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밴드ㆍLCD 보호지 등 다양한 제품군 '후광효과'
애플 아이폰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관련 IT 액세서리 업체들이 아이폰 출시 후광효과를 기대하고 속속 관련 제품군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는 아이폰 구입 고객중 70~80%에 달하는 고객이 관련 액세서리를 구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로지텍, 벨킨, 아이러브 등 기존 아이팟 액세서리 업체 뿐 아니라, 용산전자상가 IT기기 액세서리 업체들이 아이폰 특수를 기대하고 관련 제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규모는 정확한 집계가 없으며, 중소업체 저가 제품들이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전세계 아이폰 및 아이팟 액세서리 시장규모는 18억달러라는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 및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액세서리 가격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수익률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관련 액세서리는 기본적으로 강화비닐 LCD 보호지와 케이스, 운동할 때 팔뚝에 부착할 수 있는 암밴드, 차량용 전용 충전기 등 종류만해도 수백가지다. 특히 아이팟과 같은 음악 재생 기능을 갖춘 아이폰을 MP3플레이어 대신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많아 외장 스피커, FM트랜스미터, 헤드폰 등 음향기능과 관련된 제품도 다양하다. 차량 및 음향관련 액세서리 경우 가격이 10만원 이내로 고가에 형성돼 있다.
특히 관련업체들은 아이폰 액세서리 시장 형성이 다른 제품군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제품 구입시 끼워주기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제품군으로까지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강제화가 신설한 독립법인 갈라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애플 체험매장 프리스비는 아이폰 수혜를 기대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서울 명동과 강남, 홍대를 비롯해 부산, 대전 등 지방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프리스비는 애플 아이폰 판매 거점으로 알려져 액세서리 업체들이 제품 공급을 위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음향기기 전문업체 젠하이저도 프리스비를 통해 국내 액세서리 시장을 강화하겠다고 19일 대규모 제품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업계는 국내 휴대폰 업체들도 역량 있는 액세서리 업체와 협력해 관련 시장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순 보조제품이 아니라 서로 판매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협력관계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아이폰 액세서리 유통을 위해 올 초부터 중국업체 등을 물색했다는 한 IT제품 전문 유통업자는 "삼성전자나 LG전자가 지금이라도 휴대폰 액세서리 업체와 협력을 강화한다면 제품판매 뿐 아니라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액세서리 업체를 하도급 업체라는 인식을 버리고 파트너로서 대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22일 업계에 따르면 로지텍, 벨킨, 아이러브 등 기존 아이팟 액세서리 업체 뿐 아니라, 용산전자상가 IT기기 액세서리 업체들이 아이폰 특수를 기대하고 관련 제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규모는 정확한 집계가 없으며, 중소업체 저가 제품들이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전세계 아이폰 및 아이팟 액세서리 시장규모는 18억달러라는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 및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액세서리 가격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수익률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관련 액세서리는 기본적으로 강화비닐 LCD 보호지와 케이스, 운동할 때 팔뚝에 부착할 수 있는 암밴드, 차량용 전용 충전기 등 종류만해도 수백가지다. 특히 아이팟과 같은 음악 재생 기능을 갖춘 아이폰을 MP3플레이어 대신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많아 외장 스피커, FM트랜스미터, 헤드폰 등 음향기능과 관련된 제품도 다양하다. 차량 및 음향관련 액세서리 경우 가격이 10만원 이내로 고가에 형성돼 있다.
특히 관련업체들은 아이폰 액세서리 시장 형성이 다른 제품군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제품 구입시 끼워주기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제품군으로까지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강제화가 신설한 독립법인 갈라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애플 체험매장 프리스비는 아이폰 수혜를 기대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서울 명동과 강남, 홍대를 비롯해 부산, 대전 등 지방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프리스비는 애플 아이폰 판매 거점으로 알려져 액세서리 업체들이 제품 공급을 위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음향기기 전문업체 젠하이저도 프리스비를 통해 국내 액세서리 시장을 강화하겠다고 19일 대규모 제품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업계는 국내 휴대폰 업체들도 역량 있는 액세서리 업체와 협력해 관련 시장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순 보조제품이 아니라 서로 판매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협력관계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아이폰 액세서리 유통을 위해 올 초부터 중국업체 등을 물색했다는 한 IT제품 전문 유통업자는 "삼성전자나 LG전자가 지금이라도 휴대폰 액세서리 업체와 협력을 강화한다면 제품판매 뿐 아니라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액세서리 업체를 하도급 업체라는 인식을 버리고 파트너로서 대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