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정보시스템실장
2001년에 발생한 9ㆍ11테러로 세계무역센터 빌딩에 입주한 글로벌 투자금융기관들은 우수 인재와 재산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그 중 가장 치명적인 피해는 고객과 금융거래에 대한 정보의 손실이었다. 그러나 건물 붕괴와 함께 사라진 중요한 정보들이 불과 몇 일만에 복구가 되었는데 이러한 일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멀리 떨어진 장소에 별도로 운영해온 재해복구센터 덕분이었다고 한다.
재해복구센터란 본사 정보시스템의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원격지에 있는 별도의 데이터 저장장치로 전송하여 보관하는 체제를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센터의 구축과 운영에는 수십억 원대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한계가 있다. 즉, 별도의 장소에 화재나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건물을 지어야 하며 데이터 전송 및 보관용 컴퓨터와 통신시설, 그리고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등 주변장치를 도입하여야 하고 이를 운영하는 인력의 인건비를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중견기업들도 필요성을 알면서도 쉽게 추진하지 못 하는 게 현실이다.
이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몇 년전에 도입한 `데이터백업센터'의 사례를 소개해 적은 비용으로 각종 재난이나 사고로부터 각종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언해 보고자 한다.
중진공은 재해복구센터를 설치하는 방법 대신에 서버 컴퓨터나 각종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순수 데이터만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를 원격지에 위치한 백업센터에 설치하고 이 스토리지를 본사의 서버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 업무가 종료된 심야시간대에 당일 처리한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백업센터를 구축하는 데는 스토리지와 최소한의 UPS 및 에어컨 등의 구입에 필요한 비용만 소요되었고 공간도 30㎡ 정도만 필요해 별도의 장소에 있던 사무실 일부분을 활용했다. 그리고 운영 요원도 필요 없이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점검만 해주면 되니 아주 적은 비용으로 기관의 핵심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게 된 것이다.
앞으로 기업이나 기관이 처리하는 데이터의 양은 점차 많아지고 그 중요성도 커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들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백업센터 구축사례를 참고해 적은 비용으로 소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체제를 구축해 볼 것을 제안해 본다.
재해복구센터란 본사 정보시스템의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원격지에 있는 별도의 데이터 저장장치로 전송하여 보관하는 체제를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센터의 구축과 운영에는 수십억 원대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한계가 있다. 즉, 별도의 장소에 화재나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건물을 지어야 하며 데이터 전송 및 보관용 컴퓨터와 통신시설, 그리고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등 주변장치를 도입하여야 하고 이를 운영하는 인력의 인건비를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중견기업들도 필요성을 알면서도 쉽게 추진하지 못 하는 게 현실이다.
이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몇 년전에 도입한 `데이터백업센터'의 사례를 소개해 적은 비용으로 각종 재난이나 사고로부터 각종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언해 보고자 한다.
중진공은 재해복구센터를 설치하는 방법 대신에 서버 컴퓨터나 각종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순수 데이터만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를 원격지에 위치한 백업센터에 설치하고 이 스토리지를 본사의 서버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 업무가 종료된 심야시간대에 당일 처리한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백업센터를 구축하는 데는 스토리지와 최소한의 UPS 및 에어컨 등의 구입에 필요한 비용만 소요되었고 공간도 30㎡ 정도만 필요해 별도의 장소에 있던 사무실 일부분을 활용했다. 그리고 운영 요원도 필요 없이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점검만 해주면 되니 아주 적은 비용으로 기관의 핵심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게 된 것이다.
앞으로 기업이나 기관이 처리하는 데이터의 양은 점차 많아지고 그 중요성도 커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들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백업센터 구축사례를 참고해 적은 비용으로 소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체제를 구축해 볼 것을 제안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