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3곳에… 로봇 전문인력 양성 기대
국내 3곳의 국립 마이스터고(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에 로봇학과가 설치된다. 광운대학교에 올해 로봇학부가 생겨나긴 했지만, 고등학교에 로봇학과가 설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로봇 고급 전문 인력 양성으로 고질적인 문제인 인력난 해소에 물꼬를 터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최근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 중소기업청,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서울 여의도에서 마이스터고 관계자들과 함께 `로봇 인력 양성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3곳의 국립 마이스터고에 로봇학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국내 로봇산업은 지난해 사상 처음 1조원 규모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는 산업용 로봇의 약진과 서비스로봇 시장의 본격 개화 등에 힘입어 2조원 규모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등 확대일로에 있다. 로봇 인력 확충은 이같은 산업 확대와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써, 향후 로봇업계의 인력 수요 팽창에 미리 대비한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로봇학과는 내년에 실험장비 및 교원 확보, 커리큘럼 조정 등 준비작업을 거쳐 교과부에서 최종 교육과정개편 승인을 받은 후 오는 2012년부터 3개 학교에 개설될 예정이다.
정부는 학과가 설치되는 학교의 실험실 장비 및 시설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을 위해 학교당 약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중기청은 기업들과 면담을 진행해 현장 수요에 맞는 커리큘럼을 구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졸업후 로봇기업과의 취업 연계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로봇업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적으로는 단순히 학과가 아닌 학교차원의 로봇마이스터고 설립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호기자 dew9012@
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최근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 중소기업청,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서울 여의도에서 마이스터고 관계자들과 함께 `로봇 인력 양성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3곳의 국립 마이스터고에 로봇학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국내 로봇산업은 지난해 사상 처음 1조원 규모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는 산업용 로봇의 약진과 서비스로봇 시장의 본격 개화 등에 힘입어 2조원 규모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등 확대일로에 있다. 로봇 인력 확충은 이같은 산업 확대와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써, 향후 로봇업계의 인력 수요 팽창에 미리 대비한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로봇학과는 내년에 실험장비 및 교원 확보, 커리큘럼 조정 등 준비작업을 거쳐 교과부에서 최종 교육과정개편 승인을 받은 후 오는 2012년부터 3개 학교에 개설될 예정이다.
정부는 학과가 설치되는 학교의 실험실 장비 및 시설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을 위해 학교당 약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중기청은 기업들과 면담을 진행해 현장 수요에 맞는 커리큘럼을 구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졸업후 로봇기업과의 취업 연계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로봇업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적으로는 단순히 학과가 아닌 학교차원의 로봇마이스터고 설립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호기자 dew9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