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창 CJ GLS대표, 제일제당으로
박재영 현대로지엠 대표 계약 만료
박재영 현대로지엠 대표 계약 만료
물류업계 전문 경영인들의 인사가 본격화하면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12월 연말 인사철이 다가오면서 조직개편에 따라 대표들의 자리 이동이 시작되고 있다.
CJ GLS의 대표를 역임했던 김홍창 대표는 최근 CJ그룹의 주력사인 CJ제일제당 대표로 이동했다. 그 동안 김 대표는 물류기업인 CJ GLS에서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다양한 업무들을 수행하면서 효율적인 조직 관리를 통해 그룹 내에서도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는 평이다. 때문에 김 대표가 CJ GLS에서 1년이 채 되지 않아 CJ제일제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이례적인 일이라는 분석이다.
CJ GLS는 올해 1월 김 대표가 선임되면서 실적이 좋아지고 그룹 내에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CJ그룹 내에서 매출로 볼 때 제일제당, 오쇼핑, CJ GLS, 프레시웨이, 푸드빌 등으로 순위가 나눠진다"며 "CJ그룹이 식품 회사이기 때문에 김 대표가 제일제당 수장으로 이동했다는 것은 그룹 내에서 그의 능력을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김 대표는 1981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뒤 제일선물, CJ투자증권 대표이사를 거친 뒤 CJ제일제당 소재-바이오 총괄 등 CJ제일제당 및 그룹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현대 로지엠의 박재영 대표는 최근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 대표는 현대로지엠 수장으로 지내면서 불안정한 그룹 상황에서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는 평이다.
박 대표는 2008년 12월 현대 로지엠 대표에 임명된 후 2년 계약이 만료돼 대표직에 물러난 것이라고 현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박 대표도 연임에 대해 생각이 없다고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 후임인사는 그룹에서 12월 연말 내정할 예정이다.
현대 로지엠 관계자는 "현대건설 인수 건 때문에 그룹 상황이 어려워진 상황에 본격적 인사철을 앞두고 `좌불안석'이지만, (인사)잘 될 것"이라며 "아직 후임인사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 결정 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용마로지스 이원희 대표는 12월 1일 음료전문기업 동아오츠카 대표로 내정됐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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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12월 연말 인사철이 다가오면서 조직개편에 따라 대표들의 자리 이동이 시작되고 있다.
CJ GLS의 대표를 역임했던 김홍창 대표는 최근 CJ그룹의 주력사인 CJ제일제당 대표로 이동했다. 그 동안 김 대표는 물류기업인 CJ GLS에서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다양한 업무들을 수행하면서 효율적인 조직 관리를 통해 그룹 내에서도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는 평이다. 때문에 김 대표가 CJ GLS에서 1년이 채 되지 않아 CJ제일제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이례적인 일이라는 분석이다.
CJ GLS는 올해 1월 김 대표가 선임되면서 실적이 좋아지고 그룹 내에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CJ그룹 내에서 매출로 볼 때 제일제당, 오쇼핑, CJ GLS, 프레시웨이, 푸드빌 등으로 순위가 나눠진다"며 "CJ그룹이 식품 회사이기 때문에 김 대표가 제일제당 수장으로 이동했다는 것은 그룹 내에서 그의 능력을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김 대표는 1981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뒤 제일선물, CJ투자증권 대표이사를 거친 뒤 CJ제일제당 소재-바이오 총괄 등 CJ제일제당 및 그룹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현대 로지엠의 박재영 대표는 최근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 대표는 현대로지엠 수장으로 지내면서 불안정한 그룹 상황에서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는 평이다.
박 대표는 2008년 12월 현대 로지엠 대표에 임명된 후 2년 계약이 만료돼 대표직에 물러난 것이라고 현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박 대표도 연임에 대해 생각이 없다고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 후임인사는 그룹에서 12월 연말 내정할 예정이다.
현대 로지엠 관계자는 "현대건설 인수 건 때문에 그룹 상황이 어려워진 상황에 본격적 인사철을 앞두고 `좌불안석'이지만, (인사)잘 될 것"이라며 "아직 후임인사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 결정 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용마로지스 이원희 대표는 12월 1일 음료전문기업 동아오츠카 대표로 내정됐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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