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팀이 도로 주변정보 직접 확인ㆍ수정
지자체ㆍ관공서 협력받아 데이터 수집 효율 높여
현장영상ㆍ항공사진 활용 검증 거쳐 고객에 제공
지자체ㆍ관공서 협력받아 데이터 수집 효율 높여
현장영상ㆍ항공사진 활용 검증 거쳐 고객에 제공
불과 10년전만해도 내비게이션은 고가 수입자동차에만 장착되어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해전부터 내비게이션 가격이 낮아지면서 최근에는 10만원 대까지 떨어져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는 차량 위치와 목적지까지 경로를 알려주는 GPS신호와 이 신호에 맞춰 주변지역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구성돼 있습니다. GPS 신호는 좌표를 알려주는 숫자의 집합이지만 이 숫자를 미리 그려놓은 지도와 주변 정보를 더해 의미있는 정보로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도로상의 정보는 시간이 지나면 바뀌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제는 좌회전이 되었던 도로지만 오늘은 직진밖에 할 수 없는 도로로 바뀌고, 버스전용차선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변화무쌍한 도로상의 정보는 어떻게 바뀌는 것일까요? 그것은 각 전자지도 업체 도로실사팀이 전국 방방곳곳을 다니면서 정보를 확인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통해 이뤄집니다. 현재 국내에는 팅크웨어, 엠앤소프트, 나브텍 등이 지도 실사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실사팀은 일정 구역을 나눠 업데이트 할 정보가 있는지 확인 한 뒤에 바뀐 부분이 있으면 수정을 하고, 이 데이터를 모아 일정한 주기로 갱신된 지도 정보를 고객들이 내려받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각 조사팀이 모든 지역을 돌아다니기에는 시간과 인력 문제로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국도로공사, 지자체 및 관공서의 협력을 통해 정보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객들이 직접 인터넷 등을 통해 수정된 정보를 올리면 이를 토대로 현장을 확인한 뒤에 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전자지도에 포함되는 정보는 각 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나브텍을 기준으로 하면 시설정보는 약 1300만건, 전화번호부는 1500만건에 달하며, 도로 길이로 따지면 22만㎞를 넘는 등 방대한 양입니다.
지도정보 수집은 1.데이터수집과 확인, 2.데이터 검증 및 편집, 3.데이터 보급, 4.데이터 품질 테스트 등으로 이뤄집니다. 데이터 수집과 확인 단계에는 지리분석 전문가에 의한 데이터 수집과 확인이 진행됩니다. 지리분석전문가는 GPS와 영상촬영카메라가 장착된 차량으로 해당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도로상에 있는 정보를 직접 입력합니다. 입력단계에서 자체 또는 외부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지도에 표시할 수 있는 정보를 구분해 입력합니다. 예를 들면 도로의 종류, 차선수, 주행속도, 연결성 등을 기본으로 도로명칭, 주변건물 이름, 행정구역, 위치좌표 등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꼼꼼히 입력합니다. 기존까지는 기초적인 정보만을 제공했으나 최근 소비자들은 도로 정보 뿐 아니라 도로 주변에 있는 다양한 정보 및 특징에 대한 요구가 높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도로주행에 필요한 정보 뿐 아니라 부가정보도 수집하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항공사진으로 도로정보를 확인하기도 하지만 직접가보지 않으면 확인할 수 없는 정보들도 존재해 조사팀은 차량 뿐 아니라 도보 등을 통해 직접 도로 여건을 확인합니다. 실제 길이 있어도 계단이 있어 차량이 진입하면 안되거나 장애물이 있어 접근하기 어려운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모아진 데이터는 데이터 검증 및 편집 작업을 거칩니다. 수집된 정보가 맞는지 현장영상자료, 항공사진자료 등을 통해 정보의 정확성을 높입니다. 이후에는 고객들에게 수정된 데이터를 보급합니다. 소비자들이 전자지도 업체 홈페이지에 접속해 갱신된 자료를 내려 받는 단계에 해당합니다. 각 전자지도 업체들은 독자 파일 포맷으로 전자지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고객들에게 제공된 정보가 정확한지 검증을 하며 앞서 설명한 이런 과정을 반복하며 고객들이 최대한 정확한 자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전자지도 정보를 수집하는데 몇 가지 개선해야할 사항도 있습니다. 전자지도 업체와 도로를 관리하는 지자체, 관공서간 협력이 더 발전해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는데 중복되는 수고를 덜어야 합니다. 또 각 전자지도 업체들은 이렇게 기본 정보는 공유하고, 나머지 부가기능으로 차별화를 해야할 것입니다.
