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술 미지아이엔지 대표
1997년 외환위기는 평생직장의 개념을 무너뜨렸고, 2008년 금융위기는 기업과 개인의 생존을 화두로 던져주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게임분야에서도 생존의 문제는 이제 일상화되어 버린 느낌이다.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재화를 생산하는 일반 제조업도 개발, 생산, 마케팅의 사이클이 점점 단축되고 있으며, 소비자의 문화적 기호에 따라 매번 차별성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문화상품으로서 게임은 개발과 서비스, 그리고 마케팅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요구되고 있다.
인기 온라인 게임이 장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만 잘 터뜨리면 된다고 생각할 지는 모르지만,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아이템, 배경맵, 몬스터, 난이도 등을 보다 새롭게 업데이트하는 과정은 치열함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그나마 세계 게임시장에서 선두권을 형성하며 수출산업으로 자리잡은 우리나라의 온라인 게임은 주요 수출국이었던 중국에서 계속 시장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다. 게임산업의 위기를 실감하게 한다.
역사에서 배운다고 했던가. 우리는 지난 한국의 게임산업 역사에서 위기를 헤쳐나갈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1990년대 국내 게임시장은 주로 일본에서 수입하여 유통되던 업소용 아케이드 게임과 PC용 게임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었다. 1990년대 후반 한국 PC용 게임시장은 불법 복제의 늪에 빠져 모 개발사 대표가 PC용 게임의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게임산업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PC통신에서 서비스하던 텍스트 기반의 통신용 게임을 몇몇 업체에서 인터넷에서 그래픽으로 구현하는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하기 시작했고, 미국 블리자드사의 스타크래프트 게임의 인기와 더불어 국내 온라인 게임은 PC방이라는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세계적인 게임산업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온라인 게임의 성장은 국내 초고속통신망 보급을 가속화하여 대한민국을 정보통신 강국으로 올려놓는 초석을 다지는데 가장 큰 역할을 수행했다. 2000년대 후반 이제 대한민국은 온라인 게임과 e스포츠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종주국으로 그 위상이 높아졌으며, 불경기에도 성장을 지속하여 수출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효자 수출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위기의 시대에 싹튼 개척정신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는 원동력이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제 우리의 게임산업도 생존의 시대를 넘어 상생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함께 준비하여 함께 살아가는 상생은 특정 부문에 치중된 장르의 혁신,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는 플랫폼의 혁신, 시장의 혁신으로 기존의 것을 넓혀 나가고 없는 것을 만들어 갈 때 가능하다고 본다.
어느 인류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이라고. 자연은 외부 조건에 반응하고 순응하고 적응하지만 인간은 이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왔다. 생활을 담아내는 큰 그릇이 문화이고 게임산업이 문화산업의 선봉이라면 이제 생존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그 역할일 것이다. 극복의 미학이라는 인류사를 담은 것이 우리의 문화이기 때문이다. 게임은 우리가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성장동력이다.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업소용 게임, IP TV용 게임 등의 각 플랫폼별 열린 제도 정착과 국내시장에서의 개발동력 확보 그리고 세계시장 개척은 명실상부한 게임강국의 위상을 세우는 기반이 될 것이다.
앞으로 게임은 콘텐츠 서비스를 넘어 첨단기술의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체감형 센서, 통신기기를 담아내고 생활에 밀착시키는 힘이 될 것이다. 이는 개별 업체의 노력도 중요하나 개발과 유통, 기업과 정부의 상생을 위한 협력속에서 중장기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생존을 위한 위기의 시대가 아니다. 장르와 플랫폼을 혁신하고 국내시장 정착과 세계시장을 개척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시대를 위해 우리 모두 협력하여 준비할 때라고 생각한다.
인기 온라인 게임이 장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만 잘 터뜨리면 된다고 생각할 지는 모르지만,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아이템, 배경맵, 몬스터, 난이도 등을 보다 새롭게 업데이트하는 과정은 치열함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그나마 세계 게임시장에서 선두권을 형성하며 수출산업으로 자리잡은 우리나라의 온라인 게임은 주요 수출국이었던 중국에서 계속 시장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다. 게임산업의 위기를 실감하게 한다.
역사에서 배운다고 했던가. 우리는 지난 한국의 게임산업 역사에서 위기를 헤쳐나갈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1990년대 국내 게임시장은 주로 일본에서 수입하여 유통되던 업소용 아케이드 게임과 PC용 게임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었다. 1990년대 후반 한국 PC용 게임시장은 불법 복제의 늪에 빠져 모 개발사 대표가 PC용 게임의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게임산업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PC통신에서 서비스하던 텍스트 기반의 통신용 게임을 몇몇 업체에서 인터넷에서 그래픽으로 구현하는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하기 시작했고, 미국 블리자드사의 스타크래프트 게임의 인기와 더불어 국내 온라인 게임은 PC방이라는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세계적인 게임산업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온라인 게임의 성장은 국내 초고속통신망 보급을 가속화하여 대한민국을 정보통신 강국으로 올려놓는 초석을 다지는데 가장 큰 역할을 수행했다. 2000년대 후반 이제 대한민국은 온라인 게임과 e스포츠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종주국으로 그 위상이 높아졌으며, 불경기에도 성장을 지속하여 수출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효자 수출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위기의 시대에 싹튼 개척정신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는 원동력이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제 우리의 게임산업도 생존의 시대를 넘어 상생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함께 준비하여 함께 살아가는 상생은 특정 부문에 치중된 장르의 혁신,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는 플랫폼의 혁신, 시장의 혁신으로 기존의 것을 넓혀 나가고 없는 것을 만들어 갈 때 가능하다고 본다.
어느 인류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이라고. 자연은 외부 조건에 반응하고 순응하고 적응하지만 인간은 이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왔다. 생활을 담아내는 큰 그릇이 문화이고 게임산업이 문화산업의 선봉이라면 이제 생존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그 역할일 것이다. 극복의 미학이라는 인류사를 담은 것이 우리의 문화이기 때문이다. 게임은 우리가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성장동력이다.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업소용 게임, IP TV용 게임 등의 각 플랫폼별 열린 제도 정착과 국내시장에서의 개발동력 확보 그리고 세계시장 개척은 명실상부한 게임강국의 위상을 세우는 기반이 될 것이다.
앞으로 게임은 콘텐츠 서비스를 넘어 첨단기술의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체감형 센서, 통신기기를 담아내고 생활에 밀착시키는 힘이 될 것이다. 이는 개별 업체의 노력도 중요하나 개발과 유통, 기업과 정부의 상생을 위한 협력속에서 중장기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생존을 위한 위기의 시대가 아니다. 장르와 플랫폼을 혁신하고 국내시장 정착과 세계시장을 개척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시대를 위해 우리 모두 협력하여 준비할 때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