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가 스마트폰을 이해한다`
4년여전만 해도 OEM(주문자방식생산) 회사였던 대만의 HTC가 스마트폰 강호로 떠오를 수 있었던 첫 번째 비결이다.
철저하게 소비자 중심의 경영철학인 셈이다. HTC의 존 왕 HTC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6일(현지시각) 대만 타오위안시 HTC 본사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아시아지역 100여명의 기자단을 상대로 가진 브랜드 전략 설명회에서 "모든 제품은 마음속 깊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개발해야 소비자가 받아준다"고 경영철학을 설명했다.
모든 제조사가 내세울 법한 이 같은 모토를 HTC가 자신있게 강조하는 데는 실적이 바탕이 돼 있다. HTC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천40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6%대를 기록했다. 노키아 리서치인모셥(RIM), 애플에 이은 4위의 성적이다.
특히 안드로 이드폰 시장에서 HTC는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5억달러, 영업이익은 7억9천만 달러에 달한다. 올해는 더욱 가속 페달을 밟아 지난 2분기에는 매출이 18억8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5% 늘어났고 영업이익 또한 33% 증가한 2억6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넥서스원을 제조한 뒤 이를 개량한 자체 모델인 디자이어와 에보4G 등이 선전한 탓이다. HTC의 성공 가도에는 주력 모델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폰으로 각양각색의 소비자기호를 충족시켜 수익원의 다각화를 추구한 점도 주요했다.
HTC가 3.2인치에서 4.3인치까지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 중저가에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까지 내놓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특히 HTC는 윈도모바일폰인 HD2와 최근 내놓은 안드로이드폰인 디자이어HD 등 2종에 4.3인치를 적용하기도 했다.
존 왕 CMO는 "소형차에서 대형차, 스포츠카 등 다양한 차종이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라 선택되듯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 욕구는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4.3인치의 대형 스마트폰이라고 해서 영화 등 영상 소비에 특화된 것이 아니다"면서 "대형 화면으로 이메일과 일정관리, 웹 서핑 등을 원하는 소비자층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광고 역시 HTC는 다른 제조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용도를 위주로 제작하고 있다.
HTC는 앞으로도 스마트폰에 주력하는 이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존 왕 CMO는 "쉽게 성공하는 분야에서는 남들도 성공할 수 있다"면서 "HTC는 어렵게 성공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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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전만 해도 OEM(주문자방식생산) 회사였던 대만의 HTC가 스마트폰 강호로 떠오를 수 있었던 첫 번째 비결이다.
철저하게 소비자 중심의 경영철학인 셈이다. HTC의 존 왕 HTC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6일(현지시각) 대만 타오위안시 HTC 본사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아시아지역 100여명의 기자단을 상대로 가진 브랜드 전략 설명회에서 "모든 제품은 마음속 깊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개발해야 소비자가 받아준다"고 경영철학을 설명했다.
모든 제조사가 내세울 법한 이 같은 모토를 HTC가 자신있게 강조하는 데는 실적이 바탕이 돼 있다. HTC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천40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6%대를 기록했다. 노키아 리서치인모셥(RIM), 애플에 이은 4위의 성적이다.
특히 안드로 이드폰 시장에서 HTC는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5억달러, 영업이익은 7억9천만 달러에 달한다. 올해는 더욱 가속 페달을 밟아 지난 2분기에는 매출이 18억8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5% 늘어났고 영업이익 또한 33% 증가한 2억6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넥서스원을 제조한 뒤 이를 개량한 자체 모델인 디자이어와 에보4G 등이 선전한 탓이다. HTC의 성공 가도에는 주력 모델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폰으로 각양각색의 소비자기호를 충족시켜 수익원의 다각화를 추구한 점도 주요했다.
HTC가 3.2인치에서 4.3인치까지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 중저가에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까지 내놓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특히 HTC는 윈도모바일폰인 HD2와 최근 내놓은 안드로이드폰인 디자이어HD 등 2종에 4.3인치를 적용하기도 했다.
존 왕 CMO는 "소형차에서 대형차, 스포츠카 등 다양한 차종이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라 선택되듯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 욕구는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4.3인치의 대형 스마트폰이라고 해서 영화 등 영상 소비에 특화된 것이 아니다"면서 "대형 화면으로 이메일과 일정관리, 웹 서핑 등을 원하는 소비자층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광고 역시 HTC는 다른 제조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용도를 위주로 제작하고 있다.
HTC는 앞으로도 스마트폰에 주력하는 이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존 왕 CMO는 "쉽게 성공하는 분야에서는 남들도 성공할 수 있다"면서 "HTC는 어렵게 성공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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