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의 고객만족이란 없습니다. 단, 1%의 불만이라도 있다면 만족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항상 고객만족 100%를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2010년 교보생명 보험왕을 차지한 서대문중앙FP지점 지연숙 설계사(49ㆍ사진)는 뛰어난 실적의 비결은 철저한 `고객만족'에 있으며 지난 20년간 고객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라는 마음으로 뛰다보니 어느새 성공한 재무설계사(FP)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FP 경력 20년째인 2007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보험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74억원이 넘고 보험계약을 1년 이상 유지하는 비율인 13회차 계약유지율은 수년째 100%를 유지하는 등 발군의 영업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꾸준한 실적에 힘입어 교보생명 역사상 뛰어난 업적을 일군 재무설계사를 뜻하는 `고객만족 명예의 전당'에 얼굴을 새기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내 목표를 채우기 위해 고객에게 계약을 강요한 적이 없다"면서 "고객의 상황에 맞는 보험상품을 권하고 보험의 가치를 깨닫고 가입할 수 있도록 도우니 계약유지가 잘 됐다"고 말했다.
지씨는 고객이 1000여명이 넘지만 고객 이름은 물론 특징 하나 하나까지 기억할 정도로 고객관리에 정성을 쏟는다. 많은 고객수 때문에 세명의 비서가 고객관리업무를 지원하고 있지만 매월 고객에게 편지 쓰는 일만큼은 직접한다. 편지 한통을 쓸 때도 고객들을 생각하면서 수차례 고치기를 반복할 만큼 많은 정성을 들인다.
그는 "고객의 마음을 열기 위해 편지를 쓰지만 그 과정에서 저도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면서 "고객이 마음을 열 때까지 한달이 걸릴 수도 있고 일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일단 마음이 통한 상태에서 만나게 돼 고객과 제가 모두 만족하는 재무설계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지씨는 항상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 오늘과 내일이 똑같으면 퇴보하게 되기 때문에 오늘보다 내일이 좋아야 하고 또 모레는 더 좋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러한 지론에 목표의식, 도전정신, 타고난 성실함 등이 더해지면서 오늘날의 그를 만들었다. 10여년 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후유증으로 주고객이었던 동대문시장 자영업자들의 해약이 크게 늘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하다보니 몸까지 아파 오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도 힘을 쏟으면서 다시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 더이상 활동을 못하게 되면 재무설계사들을 위한 전문양성기관을 만들고 싶다"면서 "몸으로 부딪혀 얻은 노하우와 지혜를 후배들과 함께 나누는 일도 매우 즐거울 것 같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홍석기자 redstone@
2010년 교보생명 보험왕을 차지한 서대문중앙FP지점 지연숙 설계사(49ㆍ사진)는 뛰어난 실적의 비결은 철저한 `고객만족'에 있으며 지난 20년간 고객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라는 마음으로 뛰다보니 어느새 성공한 재무설계사(FP)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FP 경력 20년째인 2007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보험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74억원이 넘고 보험계약을 1년 이상 유지하는 비율인 13회차 계약유지율은 수년째 100%를 유지하는 등 발군의 영업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꾸준한 실적에 힘입어 교보생명 역사상 뛰어난 업적을 일군 재무설계사를 뜻하는 `고객만족 명예의 전당'에 얼굴을 새기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내 목표를 채우기 위해 고객에게 계약을 강요한 적이 없다"면서 "고객의 상황에 맞는 보험상품을 권하고 보험의 가치를 깨닫고 가입할 수 있도록 도우니 계약유지가 잘 됐다"고 말했다.
지씨는 고객이 1000여명이 넘지만 고객 이름은 물론 특징 하나 하나까지 기억할 정도로 고객관리에 정성을 쏟는다. 많은 고객수 때문에 세명의 비서가 고객관리업무를 지원하고 있지만 매월 고객에게 편지 쓰는 일만큼은 직접한다. 편지 한통을 쓸 때도 고객들을 생각하면서 수차례 고치기를 반복할 만큼 많은 정성을 들인다.
그는 "고객의 마음을 열기 위해 편지를 쓰지만 그 과정에서 저도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면서 "고객이 마음을 열 때까지 한달이 걸릴 수도 있고 일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일단 마음이 통한 상태에서 만나게 돼 고객과 제가 모두 만족하는 재무설계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지씨는 항상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 오늘과 내일이 똑같으면 퇴보하게 되기 때문에 오늘보다 내일이 좋아야 하고 또 모레는 더 좋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러한 지론에 목표의식, 도전정신, 타고난 성실함 등이 더해지면서 오늘날의 그를 만들었다. 10여년 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후유증으로 주고객이었던 동대문시장 자영업자들의 해약이 크게 늘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하다보니 몸까지 아파 오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도 힘을 쏟으면서 다시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 더이상 활동을 못하게 되면 재무설계사들을 위한 전문양성기관을 만들고 싶다"면서 "몸으로 부딪혀 얻은 노하우와 지혜를 후배들과 함께 나누는 일도 매우 즐거울 것 같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홍석기자 redsto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