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판매량 총 1300만대 급속성장
현대기아차 등 국내업체 공략 가속
현대기아차 등 국내업체 공략 가속
■ Weekend & Car
올해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이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일 전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09년 1~11월 자동차 생산량은 1226만5800대를 기록했으며, 자동차 판매량은 1223만5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59%, 42.3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당월 생산량과 판매량에서 각각 139만1400대, 133만7700대를 기록해 최고기록을 세웠다.
중국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 연속 9개월 동안 매월 자동차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는 등 2009년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1300만대를 초과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정부의 자동차 소비촉진정책에 따른 1.6ℓ 이하 소형 배기량 차량의 판매는 대폭 증가했으며, 11월에만 72만3300대가 판매됐다.
이처럼 지난해 중국내 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은 금융위기 극복 위한 정부의 경기부양책 때문이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자동차 소비촉진정책으로 1.6ℓ 이하 소형 배기량 차량에 대한 자동차 구매세 우대정책, 농민 구매 경량 화물차 및 1.3ℓ 이하 배기량 차량 재정 보조금정책, 중고차 보상판매 보조금 등이 자동차 소비를 자극했다. 여기에 2008년 금융위기로 자동차 구매 대기수요가 2009년 이뤄지면서 판매가 늘어났다.
올해 중국내 자동차 판매는 대기수요가 소진되면서 지난해보다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중국 정부는 자동차 구매세 우대정책을 올해 말까지 연장 실시하는 등 내수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어서 올해도 10~15% 증가가 예측된다.
지난달 중국내 자동차 전문지 등신기차(騰訊汽車)와 시장조사기관 신화신국제신식자순(新華新國際信息諮詢)이 실시한 `2010년 중국 자동차 소비추세' 보고에 따르면 중국소비자들은 유가상승 및 연료세 실시에 따라 자동차의 연료소모에 민감해 소형차 및 경제성이 높은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응답자 중 약 60%가 약 12만(207만원)~20만 위안(3346만원)대의 차량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2008년 44%의 응답자가 10만(1673만원)~20만 위안(3346만원)대 구입 예정이라고 답한 것보다 구매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중 31%는 유럽계 자동차를, 30.3%는 자국 자동차를, 26.8%는 우리나라와 일본 자동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동차는 7.2%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중국 내에서 중국 국산 자동차의 품질, 기술, 서비스 등이 개선됨에 따라 순수 중국산 자동차의 판매가 늘 것이며 자동차 소비촉진정책에 따른 소형 배기량 차량에 대한 구매비율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국에 진출한 현대기아차 등 국내 업체들이 중국고객들 취향을 맞춘다면, 올해도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보다 2배에 가까운 약 57만대를 판매했으며, 기아차도 지난해 10월까지 18만대를 팔아 전년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내 신차부문 평가에서도 현대차 위에둥이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 포르테가 1위를 기록하는 등 품질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으며, 올해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시장에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으로 있어 전망이 밝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여전히 1000명당 자동차 보유량이 43대 수준에 그쳐 향후 자동차 완성차업체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업체, 자동차 애프터마켓시장 역시 거대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만큼 우리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과 선전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형근 기자 bass007@
올해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이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일 전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09년 1~11월 자동차 생산량은 1226만5800대를 기록했으며, 자동차 판매량은 1223만5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59%, 42.3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당월 생산량과 판매량에서 각각 139만1400대, 133만7700대를 기록해 최고기록을 세웠다.
중국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 연속 9개월 동안 매월 자동차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는 등 2009년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1300만대를 초과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정부의 자동차 소비촉진정책에 따른 1.6ℓ 이하 소형 배기량 차량의 판매는 대폭 증가했으며, 11월에만 72만3300대가 판매됐다.
이처럼 지난해 중국내 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은 금융위기 극복 위한 정부의 경기부양책 때문이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자동차 소비촉진정책으로 1.6ℓ 이하 소형 배기량 차량에 대한 자동차 구매세 우대정책, 농민 구매 경량 화물차 및 1.3ℓ 이하 배기량 차량 재정 보조금정책, 중고차 보상판매 보조금 등이 자동차 소비를 자극했다. 여기에 2008년 금융위기로 자동차 구매 대기수요가 2009년 이뤄지면서 판매가 늘어났다.
올해 중국내 자동차 판매는 대기수요가 소진되면서 지난해보다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중국 정부는 자동차 구매세 우대정책을 올해 말까지 연장 실시하는 등 내수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어서 올해도 10~15% 증가가 예측된다.
지난달 중국내 자동차 전문지 등신기차(騰訊汽車)와 시장조사기관 신화신국제신식자순(新華新國際信息諮詢)이 실시한 `2010년 중국 자동차 소비추세' 보고에 따르면 중국소비자들은 유가상승 및 연료세 실시에 따라 자동차의 연료소모에 민감해 소형차 및 경제성이 높은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응답자 중 약 60%가 약 12만(207만원)~20만 위안(3346만원)대의 차량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2008년 44%의 응답자가 10만(1673만원)~20만 위안(3346만원)대 구입 예정이라고 답한 것보다 구매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중 31%는 유럽계 자동차를, 30.3%는 자국 자동차를, 26.8%는 우리나라와 일본 자동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동차는 7.2%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중국 내에서 중국 국산 자동차의 품질, 기술, 서비스 등이 개선됨에 따라 순수 중국산 자동차의 판매가 늘 것이며 자동차 소비촉진정책에 따른 소형 배기량 차량에 대한 구매비율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국에 진출한 현대기아차 등 국내 업체들이 중국고객들 취향을 맞춘다면, 올해도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보다 2배에 가까운 약 57만대를 판매했으며, 기아차도 지난해 10월까지 18만대를 팔아 전년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내 신차부문 평가에서도 현대차 위에둥이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 포르테가 1위를 기록하는 등 품질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으며, 올해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시장에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으로 있어 전망이 밝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여전히 1000명당 자동차 보유량이 43대 수준에 그쳐 향후 자동차 완성차업체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업체, 자동차 애프터마켓시장 역시 거대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만큼 우리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과 선전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형근 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