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쇼핑몰 론칭 허민 전 네오플 대표
네오플을 넥슨에게 매각한 후 인터넷 비즈니스 일선에서 물러났다 벤처 투자자로 복귀한 허 민 전 네오플 대표가 "게임사업으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오플 매각 후 미국으로 떠나 있다 최근 한국에 돌아온 허 대표는 최근 벤처기업 나무인터넷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나무인터넷은 소셜 쇼핑몰을 표방하는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이하 위메프)'을 8일 론칭할 예정이다.
허 민 전 대표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나무인터넷의 기자간담회 현장에 참석해 2년여만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본금 50억원 규모인 이 회사의 지분 중 상당액을 보유하고 있는 허 대표는 "네오플을 창업하고 던전앤파이터가 성공할 때까지 나 자신도 벤처업체를 경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경험을 쌓았다"며 "이제 투자자로서 열정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나무인터넷은 유제일 전 네오플 재무이사, 신원동 연구실 소장 등 과거 네오플의 주축 멤버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이들이 서비스하는 `위메프'는 요일 별로 외식, 공연, 전시 등 다른 주제로 테마별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매자가 스스로 원하는 가격을 창출하고, 소비자와 판매자가 경계 없이 모두 이윤을 얻을 수 있는 소셜 쇼핑 사이트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 동시 서비스를 진행한다.
허 민 전 대표는 "10년전 네오플을 창업할 때 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고 사업을 시작했으나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투자자로서는 모르겠지만 직접 다시 게임사를 설립해 게임을 제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단순히 수익을 누리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이 있는 사람들에게 활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 편, 허 민 전 대표가 설립한 네오플은 지난 2008년 7월, 넥슨에 매각된 바 있다. 당시 넥슨은 허 민 전 대표가 보유한 지분 60%를 포함,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 위해 4000억원을 투자했다.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는 아시아 지역 동시접속자 200만명을 기록하며 지금의 넥슨이 1위 사업자로 올라서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넥슨의 네오플 인수는 게입업계 M&A 사상 으뜸가는 빅딜로 평가받고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
네오플 매각 후 미국으로 떠나 있다 최근 한국에 돌아온 허 대표는 최근 벤처기업 나무인터넷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나무인터넷은 소셜 쇼핑몰을 표방하는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이하 위메프)'을 8일 론칭할 예정이다.
허 민 전 대표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나무인터넷의 기자간담회 현장에 참석해 2년여만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본금 50억원 규모인 이 회사의 지분 중 상당액을 보유하고 있는 허 대표는 "네오플을 창업하고 던전앤파이터가 성공할 때까지 나 자신도 벤처업체를 경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경험을 쌓았다"며 "이제 투자자로서 열정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나무인터넷은 유제일 전 네오플 재무이사, 신원동 연구실 소장 등 과거 네오플의 주축 멤버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이들이 서비스하는 `위메프'는 요일 별로 외식, 공연, 전시 등 다른 주제로 테마별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매자가 스스로 원하는 가격을 창출하고, 소비자와 판매자가 경계 없이 모두 이윤을 얻을 수 있는 소셜 쇼핑 사이트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 동시 서비스를 진행한다.
허 민 전 대표는 "10년전 네오플을 창업할 때 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고 사업을 시작했으나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투자자로서는 모르겠지만 직접 다시 게임사를 설립해 게임을 제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단순히 수익을 누리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이 있는 사람들에게 활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 편, 허 민 전 대표가 설립한 네오플은 지난 2008년 7월, 넥슨에 매각된 바 있다. 당시 넥슨은 허 민 전 대표가 보유한 지분 60%를 포함,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 위해 4000억원을 투자했다.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는 아시아 지역 동시접속자 200만명을 기록하며 지금의 넥슨이 1위 사업자로 올라서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넥슨의 네오플 인수는 게입업계 M&A 사상 으뜸가는 빅딜로 평가받고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