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경기, 하나되는 아시아`40억명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이 2010년 뜨거운 가을 을 준비하고 있다.
2010년 11월12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개막해 27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선 중국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아시아 스포츠 종합대회다.
올림픽을 능가하는 규모를 자랑하는 아시안게임은 올해에도 45개국 선수단이 참가해 42개 종목에 걸린 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화합을 다진다.
특히 메달 경쟁에서는 세계 최강 중국에 한국과 일본이 얼마나 견제할 것인지에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2위를 자리를 놓고 펼치는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풍요의 도시 광저우= 중국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는 2천년의 긴 역사를 가진무역도시로 개방화 이후 급성장하는 중국의 상징 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생선, 게, 새우 등 풍부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쓰는 광저우의 음식은 베이 징, 쓰촨, 난징 요리와 함께 4대 중국 요리로 불리기도 한다.
광저우는 이번 대회에 1만4천700명의 선수단과 6천300명의 기술요원, 1만여명의 취재진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4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시안게임 타운을 조성했다.
◇마스코트는 염소 = 광저우는 이번 대회 마스코트로 `양양`, `샹`, `허`, `루`, `이`로 이름붙여진 다섯 마리의 염소를 선정했다. 염소가 마스코트가 된데에는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광저우의 전설에서 유래했다.
아주 오랜 옛날 광저우에 심한 가뭄이 들자 주민들이 기우제를 지냈는데 염소의 모습을 한 다섯 신이 지상으로 내려와 주민들의 소원을 들어줬다.
이후 광저우에는 가뭄이 들지 않고 농사가 잘돼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었고 염소는 광저우의 상징 동물로 자리를 잡았다.
◇11개 경기장 리빌딩= 2010 아시안게임에는 모두 56개 경기장이 사용된다. 이 가운데 11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새롭게 단장됐다.
리모델링된 경기장 중 광둥올림픽스타디움은 8만명을 수용하는 주경기장이다.
이밖에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 광저우 벨로드롬, 광둥올림픽아쿠아틱센터, 난사체육관, 광둥올림픽테니스센터, 광저우사격장 등은 이번 대회를 위해 새로 만들어졌다.
◇드래곤보트 등 새로운 정식 종목=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42개 종목이 치러지는 데 이중 드래곤보트, 크리켓, 댄스스포츠가 새로 정식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전통의 스포츠이기도 한 드래곤보트는 용머리로 치장한 큰 보트에 22명이 승선해 레이스를 펼치는 종목으로 1명은 북을 치며 노를 젓는 선수들의 호흡을 맞춘다.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크리켓과 남녀 커플의 화려한 춤솜씨 대결인 댄스스포츠도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관심을 끌고있다.
◇한,중,일 삼국지…2위를 지켜라= 아시안게임은 45개국이 참가하지만 메달 경쟁은 중국,한국, 일본 등 세나라가 펼치는 셈이다. 그러나 삼국지라는 표현도 어색할만큼 중국의 독주는 엄청나다. 4년 전 도하아시안게임 때 중국은 금메달 165개를 쓸어담았다. 2위 한국(58개)과 3위 일본(50개)을 합쳐도 상대가 되지 않는다.
미국과 함께 국제 스포츠에서 `빅2`로 자리잡은 중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200개에 육박하는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의 목표는 일본을 제치고 종합2위를 지키는 것.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2006년 도하대회까지 3회 연속 2위에 오른 한국은 그러나 이번에는 낙관이 어렵다.
안방에서 금메달 싹쓸이에 나설 중국과 한국의 메달밭이 상당 부분 겹친다는 점은 큰 부담이다. 배드민턴, 양궁, 역도, 탁구 등은 4년전에도 `황사 바람`에 직격탄을 맞았다. 메달이 많이 걸린 육상과 수영 등 기초 종목에서 일본에 한참 뒤진다는 사실은 `천형`처럼 따르는 한국 스포츠의 아킬레스건이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에서 비해 금메달 전략 종목이 더 많고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 등 금메달에 대한 집념이 훨씬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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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12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개막해 27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선 중국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아시아 스포츠 종합대회다.
