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Q지수 향상 위한 트레이닝 집중
상상하고 토론하며 재미있게 학습
상상하고 토론하며 재미있게 학습
■ 포스코ICT 학습 동아리 - 노브레인
지난달 포스코ICT 분당사무소에는 독특한 사내 워크숍이 개최됐다. 그동안 회사의 전 임원과 직책보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직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학습동아리의 수준을 진단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워크숍을 실시한 것이다.
보통 전 임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은 전사 전략 마련 등 무겁고 중대한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경우가 많다. 그만큼 포스코ICT에게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학습동호회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 포스코ICT는 본부별로 설립된 학습동아리를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이를 업무에 적용해 스스로의 혁신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은 공항운영팀이 운영하고 있는 `노브레인'이다. 언뜻 들으면 노브레인을 `No-Brain'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No-Brain'이 아닌 `Know-Brain'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바로 `두뇌를 알자'라는 것이 노브레인의 설립 취지다. 물론, 친목도 중요한 설립 취지 중 하나다.
지난 2월 설립된 노브레인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형주씨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려면 일단 딱딱한 느낌이 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학습 주제와 동아리 이름도 `재미'라는 요소를 넣어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노브레인에서 활동하는 회원은 모두 9명이다. 이들은 주로 두뇌 트레이닝을 위한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미도 얻고, 두뇌도 개발한다는 것이다. 실제 노브레인은 보다 효율적인 두뇌 개발 학습을 하기 위해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의 두뇌개발 프로그램인 `더브레인'을 활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억력과 공간 지각력 등을 테스트 해 두뇌를 트레이닝 할 수 있도록 게임 형태로 이뤄져 있다.
"간혹 두뇌 트레이닝을 업무와 전혀 무관한 것처럼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두뇌는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계속 좋아지고, 두뇌가 좋아지면 개인의 업무 역량도 그만큼 향상됩니다. 따라서 두뇌 트레이닝을 통해 업무 성과를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김형주 회장의 말이다.
노브레인은 최근 명석(BQ)지수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리력, 공간지각력, 작업기억력, 주의집중력, 집행력 등 5단계에 걸친 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보석상 주인은 과연 얼마를 손해 보았나'라는 퀴즈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학습에 참여한 한 회원은 "각자의 풍부한 상상력에 따라 다양한 답들을 얘기했고, 이를 가지고 서로의 생각을 얘기하는 것이 너무나도 재미있었다"고 말한다.
노브레인은 학습 주제를 선정하는데 있어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다양한 주제로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직원들의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단 가능한 재밌어야 한다는 기준은 있다. 김형주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참신한 주제로 지속적인 두뇌 트레이닝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스코ICT에는 노브레인 외에도 다양한 학습 동아리가 있다. 이들 학습동아리는 팀원들이 각기 다른 업무를 하다보니 서로 마주할 일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소통을 위한 새로운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새로운 것을 익히고 이를 업무에 적용하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이런 연유로 많은 학습동아리는 특정 주제로 운영되기보다는 학습, 팀 내 소식 공유,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활동되는 경우가 많다. 크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주로 업무와 관련된 유용한 자료, 기술 및 어학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한 달에 한번 독서토론을 진행하며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습활동 외에도 몸으로 부대끼며 친해 질 수 있는 체육대회, 산행, 봉사활동 등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간 신뢰도 높아지고 있다고 참여자들은 얘기한다.
포스코ICT는 오는 10월부터 학습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2개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학습동아리 활동이 포스코ICT의 기업문화로 정착돼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려면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제도적인 뒷받침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혜권기자 hkshin@
지난달 포스코ICT 분당사무소에는 독특한 사내 워크숍이 개최됐다. 그동안 회사의 전 임원과 직책보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직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학습동아리의 수준을 진단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워크숍을 실시한 것이다.
보통 전 임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은 전사 전략 마련 등 무겁고 중대한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경우가 많다. 그만큼 포스코ICT에게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학습동호회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 포스코ICT는 본부별로 설립된 학습동아리를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이를 업무에 적용해 스스로의 혁신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은 공항운영팀이 운영하고 있는 `노브레인'이다. 언뜻 들으면 노브레인을 `No-Brain'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No-Brain'이 아닌 `Know-Brain'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바로 `두뇌를 알자'라는 것이 노브레인의 설립 취지다. 물론, 친목도 중요한 설립 취지 중 하나다.
지난 2월 설립된 노브레인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형주씨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려면 일단 딱딱한 느낌이 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학습 주제와 동아리 이름도 `재미'라는 요소를 넣어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노브레인에서 활동하는 회원은 모두 9명이다. 이들은 주로 두뇌 트레이닝을 위한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미도 얻고, 두뇌도 개발한다는 것이다. 실제 노브레인은 보다 효율적인 두뇌 개발 학습을 하기 위해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의 두뇌개발 프로그램인 `더브레인'을 활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억력과 공간 지각력 등을 테스트 해 두뇌를 트레이닝 할 수 있도록 게임 형태로 이뤄져 있다.
"간혹 두뇌 트레이닝을 업무와 전혀 무관한 것처럼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두뇌는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계속 좋아지고, 두뇌가 좋아지면 개인의 업무 역량도 그만큼 향상됩니다. 따라서 두뇌 트레이닝을 통해 업무 성과를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김형주 회장의 말이다.
노브레인은 최근 명석(BQ)지수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리력, 공간지각력, 작업기억력, 주의집중력, 집행력 등 5단계에 걸친 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보석상 주인은 과연 얼마를 손해 보았나'라는 퀴즈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학습에 참여한 한 회원은 "각자의 풍부한 상상력에 따라 다양한 답들을 얘기했고, 이를 가지고 서로의 생각을 얘기하는 것이 너무나도 재미있었다"고 말한다.
노브레인은 학습 주제를 선정하는데 있어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다양한 주제로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직원들의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단 가능한 재밌어야 한다는 기준은 있다. 김형주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참신한 주제로 지속적인 두뇌 트레이닝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스코ICT에는 노브레인 외에도 다양한 학습 동아리가 있다. 이들 학습동아리는 팀원들이 각기 다른 업무를 하다보니 서로 마주할 일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소통을 위한 새로운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새로운 것을 익히고 이를 업무에 적용하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이런 연유로 많은 학습동아리는 특정 주제로 운영되기보다는 학습, 팀 내 소식 공유,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활동되는 경우가 많다. 크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주로 업무와 관련된 유용한 자료, 기술 및 어학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한 달에 한번 독서토론을 진행하며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습활동 외에도 몸으로 부대끼며 친해 질 수 있는 체육대회, 산행, 봉사활동 등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간 신뢰도 높아지고 있다고 참여자들은 얘기한다.
포스코ICT는 오는 10월부터 학습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2개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학습동아리 활동이 포스코ICT의 기업문화로 정착돼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려면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제도적인 뒷받침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혜권기자 hk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