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이달말 4대통신 평가 발표…"미달업체 추가 투자해야"
와이브로, 3G(세대) 이동통신, 인터넷전화 등 그동안 서비스 품질평가의 사각지대에 있던 통신서비스 품질이 4월말 공개된다. 특히 와이브로의 경우, 전국적으로 서비스 가능지역은 어디이고, 커버리지내 서비스 수준은 어느정도 되는지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시장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연말부터 와이브로, 3G,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4대 통신서비스에 대한 품질평가 작업을 진행, 이번주중 모든 실사작업을 완료하고 데이터 정리작업을 거쳐 이달말 품질평가 결과를 모두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방통위는 실사작업을 거쳐 집계된 4개 서비스부문별, 사업자별 품질평가 결과를 모두 공개함으로써, 소비자들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품질평가는 결과발표를 전제로 한다"면서 "와이브로나 인터넷전화의 경우, 아직까지 품질평가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평가발표 이후, 시장에서 큰 반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과거 3G 품질평가 결과가 실제 서비스 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초고속인터넷 평가도 실제 가정에서 제공받는 서비스 수준과는 크게 동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올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는 실제 현장에서의 품질평가가 반영될 수 있도록 측정대상, 지역을 철저히 비공개로 하고 중복 체크 등을 통해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올 초 3G 품질평가 과정에서 SK텔레콤, KT 등이 3G 품질평가 결과를 높이기 위해 이동형 중계기를 설치하는 등의 불법활동이 있었던 만큼, 사업자별로, 항목별로 평가결과를 모두 공개해 오해의 소지를 없게 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가 이처럼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서비스 수준이 미달하는 사업자에 대한 압박의사를 밝힘에 따라, 해당 사업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G 품질평가에서 불법을 저지른 이동통신 3사나, 처음 품질평가 대상이 된 와이브로, 인터넷전화 사업자들은 방통위의 칼자루가 어디를 향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방통위는 실제 와이브로 사업자들이 얘기하는 커버리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속 60㎞ 이하의 속도로 주요 지역에 대한 품질평가를 마친 상황이어서, 와이브로 사업자들이 실제 해당 지역에서 인프라 투자를 했는지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관계자는 "와이브로, 인터넷전화 통화품질 결과, 문제가 있는 사업자는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연말부터 와이브로, 3G,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4대 통신서비스에 대한 품질평가 작업을 진행, 이번주중 모든 실사작업을 완료하고 데이터 정리작업을 거쳐 이달말 품질평가 결과를 모두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방통위는 실사작업을 거쳐 집계된 4개 서비스부문별, 사업자별 품질평가 결과를 모두 공개함으로써, 소비자들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품질평가는 결과발표를 전제로 한다"면서 "와이브로나 인터넷전화의 경우, 아직까지 품질평가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평가발표 이후, 시장에서 큰 반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과거 3G 품질평가 결과가 실제 서비스 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초고속인터넷 평가도 실제 가정에서 제공받는 서비스 수준과는 크게 동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올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는 실제 현장에서의 품질평가가 반영될 수 있도록 측정대상, 지역을 철저히 비공개로 하고 중복 체크 등을 통해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올 초 3G 품질평가 과정에서 SK텔레콤, KT 등이 3G 품질평가 결과를 높이기 위해 이동형 중계기를 설치하는 등의 불법활동이 있었던 만큼, 사업자별로, 항목별로 평가결과를 모두 공개해 오해의 소지를 없게 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가 이처럼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서비스 수준이 미달하는 사업자에 대한 압박의사를 밝힘에 따라, 해당 사업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G 품질평가에서 불법을 저지른 이동통신 3사나, 처음 품질평가 대상이 된 와이브로, 인터넷전화 사업자들은 방통위의 칼자루가 어디를 향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방통위는 실제 와이브로 사업자들이 얘기하는 커버리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속 60㎞ 이하의 속도로 주요 지역에 대한 품질평가를 마친 상황이어서, 와이브로 사업자들이 실제 해당 지역에서 인프라 투자를 했는지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관계자는 "와이브로, 인터넷전화 통화품질 결과, 문제가 있는 사업자는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