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군단` 브라질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무너뜨리고 4강에 올라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브라질은 11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혼자 두 골을 사냥한 마이콘의 원맨쇼를 앞세워 짜릿한 2-1 역전승을 낚아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브라질은 북중미의 `복병` 코스타리카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이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했던 브라질은 지난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이후 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반면 한국과 같은 `죽음의 C조`에서 조별리그 1위(2승1무)로 16강에 진출한 뒤 16강 상대인 나이지리아를 3-2로 힘겹게 꺾었던 유럽 챔피언 독일은 브라질의 벽에 막혀 8강에서 탈락했다.
`미리 보는 결승전`의 승자는 후반 32분에 교체 투입된 마이콘의 신들린 활약을 앞세운 브라질이었다.
기선은 독일이 잡았다.
한국과 조별리그 C조 2차전 때 선제골을 터뜨렸던 리하르트 스쿠타-파수를 최전방에 배치한 독일은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운 브라질과 팽팽한 0-0 균형을 이어가던 후반 28분 루이스 홀트비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홀트비는 왼쪽 크로스가 올라오자 헤딩을 꽂아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브라질의 공격수 마이콘이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마이콘은 후반 43분 스루패스를 받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은 뒤 후반 추가 시간에도 왼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오자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강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2-1 역전 승리를 완성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선 코스타리카가 연장 접전을 벌인 아랍에미리트(UAE)를 2-1로 돌려세워 4강 티켓을 얻었다.
이로써 준결승은 가나-헝가리, 브라질-코스타리카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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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11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혼자 두 골을 사냥한 마이콘의 원맨쇼를 앞세워 짜릿한 2-1 역전승을 낚아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브라질은 북중미의 `복병` 코스타리카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이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했던 브라질은 지난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이후 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반면 한국과 같은 `죽음의 C조`에서 조별리그 1위(2승1무)로 16강에 진출한 뒤 16강 상대인 나이지리아를 3-2로 힘겹게 꺾었던 유럽 챔피언 독일은 브라질의 벽에 막혀 8강에서 탈락했다.
`미리 보는 결승전`의 승자는 후반 32분에 교체 투입된 마이콘의 신들린 활약을 앞세운 브라질이었다.
기선은 독일이 잡았다.
한국과 조별리그 C조 2차전 때 선제골을 터뜨렸던 리하르트 스쿠타-파수를 최전방에 배치한 독일은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운 브라질과 팽팽한 0-0 균형을 이어가던 후반 28분 루이스 홀트비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홀트비는 왼쪽 크로스가 올라오자 헤딩을 꽂아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브라질의 공격수 마이콘이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마이콘은 후반 43분 스루패스를 받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은 뒤 후반 추가 시간에도 왼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오자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강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2-1 역전 승리를 완성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선 코스타리카가 연장 접전을 벌인 아랍에미리트(UAE)를 2-1로 돌려세워 4강 티켓을 얻었다.
이로써 준결승은 가나-헝가리, 브라질-코스타리카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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