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만8651건 한계단 올라…피인용 횟수는 30위 그쳐
지난해 우리나라의 학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게재수가 세계 11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연구재단은 우리나라의 SCI게재 논문수는 3만8651건으로, 186개국 중 11위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위보다 한 단계 올라선 것이다.
SCI 논문 발표수 세계 상위 5개국은 미국이 34만1038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중국(12만7653건), 영국(9만2628건), 독일(8만9545건), 일본(7만8930건) 등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발표된 119만1707건의 전체 논문 수 중 우리나라의 비중은 2.54%로, 지난 1999년 1.3%에 비해 최근 10년간 배 이상 증가했다.
우리나라 학자들이 발표한 SCI급 논문을 분야별로 보면 22개 분야 중 공학과 재료과학(5위), 컴퓨터과학(7위), 약리학(8위), 물리학(9위), 생물학 및 생화학, 화학, 미생물학(10위) 등 8개 분야의 논문수가 세계 상위 10권에 포함됐다. 우리나라 SCI급 논문의 5년 주기별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는 3.5회(세계 평균 4.8회)로 2008년 3.29회보다 증가했으며 순위는 2008년과 동일한 30위에 머물렀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총 논문수는 15만8822편이며 이 가운데 1회 이상 피인용된 논문의 비중은 57.6%로 세계 평균(62.9%)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내총생산(GDP) 상위 10개국 중 브라질을 제외한 9개국 모두 논문수 10위권 이내에 포함돼 경제규모가 논문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최근 5년간 주요 국가의 논문수와 1편당 피인용 횟수의 특징을 보면 스위스, 덴마크, 네덜란드 등은 일본, 우리나라, 중국, 인도에 비해 논문수 순위는 낮았으나 1편당 피인용 횟수는 생명과학 및 임상의학 등의 분야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해 최상위 국가에 올라섰다.
연구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학술분야의 연구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는 20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향후 연구성과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한국연구재단은 우리나라의 SCI게재 논문수는 3만8651건으로, 186개국 중 11위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위보다 한 단계 올라선 것이다.
SCI 논문 발표수 세계 상위 5개국은 미국이 34만1038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중국(12만7653건), 영국(9만2628건), 독일(8만9545건), 일본(7만8930건) 등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발표된 119만1707건의 전체 논문 수 중 우리나라의 비중은 2.54%로, 지난 1999년 1.3%에 비해 최근 10년간 배 이상 증가했다.
우리나라 학자들이 발표한 SCI급 논문을 분야별로 보면 22개 분야 중 공학과 재료과학(5위), 컴퓨터과학(7위), 약리학(8위), 물리학(9위), 생물학 및 생화학, 화학, 미생물학(10위) 등 8개 분야의 논문수가 세계 상위 10권에 포함됐다. 우리나라 SCI급 논문의 5년 주기별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는 3.5회(세계 평균 4.8회)로 2008년 3.29회보다 증가했으며 순위는 2008년과 동일한 30위에 머물렀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총 논문수는 15만8822편이며 이 가운데 1회 이상 피인용된 논문의 비중은 57.6%로 세계 평균(62.9%)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내총생산(GDP) 상위 10개국 중 브라질을 제외한 9개국 모두 논문수 10위권 이내에 포함돼 경제규모가 논문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최근 5년간 주요 국가의 논문수와 1편당 피인용 횟수의 특징을 보면 스위스, 덴마크, 네덜란드 등은 일본, 우리나라, 중국, 인도에 비해 논문수 순위는 낮았으나 1편당 피인용 횟수는 생명과학 및 임상의학 등의 분야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해 최상위 국가에 올라섰다.
연구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학술분야의 연구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는 20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향후 연구성과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