이형근기자 bass007@
내비게이션에는 차량 위치와 목적지까지 경로를 알려주는 GPS신호와 이 신호에 맞춰 주변지역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구성돼 있습니다. GPS 신호는 좌표를 알려주는 숫자의 집합이지만 이 숫자를 미리 그려놓은 지도와 주변 정보를 더해 의미있는 정보로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도로상의 정보는 시간이 지나면 바뀌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제는 좌회전이 되었던 도로지만 오늘은 직진밖에 할 수 없는 도로로 바뀌고, 버스전용차선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변화무쌍한 도로상의 정보는 어떻게 바뀌는 것일까요? 그것은 각 전자지도 업체 도로실사팀이 전국 방방곳곳을 다니면서 정보를 확인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통해 이뤄집니다. 현재 국내에는 팅크웨어, 엠앤소프트, 나브텍 등이 지도 실사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실사팀은 일정 구역을 나눠 업데이트 할 정보가 있는지 확인 한 뒤에 바뀐 부분이 있으면 수정을 하고, 이 데이터를 모아 일정한 주기로 갱신된 지도 정보를 고객들이 내려받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각 조사팀이 모든 지역을 돌아다니기에는 시간과 인력 문제로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국도로공사, 지자체 및 관공서의 협력을 통해 정보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객들이 직접 인터넷 등을 통해 수정된 정보를 올리면 이를 토대로 현장을 확인한 뒤에 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전자지도에 포함되는 정보는 각 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나브텍을 기준으로 하면 시설정보는 약 1300만건, 전화번호부는 1500만건에 달하며, 도로 길이로 따지면 22만㎞를 넘는 등 방대한 양입니다.
지도정보 수집은 1.데이터수집과 확인, 2.데이터 검증 및 편집, 3.데이터 보급, 4.데이터 품질 테스트 등으로 이뤄집니다. 데이터 수집과 확인 단계에는 지리분석 전문가에 의한 데이터 수집과 확인이 진행됩니다. 지리분석전문가는 GPS와 영상촬영카메라가 장착된 차량으로 해당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도로상에 있는 정보를 직접 입력합니다. 입력단계에서 자체 또는 외부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지도에 표시할 수 있는 정보를 구분해 입력합니다. 예를 들면 도로의 종류, 차선수, 주행속도, 연결성 등을 기본으로 도로명칭, 주변건물 이름, 행정구역, 위치좌표 등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꼼꼼히 입력합니다. 기존까지는 기초적인 정보만을 제공했으나 최근 소비자들은 도로 정보 뿐 아니라 도로 주변에 있는 다양한 정보 및 특징에 대한 요구가 높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도로주행에 필요한 정보 뿐 아니라 부가정보도 수집하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항공사진으로 도로정보를 확인하기도 하지만 직접가보지 않으면 확인할 수 없는 정보들도 존재해 조사팀은 차량 뿐 아니라 도보 등을 통해 직접 도로 여건을 확인합니다. 실제 길이 있어도 계단이 있어 차량이 진입하면 안되거나 장애물이 있어 접근하기 어려운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모아진 데이터는 데이터 검증 및 편집 작업을 거칩니다. 수집된 정보가 맞는지 현장영상자료, 항공사진자료 등을 통해 정보의 정확성을 높입니다. 이후에는 고객들에게 수정된 데이터를 보급합니다. 소비자들이 전자지도 업체 홈페이지에 접속해 갱신된 자료를 내려 받는 단계에 해당합니다. 각 전자지도 업체들은 독자 파일 포맷으로 전자지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고객들에게 제공된 정보가 정확한지 검증을 하며 앞서 설명한 이런 과정을 반복하며 고객들이 최대한 정확한 자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전자지도 정보를 수집하는데 몇 가지 개선해야할 사항도 있습니다. 전자지도 업체와 도로를 관리하는 지자체, 관공서간 협력이 더 발전해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는데 중복되는 수고를 덜어야 합니다. 또 각 전자지도 업체들은 이렇게 기본 정보는 공유하고, 나머지 부가기능으로 차별화를 해야할 것입니다.
이형근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