올림픽을 능가하는 규모를 자랑하는 아시안게임은 올해에도 45개국 선수단이 참가해 42개 종목에 걸린 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화합을 다진다.
특히 메달 경쟁에서는 세계 최강 중국에 한국과 일본이 얼마나 견제할 것인지에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2위를 자리를 놓고 펼치는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풍요의 도시 광저우= 중국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는 2천년의 긴 역사를 가진무역도시로 개방화 이후 급성장하는 중국의 상징 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생선, 게, 새우 등 풍부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쓰는 광저우의 음식은 베이 징, 쓰촨, 난징 요리와 함께 4대 중국 요리로 불리기도 한다.
광저우는 이번 대회에 1만4천700명의 선수단과 6천300명의 기술요원, 1만여명의 취재진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4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시안게임 타운을 조성했다.
◇마스코트는 염소 = 광저우는 이번 대회 마스코트로 `양양`, `샹`, `허`, `루`, `이`로 이름붙여진 다섯 마리의 염소를 선정했다. 염소가 마스코트가 된데에는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광저우의 전설에서 유래했다.
아주 오랜 옛날 광저우에 심한 가뭄이 들자 주민들이 기우제를 지냈는데 염소의 모습을 한 다섯 신이 지상으로 내려와 주민들의 소원을 들어줬다.
이후 광저우에는 가뭄이 들지 않고 농사가 잘돼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었고 염소는 광저우의 상징 동물로 자리를 잡았다.
◇11개 경기장 리빌딩= 2010 아시안게임에는 모두 56개 경기장이 사용된다. 이 가운데 11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새롭게 단장됐다.
리모델링된 경기장 중 광둥올림픽스타디움은 8만명을 수용하는 주경기장이다.
이밖에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 광저우 벨로드롬, 광둥올림픽아쿠아틱센터, 난사체육관, 광둥올림픽테니스센터, 광저우사격장 등은 이번 대회를 위해 새로 만들어졌다.
◇드래곤보트 등 새로운 정식 종목=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42개 종목이 치러지는 데 이중 드래곤보트, 크리켓, 댄스스포츠가 새로 정식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전통의 스포츠이기도 한 드래곤보트는 용머리로 치장한 큰 보트에 22명이 승선해 레이스를 펼치는 종목으로 1명은 북을 치며 노를 젓는 선수들의 호흡을 맞춘다.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크리켓과 남녀 커플의 화려한 춤솜씨 대결인 댄스스포츠도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관심을 끌고있다.
◇한,중,일 삼국지…2위를 지켜라= 아시안게임은 45개국이 참가하지만 메달 경쟁은 중국,한국, 일본 등 세나라가 펼치는 셈이다. 그러나 삼국지라는 표현도 어색할만큼 중국의 독주는 엄청나다. 4년 전 도하아시안게임 때 중국은 금메달 165개를 쓸어담았다. 2위 한국(58개)과 3위 일본(50개)을 합쳐도 상대가 되지 않는다.
미국과 함께 국제 스포츠에서 `빅2`로 자리잡은 중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200개에 육박하는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의 목표는 일본을 제치고 종합2위를 지키는 것.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2006년 도하대회까지 3회 연속 2위에 오른 한국은 그러나 이번에는 낙관이 어렵다.
안방에서 금메달 싹쓸이에 나설 중국과 한국의 메달밭이 상당 부분 겹친다는 점은 큰 부담이다. 배드민턴, 양궁, 역도, 탁구 등은 4년전에도 `황사 바람`에 직격탄을 맞았다. 메달이 많이 걸린 육상과 수영 등 기초 종목에서 일본에 한참 뒤진다는 사실은 `천형`처럼 따르는 한국 스포츠의 아킬레스건이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에서 비해 금메달 전략 종목이 더 많고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 등 금메달에 대한 집념이 훨씬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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