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저감계획 수립 '환경경영' 지원
합리적 배출량 산정 기후변화대응 중장기 전략 추진
지속가능경영 실현…대형 제조·금융업계 적극 도입
최근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환경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환경 경영이 과거의 규제준수 대응을 위한 수단에서 기업의 손실을 예방하고 수익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의 한 축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환경경영이 기업들에게 중요해 진 것입니다.
이에 따른 IT대응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형 제조, 화학, 은행들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탄소배출관리시스템 구축입니다. 그렇다면 탄소배출관리시스템이 무엇인지, 왜 기업들이 탄소배출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경경영을 하고 있는지, 또 어떤 기업들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탄소배출관리시스템은 기업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에 대한 저감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을 말합니다. 탄소배출관리시스템을 보다 큰 개념으로 보면 탄소인벤토리시스템, 감축잠재량평가시스템, 저탄소경영시스템, 탄소발자국시스템 등을 포함합니다.
탄소인벤토리시스템은 기업 및 공공기관 내부에서 생산활동으로 인한 직ㆍ간접적인 탄소 배출원을 규명하고 각각의 배출원 별로 가장 합리적인 탄소 배출량을 산정해 이를 데이터 화 하는 정보시스템입니다. 우리나라도 탄소 배출량 보고서를 국제사회에 제출해야 하는 입장이므로 각 기업의 정확한 탄소 배출량 산정이 필수적입니다.
감축잠재량평가시스템은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여력을 정량적으로 도출해 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한 국내ㆍ외 규제에 대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보시스템입니다. 또 도입 가능한 감축기술을 토대로 신뢰성 높은 정량적인 결과물로 탄소 감축 잠재량을 평가해 기업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중장기 전략 수립을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저탄소경영시스템은 기업활동 전반에 대해 탄소배출에 따른 위험요소를 최소화시키거나,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영정보시스템입니다. 탄소발자국시스템은 탄소라벨링시스템이라고도 하는데, 원료의 생산부터 제품 제조, 운송, 사용 및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배출되는 온난화 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시스템입니다.
기업들이 이러한 탄소배출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면서까지 탄소배출에 대한 저감활동을 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당장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제준수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을 통해 협약 당사국간에 탄소배출 감축 목표가 제시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시행으로 인해 탄소 감축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0년까지 BAU(특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미래 전망치) 대비 30%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상태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단순히 규제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대형 그룹사 중심으로 환경을 지속가능경영의 한 축으로 넣고 본격적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에 적극적이지 않을 경우 단순히 기업의 평판 리스크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손실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환경에 적극적일 경우 이를 통한 수익 창출도 가능합니다.
현재 이러한 대응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포스코그룹을 비롯해 삼성, LG, SK, 현대차그룹 등 대형 그룹들이지만 웅진, 코오롱 등 환경을 경영의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는 그룹들도 적극적입니다. 업종별로는 철강, 제조, 화학, 에너지 기업들이 다른 산업에 비해 적극적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탄소 배출량이 제조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은행들도 앞다퉈 탄소배출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면서 탄소배출 저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시행에 따른 탄소배출목표관리제를 의무적용 받는 기업 약 600여개가 오는 9월 지정되면 탄소배출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활동은 대부분의 기업들로 확산될 예정입니다. 탄소배출목표관리제 적용 지정업체의 기준은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낮아질 예정입니다.
신혜권기자 hkshin@
지속가능경영 실현…대형 제조·금융업계 적극 도입
최근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환경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환경 경영이 과거의 규제준수 대응을 위한 수단에서 기업의 손실을 예방하고 수익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의 한 축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환경경영이 기업들에게 중요해 진 것입니다.
이에 따른 IT대응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형 제조, 화학, 은행들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탄소배출관리시스템 구축입니다. 그렇다면 탄소배출관리시스템이 무엇인지, 왜 기업들이 탄소배출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경경영을 하고 있는지, 또 어떤 기업들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탄소배출관리시스템은 기업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에 대한 저감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을 말합니다. 탄소배출관리시스템을 보다 큰 개념으로 보면 탄소인벤토리시스템, 감축잠재량평가시스템, 저탄소경영시스템, 탄소발자국시스템 등을 포함합니다.
탄소인벤토리시스템은 기업 및 공공기관 내부에서 생산활동으로 인한 직ㆍ간접적인 탄소 배출원을 규명하고 각각의 배출원 별로 가장 합리적인 탄소 배출량을 산정해 이를 데이터 화 하는 정보시스템입니다. 우리나라도 탄소 배출량 보고서를 국제사회에 제출해야 하는 입장이므로 각 기업의 정확한 탄소 배출량 산정이 필수적입니다.
감축잠재량평가시스템은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여력을 정량적으로 도출해 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한 국내ㆍ외 규제에 대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보시스템입니다. 또 도입 가능한 감축기술을 토대로 신뢰성 높은 정량적인 결과물로 탄소 감축 잠재량을 평가해 기업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중장기 전략 수립을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저탄소경영시스템은 기업활동 전반에 대해 탄소배출에 따른 위험요소를 최소화시키거나,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영정보시스템입니다. 탄소발자국시스템은 탄소라벨링시스템이라고도 하는데, 원료의 생산부터 제품 제조, 운송, 사용 및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배출되는 온난화 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시스템입니다.
기업들이 이러한 탄소배출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면서까지 탄소배출에 대한 저감활동을 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당장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제준수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을 통해 협약 당사국간에 탄소배출 감축 목표가 제시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시행으로 인해 탄소 감축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0년까지 BAU(특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미래 전망치) 대비 30%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상태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단순히 규제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대형 그룹사 중심으로 환경을 지속가능경영의 한 축으로 넣고 본격적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에 적극적이지 않을 경우 단순히 기업의 평판 리스크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손실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환경에 적극적일 경우 이를 통한 수익 창출도 가능합니다.
현재 이러한 대응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포스코그룹을 비롯해 삼성, LG, SK, 현대차그룹 등 대형 그룹들이지만 웅진, 코오롱 등 환경을 경영의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는 그룹들도 적극적입니다. 업종별로는 철강, 제조, 화학, 에너지 기업들이 다른 산업에 비해 적극적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탄소 배출량이 제조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은행들도 앞다퉈 탄소배출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면서 탄소배출 저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시행에 따른 탄소배출목표관리제를 의무적용 받는 기업 약 600여개가 오는 9월 지정되면 탄소배출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활동은 대부분의 기업들로 확산될 예정입니다. 탄소배출목표관리제 적용 지정업체의 기준은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낮아질 예정입니다.
신혜권기자 hk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