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서 500억 매출 달성
스팀진공 흡입력 계속 연구중"
스팀진공 흡입력 계속 연구중"
■ 주목 e기업 - 한경희생활과학
"스팀다리미의 지속적인 성장과 스팀청소기 교체시기 도래로 인한 반복구매 등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7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입니다."
현재 가족들과 함께 중국에서 체류하고 있는 한경희(47) 한경희생활과학 사장을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신제품발표회장에서 만났다. 늘 온화한 웃음을 잃지 않는 외유내강한 모습의 한 사장은 현재 갖고 있는 스팀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한ㆍ중ㆍ일 건강가전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확대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팀청소기는 국내 보급률이 50%이상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한경희생활과학 스팀청소기는 연 매출 30%씩 성장하고 있고, 내수에서는 스팀청소기 외에 스팀다리미 등으로 향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게 그의 전략이다.
―미국에서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거뒀는데, 올해 미국 수출은 어느 정도인가. 또 중국시장 공략이 더디다는 느낌이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대형 할인점의 경우 미 전역에 매장수만 1750개 정도 된다. 올 가을부터 스팀 청소기가 입점될 예정이며 1750개의 매장에 하나씩만 판매하더라도 엄청난 수량이다. 또한 판매를 위해서는 원부자재를 구입해야 하므로 수급조절을 해서 입점할 계획이다. 올해 미국 시장은 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도 작년에 약 100억원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 200억원 정도를 예상한다. 현재 중국시장과 문화에 대해서 공부하는 단계로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중국소비자에게 한경희 제품을 알리고 신뢰를 주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 고민 중이다. 세계적으로 스팀전문기업으로는 미국, 일본,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이 될 것 같다. 중국이외에 일본시장이 전력투자를 할 시장이 될 것이다."
―올 신제품 중 `진공+스팀청소기' 제품이 없다. 이번 신제품처럼 진공의 흡입력을 브러시로 대체했을 때 완벽하게 진공의 기능을 구현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는데 흡입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향후 진공기능을 탑재한 제품 출시를 접는 것은 아닌지.
"브러쉬스팀청소기 모델은 진공이 가지지 못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진공은 소음이 크게 나고 잡먼지와 굵은 먼지를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브러쉬스팀청소기는 미세먼지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과자, 쌀, 연필부스러기, 먼지, 머리카락을 쉽고 조용하게 청소할 수 있다. 브러쉬스팀청소기 모델은 청소력을 검증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실험한 후 출시하였다. 진공모델은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카테고리이며 계속해서 스팀진공의 흡입력과 소음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선 중이다."
―회사명으로 대표 성함을 활용했는데 글로벌 진출시 사명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 같다. 글로벌 진출시 사명 변경에 대해 고려하고 있나.
"사실 한경희가 스팀청소기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다른 제품에 대해서 한경희 브랜드가 적합한가 늘 고민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HAAN'이라는 브랜드가 미국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다. 특히, 삼성이나 현대라는 회사명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발음하기 어려운데 HAAN 브랜드는 오히려 브랜드 선호도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현재 회사가 성장하는 단계라 당분간은 사명을 기존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회사의 얼굴이 달라져야 할 시점이 되면 추후 상황에 맞게 변경할 수도 있다."
―일부 아파트 관리업체에서 마루가 일어 날 수 있으니 스팀청소기 사용을 만류한다. 회사 홈페이지를 살펴봐도 마루와 스팀의 상관관계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 원목마루에 대한 안전성은 어떠한가.
"현재 마루 시공, 건설업체와 조인해 연구 중이다. 기존에 가정에 보급돼 있는 비닐 장판이나 저렴한 원목의 경우 계속 세워놓고 있으면 원목이나 장판이 뜰 수가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원목과 비슷한 합판재질의 소재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장시간 분사해 스팀청소를 계속 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 현재 사용 설명서 및 안내문구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사용 후에는 반드시 스팀을 꺼달라고 전달하고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
◆한경희 사장은
―출생 1964년 9월 30일 서울
―좌우명∼긍정의 힘을 믿어라
―주 량∼소주 반병
―1986년 이화여대 불문과 졸업
―국제올림픽위원회(IOC)근무(1986∼1988년)
―미 캘리포니아주립대학원 MBA마케팅전공 석사(1990년)
―미국 라디슨호텔/콩코드무역회사 등 근무
―교육부 교육행정사무관 고시 합격 및 근무(1998년 1월∼1999년 12월)
―2005년 `청소 안 하는 여자' 출간
"스팀다리미의 지속적인 성장과 스팀청소기 교체시기 도래로 인한 반복구매 등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7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입니다."
