다. 현재와 같은 경쟁구도에서는 요금인하 여력이 생기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는 대신 자율경쟁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대한의 할인 혜택을 주는 다양한 결합상품과 요금제를 개발하는 것을 요금인하 해법으로 제시하고, KT가 이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도입시기가 최대 관심인 아이폰을 `원 오브 뎀'(one of them)으로 규정했다. 아이폰만을 고집하진 않겠다는 것이지만, "회사에 손해가 안난다면 도입해야한다"고도 말해 아이폰 도입 의지가 적지 않음을 드러냈다.
그는 "음성시장은 포화되고 이제 데이터시장을 활성화해야하는 데 그럴려면 콘텐츠가 필수"라며 "애플은 콘텐츠 활성화의 큰 대문을 열었고 통신사에게 자극을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 앱스토어는 통신사업자가 배제된 상태에서 제조사와 소비자간 이슈가 됐고, 통신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깰수 있어 아이폰 도입은 득과 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해 KT와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독점공급여부와 데이터요금 배분 등 통신사와 애플간 쟁점이 첨예하기 때문이다.
KT-KTF합병이후 사명을 바꾼 단말자회사 KT테크에 대해서는 "정체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KT테크는 `이통사-단말제조사'란 수직결합에 대한 업계의 우려로 자체 생산라인을 보유하지 않았으며, KT로 공급사가 한정돼 시장 확대가 쉽지 않은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김 사장은 "KT테크가 독자 생산라인을 가지거나 종합단말사로 변신하는 것이 경쟁력 제고의 방법일 수 있다"면서도 "아직 여기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응열ㆍ조성훈기자 uykim@ㆍhoon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