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이 첫 승 맛을 보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나상욱은 28일(한국시간) 미PGA 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을 마친 뒤 "팔 부상 때문에 올해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나상욱은 "왼쪽 팔을 다쳐 왼쪽 3개 손가락에 힘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정밀진단을 받은 뒤 팔목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상욱은 팔목 부상이 이번 대회 이전부터 이어져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의사가 투어챔피언십 출전을 만류했지만 기권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출전을 강행했다"면서 "이번 대회 중에도 하루에 3~4차례 손에 힘을 줄 수 없어 채를 놓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남은 대회가 나상욱에겐 첫 승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부상 소식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치러지는 대회는 대부분 강호들이 출전하지 않아 올 시즌 물오른 샷감을 뽐냈던 나상욱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나상욱에겐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무너진 게 뼈아팠다. 나상욱은 올 시즌 3차례나 3위에 올랐고 공동 5위도 2번이나 차지하는 등 선전했지만 데뷔 첫 승을 내년으로 미뤄야 했다. 나상욱은 올 시즌 미PGA 투어 상금랭킹 18위(2,724,825달러)에 올랐고 페덱스컵에서도 26위에 올랐다.
정원일 기자 umph@
나상욱은 "왼쪽 팔을 다쳐 왼쪽 3개 손가락에 힘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정밀진단을 받은 뒤 팔목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상욱은 팔목 부상이 이번 대회 이전부터 이어져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의사가 투어챔피언십 출전을 만류했지만 기권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출전을 강행했다"면서 "이번 대회 중에도 하루에 3~4차례 손에 힘을 줄 수 없어 채를 놓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남은 대회가 나상욱에겐 첫 승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부상 소식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치러지는 대회는 대부분 강호들이 출전하지 않아 올 시즌 물오른 샷감을 뽐냈던 나상욱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나상욱에겐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무너진 게 뼈아팠다. 나상욱은 올 시즌 3차례나 3위에 올랐고 공동 5위도 2번이나 차지하는 등 선전했지만 데뷔 첫 승을 내년으로 미뤄야 했다. 나상욱은 올 시즌 미PGA 투어 상금랭킹 18위(2,724,825달러)에 올랐고 페덱스컵에서도 26위에 올랐다.
정원일 기자 ump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