현재 가족들과 함께 중국에서 체류하고 있는 한경희(47) 한경희생활과학 사장을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신제품발표회장에서 만났다. 늘 온화한 웃음을 잃지 않는 외유내강한 모습의 한 사장은 현재 갖고 있는 스팀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한ㆍ중ㆍ일 건강가전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확대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팀청소기는 국내 보급률이 50%이상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한경희생활과학 스팀청소기는 연 매출 30%씩 성장하고 있고, 내수에서는 스팀청소기 외에 스팀다리미 등으로 향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게 그의 전략이다.
―미국에서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거뒀는데, 올해 미국 수출은 어느 정도인가. 또 중국시장 공략이 더디다는 느낌이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대형 할인점의 경우 미 전역에 매장수만 1750개 정도 된다. 올 가을부터 스팀 청소기가 입점될 예정이며 1750개의 매장에 하나씩만 판매하더라도 엄청난 수량이다. 또한 판매를 위해서는 원부자재를 구입해야 하므로 수급조절을 해서 입점할 계획이다. 올해 미국 시장은 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도 작년에 약 100억원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 200억원 정도를 예상한다. 현재 중국시장과 문화에 대해서 공부하는 단계로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중국소비자에게 한경희 제품을 알리고 신뢰를 주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 고민 중이다. 세계적으로 스팀전문기업으로는 미국, 일본,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이 될 것 같다. 중국이외에 일본시장이 전력투자를 할 시장이 될 것이다."
―올 신제품 중 `진공+스팀청소기' 제품이 없다. 이번 신제품처럼 진공의 흡입력을 브러시로 대체했을 때 완벽하게 진공의 기능을 구현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는데 흡입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향후 진공기능을 탑재한 제품 출시를 접는 것은 아닌지.
"브러쉬스팀청소기 모델은 진공이 가지지 못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진공은 소음이 크게 나고 잡먼지와 굵은 먼지를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브러쉬스팀청소기는 미세먼지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과자, 쌀, 연필부스러기, 먼지, 머리카락을 쉽고 조용하게 청소할 수 있다. 브러쉬스팀청소기 모델은 청소력을 검증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실험한 후 출시하였다. 진공모델은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카테고리이며 계속해서 스팀진공의 흡입력과 소음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선 중이다."
―회사명으로 대표 성함을 활용했는데 글로벌 진출시 사명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 같다. 글로벌 진출시 사명 변경에 대해 고려하고 있나.
"사실 한경희가 스팀청소기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다른 제품에 대해서 한경희 브랜드가 적합한가 늘 고민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HAAN'이라는 브랜드가 미국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다. 특히, 삼성이나 현대라는 회사명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발음하기 어려운데 HAAN 브랜드는 오히려 브랜드 선호도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현재 회사가 성장하는 단계라 당분간은 사명을 기존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회사의 얼굴이 달라져야 할 시점이 되면 추후 상황에 맞게 변경할 수도 있다."
―일부 아파트 관리업체에서 마루가 일어 날 수 있으니 스팀청소기 사용을 만류한다. 회사 홈페이지를 살펴봐도 마루와 스팀의 상관관계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 원목마루에 대한 안전성은 어떠한가.
"현재 마루 시공, 건설업체와 조인해 연구 중이다. 기존에 가정에 보급돼 있는 비닐 장판이나 저렴한 원목의 경우 계속 세워놓고 있으면 원목이나 장판이 뜰 수가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원목과 비슷한 합판재질의 소재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장시간 분사해 스팀청소를 계속 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 현재 사용 설명서 및 안내문구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사용 후에는 반드시 스팀을 꺼달라고 전달하고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
◆한경희 사장은
―출생 1964년 9월 30일 서울
―좌우명∼긍정의 힘을 믿어라
―주 량∼소주 반병
―1986년 이화여대 불문과 졸업
―국제올림픽위원회(IOC)근무(1986∼1988년)
―미 캘리포니아주립대학원 MBA마케팅전공 석사(1990년)
―미국 라디슨호텔/콩코드무역회사 등 근무
―교육부 교육행정사무관 고시 합격 및 근무(1998년 1월∼1999년 12월)
―2005년 `청소 안 하는 여자' 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