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연결ㆍHDD 등 기능 추가… 대기업 가세 시장 후끈
PC 동영상 파일을 TV에서 재생해주는 홈미디어플레이어(Home Multimedia Player) 시장이 국내외에서 급성장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이 이 시장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가정 내 동영상, 음악, 사진 등이 디지털화되고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면서 거실 내 멀티미디어기기 역할을 담당하는 HMP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각 디지털콘텐츠가 PC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DVD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한 대안으로 HMP가 뜨고 있다.
HMP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네트워크 또는 직접 입력받아 평판TV 등에 재생시켜주는 기기로 기존까지는 동영상 재생을 주로 하는 디빅스 플레이어가 시장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터넷 연결 및 HD 동영상, 인터넷 스트리밍 등 기능을 추가하면서 새로운 카테고리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 스토리지를 옵션으로 제공하고 멀티미디어 파일 재생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스토리지리스(Storageless)' 제품이 등장하면서 대기업도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IPTV, HD TV, 블루레이디스크 등 차세대 미디어 및 콘텐츠가 등장하고 있지만 고객들은 PC로 내려받은 콘텐츠를 바로 TV에서 감상하고 싶어한다"라며 "HMP는 최근 가격이 낮아지고, HD 재생이 가능해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는 디비코, 유니콘, 새로텍 등 업체들이 HMP를 제조중이며, 국내 뿐 아니라 프랑스 및 호주 등에 수출 중이다. 각 업체들은 하드디스크를 제외하고 20만원 전후로 가격을 낮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HMP는 IPTV와 비슷한 역할을 하나 콘텐츠를 바로 저장할 수 있고, 방송사업자가 아닌 개인이 구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그동안 HMP 확산 발목을 잡아왔던 콘텐츠 부문 중에도 합법적인 유료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영상 전문업체 디비코는 `티빅스' 브랜드로 DVD, HD 동영상 등을 재생할 수 있는 다양한 HMP를 판매하고 있다. 디비코 `M-6620N'은 HDTV 수신, 녹화 뿐 아니라 타임쉬프트 기능까지 제공해 프리미엄 PVR 기능을 갖췄다. 풀HD 동영상(MKV, H.264) 재생도 지원한다. 조만간 스토리지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초소형 HMP도 출시할 예정이다.
외장 HDD로 잘 알려져 있는 새로텍은 네트워크를 기능을 지원하는 고급형 제품군부터, 다눈 보급형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출시한 `에이빅스 D7'은 NAS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MKV, H. 264 HD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웨스턴디지털, 씨게이트테크놀로지스 등 HDD 제조사 뿐 아니라 LG전자 등 가전업체도 HMP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WD TV' 시리즈를, 씨게이트테크놀로지스는 `프리에이전트 씨어터'를 출시했으며, LG전자도 지난달 풀HD 동영상 재생기능을 갖춘 `아트 시네마 XF2'를 출시한 바 있다.
디비코 장경환 차장은 "이전까지 디빅스 플레이어가 일부 마니아들 대상 시장이었다면, HMP는 남녀노소가 사용할 수 있는 일반가전 영역에 있는 제품"이라며 "사용하기 쉬운 유저인터페이스 개발,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HMP시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27일 업계에 따르면 가정 내 동영상, 음악, 사진 등이 디지털화되고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면서 거실 내 멀티미디어기기 역할을 담당하는 HMP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각 디지털콘텐츠가 PC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DVD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한 대안으로 HMP가 뜨고 있다.
HMP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네트워크 또는 직접 입력받아 평판TV 등에 재생시켜주는 기기로 기존까지는 동영상 재생을 주로 하는 디빅스 플레이어가 시장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터넷 연결 및 HD 동영상, 인터넷 스트리밍 등 기능을 추가하면서 새로운 카테고리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 스토리지를 옵션으로 제공하고 멀티미디어 파일 재생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스토리지리스(Storageless)' 제품이 등장하면서 대기업도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IPTV, HD TV, 블루레이디스크 등 차세대 미디어 및 콘텐츠가 등장하고 있지만 고객들은 PC로 내려받은 콘텐츠를 바로 TV에서 감상하고 싶어한다"라며 "HMP는 최근 가격이 낮아지고, HD 재생이 가능해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는 디비코, 유니콘, 새로텍 등 업체들이 HMP를 제조중이며, 국내 뿐 아니라 프랑스 및 호주 등에 수출 중이다. 각 업체들은 하드디스크를 제외하고 20만원 전후로 가격을 낮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HMP는 IPTV와 비슷한 역할을 하나 콘텐츠를 바로 저장할 수 있고, 방송사업자가 아닌 개인이 구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그동안 HMP 확산 발목을 잡아왔던 콘텐츠 부문 중에도 합법적인 유료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영상 전문업체 디비코는 `티빅스' 브랜드로 DVD, HD 동영상 등을 재생할 수 있는 다양한 HMP를 판매하고 있다. 디비코 `M-6620N'은 HDTV 수신, 녹화 뿐 아니라 타임쉬프트 기능까지 제공해 프리미엄 PVR 기능을 갖췄다. 풀HD 동영상(MKV, H.264) 재생도 지원한다. 조만간 스토리지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초소형 HMP도 출시할 예정이다.
외장 HDD로 잘 알려져 있는 새로텍은 네트워크를 기능을 지원하는 고급형 제품군부터, 다눈 보급형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출시한 `에이빅스 D7'은 NAS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MKV, H. 264 HD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웨스턴디지털, 씨게이트테크놀로지스 등 HDD 제조사 뿐 아니라 LG전자 등 가전업체도 HMP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WD TV' 시리즈를, 씨게이트테크놀로지스는 `프리에이전트 씨어터'를 출시했으며, LG전자도 지난달 풀HD 동영상 재생기능을 갖춘 `아트 시네마 XF2'를 출시한 바 있다.
디비코 장경환 차장은 "이전까지 디빅스 플레이어가 일부 마니아들 대상 시장이었다면, HMP는 남녀노소가 사용할 수 있는 일반가전 영역에 있는 제품"이라며 "사용하기 쉬운 유저인터페이스 개발,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HMP시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