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40만대 판매 목표… 글로벌시장 주도권 확대
LG전자가 내년부터 3D(3차원 입체영상) TV 시장의 선점을 통해 TV부문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나섰다. LG전자는 내년 글로벌시장에서 40만대의 3D TV를 판매하고, 2011년에는 판매량을 340만대로 늘려 `세계 1위 3D TV 브랜드'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5일 LG전자(대표 남용)는 위성방송사인 스카이라이프와 함께 LG전자 서초R&D센터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3D TV 및 3D 방송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3D TV 및 3D 방송 관련 제품 및 기술 표준화 △3D 콘텐츠 제작 및 해외시장 보급 △3D TV와 3D 방송 복합상품 판매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내년 한국, 북미, 유럽 지역에서 3D TV 주도권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2012년 런던올림픽의 3D 중계를 계기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전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2011년부터는 중남미, 아시아 등에도 3D TV 제품을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LG의 3D TV 전략은=LG전자는 기술 분야에서 한국형 3D 방송 기술 표준을 목표로 최적의 입체영상 구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청자가 눈의 피로감이나 어지러움 없이 장시간 3D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각 3D 콘텐츠의 앞으로 돌출되는 3D 화면과 뒤로 후퇴하는 3D 화면 배열과 입체감 수준을 최적으로 조정하는 작업 등 3D 기술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3D TV 제품도 풀 라인업도 갖춘다. LG전자는 지난 8월 47인치 LCD TV 한 제품(모델명 47LH503D)을 선보인 데 이어, 내년에는 42, 47, 55, 60, 72인치 등 다양한 3D TV 라인업을 구축하고 150인치 대화면을 자랑하는 3D 프로젝터도 국내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우선 `무안경식 3D TV' 보다는 `안경식 3D TV' 시장을 공략한다. 아직까지 무안경식 3D TV 방식은 일정한 장소에 서서 TV를 시청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판단이다.
LG전자는 개인 고객을 겨냥해 기존 TV 화면에 3D 필터를 부착한 `수동형(Passive Type)' 3D TV 외에, TV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셔터 안경을 추가로 구매하는 것만으로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능동형(Active Type)'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측은 공공장소 등 상업용 3D TV시장(B2B시장)에서는 1달러 이하의 저렴한 편광 안경을 착용하는 수동형 제품으로 공략하고, 가정용 시장에서는 안경은 고가이나 더욱 선명한 능동형 타입으로 나간다는 계획이다.
백우현 사장은 "현재까지 TV업계 움직임을 살펴보면 세트를 슬림화한다거나 대형화 또는 HDTV 등으로 플랫패널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면서 "시청자들은 고화질에만 만족하지 않고 입체감이 있는 TV를 보고 싶어하는 시대로, 스카이라이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6~7년 전에 HD TV 위성방송을 협력해 국내에 HD TV를 전파시킨 경험을 되살려 이번에 해외시장 보급까지 신규수요 창출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단 LG전자와 스카이라이프는 제작비를 공동 투자해 3D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고, 3D TV 시청자의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스카이라이프는 LG전자와 함께 3D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할 예정이다.
또 헐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사와 콘텐츠 합작, 일본ㆍ영국과 삼각 협력체제 구축, 콘텐츠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운영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전자는 3D TV의 글로벌 판매가 중요한 만큼, B2B시장 개척을 위해 여러 업체들과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백우현 사장은 "LG `브로드밴드TV'의 경우 인터넷이 연결돼서 영화를 VOD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는데, 이런 시장을 3D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사진설명 :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LG전자 R&D캠퍼스에서 가진 3D TV 전략 발표회에서 LG전자 백우현 사장(왼쪽 세번째) 등이 3D TV 방송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15일 LG전자(대표 남용)는 위성방송사인 스카이라이프와 함께 LG전자 서초R&D센터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3D TV 및 3D 방송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3D TV 및 3D 방송 관련 제품 및 기술 표준화 △3D 콘텐츠 제작 및 해외시장 보급 △3D TV와 3D 방송 복합상품 판매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내년 한국, 북미, 유럽 지역에서 3D TV 주도권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2012년 런던올림픽의 3D 중계를 계기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전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2011년부터는 중남미, 아시아 등에도 3D TV 제품을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LG의 3D TV 전략은=LG전자는 기술 분야에서 한국형 3D 방송 기술 표준을 목표로 최적의 입체영상 구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청자가 눈의 피로감이나 어지러움 없이 장시간 3D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각 3D 콘텐츠의 앞으로 돌출되는 3D 화면과 뒤로 후퇴하는 3D 화면 배열과 입체감 수준을 최적으로 조정하는 작업 등 3D 기술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3D TV 제품도 풀 라인업도 갖춘다. LG전자는 지난 8월 47인치 LCD TV 한 제품(모델명 47LH503D)을 선보인 데 이어, 내년에는 42, 47, 55, 60, 72인치 등 다양한 3D TV 라인업을 구축하고 150인치 대화면을 자랑하는 3D 프로젝터도 국내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우선 `무안경식 3D TV' 보다는 `안경식 3D TV' 시장을 공략한다. 아직까지 무안경식 3D TV 방식은 일정한 장소에 서서 TV를 시청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판단이다.
LG전자는 개인 고객을 겨냥해 기존 TV 화면에 3D 필터를 부착한 `수동형(Passive Type)' 3D TV 외에, TV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셔터 안경을 추가로 구매하는 것만으로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능동형(Active Type)'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측은 공공장소 등 상업용 3D TV시장(B2B시장)에서는 1달러 이하의 저렴한 편광 안경을 착용하는 수동형 제품으로 공략하고, 가정용 시장에서는 안경은 고가이나 더욱 선명한 능동형 타입으로 나간다는 계획이다.
백우현 사장은 "현재까지 TV업계 움직임을 살펴보면 세트를 슬림화한다거나 대형화 또는 HDTV 등으로 플랫패널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면서 "시청자들은 고화질에만 만족하지 않고 입체감이 있는 TV를 보고 싶어하는 시대로, 스카이라이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6~7년 전에 HD TV 위성방송을 협력해 국내에 HD TV를 전파시킨 경험을 되살려 이번에 해외시장 보급까지 신규수요 창출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단 LG전자와 스카이라이프는 제작비를 공동 투자해 3D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고, 3D TV 시청자의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스카이라이프는 LG전자와 함께 3D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할 예정이다.
또 헐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사와 콘텐츠 합작, 일본ㆍ영국과 삼각 협력체제 구축, 콘텐츠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운영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전자는 3D TV의 글로벌 판매가 중요한 만큼, B2B시장 개척을 위해 여러 업체들과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백우현 사장은 "LG `브로드밴드TV'의 경우 인터넷이 연결돼서 영화를 VOD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는데, 이런 시장을 3D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사진설명 :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LG전자 R&D캠퍼스에서 가진 3D TV 전략 발표회에서 LG전자 백우현 사장(왼쪽 세번째) 등이 3D TV 방송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