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ㆍAMD '차세대 CPU' 출시…태블릿PC도 10종 쏟아져…
그동안 특별한 동인이 없었던 국내 PC업계에 인텔과 AMD가 차세대 CPU를 동시 공개해 올해 신규 수요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주요 PC업체들이 태블릿PC를 대거 내놓을 예정이어서 PC업계가 기대감에 쌓여 있다.
24일 인텔과 AMD는 성능과 저전력 부문을 강화한 새로운 CPU를 출시해 연초 PC 신규수요 잡기에 나섰다. 두 업체가 내놓은 신제품은 기존 CPU와 기능을 차별화한 차세대 제품으로 HD콘텐츠, 대용량 게임 등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올해 국내 PC시장은 지난해(약 530만대)보다 소폭 증가한 550만대로 전후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PC시장이 저가형 넷북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올해는 프리미엄 제품군 신규수요, 그리고 그동안 교체를 미뤄왔던 대기수요들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코리아는 CPU와 그래픽칩셋을 통합한 `2세대 코어프로세서'를 최근 공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회사는 새로운 PC 구매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여성그룹 `소녀시대', 프로게이머 임요환씨를 모델로 채택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업체들은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PC와 데스크톱PC를 출시했으며, 다음달부터 외산 업체들도 관련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HD 성능이 중요해지는 추세에 맞춰 그래픽성능과 무선디스플레이, 동영상 변환 성능 등이 강화됐다"라며 "현재 쿼드 코어 제품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다음달 듀얼코어 제품도 출시돼 제품군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AMD도 새로운 형태 CPU로 PC시장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선다. 회사는 새로운 CPU를 `가속 처리 유닛(APU accelerated processing unit)'이라고 이름도 다르게 불러, 이전 세대 CPU와 확실한 선을 그었다.
AMD는 우선 보급형 APU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인텔과 반대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AMD는 보급형 제품에서도 다이렉트X.11 가속지원, HD 비디오 가속기술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AMD는 현재 도시바, 레노버 등 일부에만 공급하고 있는 자사 제품군을, APU 출시 이후 다양한 업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AMD코리아 관계자는 "AMD 퓨전 APU 플랫폼을 탑재한 PC는 인터넷을 더 빠르게, HD 게임과 동영상을 더 생생하고 더 오래 즐길 수 있다. 특히 대표 모델인 E-350 APU 경우, 노트북PC에서 사용시 대기시간 10.96시간, 사용시간 4.34시간으로 경쟁제품에 비해 월등한 배터리 성능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PC업계 변수는 태블릿PC다. 지난해 애플 아이패드로 생겨난 태블릿PC는 당초 예상과 달리 PC와 별개 시장을 구성하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성능 강화 모델과 슬라이딩 키보드를 탑재한 태블릿PC를, LG전자는 `G 슬레이트' 그리고 HP를 비롯해 대만 PC업체들도 태블릿PC를 이르면 상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팬택계열, 모토롤라, RIM 등 통신단말기 업체들도 태블릿PC를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어서 상반기 중 태블릿PC 10여종이 쏟아진다.
PC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CPU와 태블릿PC 덕분에 PC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라며 "아직 신제품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지만, 성능 개선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PC시장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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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텔과 AMD는 성능과 저전력 부문을 강화한 새로운 CPU를 출시해 연초 PC 신규수요 잡기에 나섰다. 두 업체가 내놓은 신제품은 기존 CPU와 기능을 차별화한 차세대 제품으로 HD콘텐츠, 대용량 게임 등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올해 국내 PC시장은 지난해(약 530만대)보다 소폭 증가한 550만대로 전후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PC시장이 저가형 넷북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올해는 프리미엄 제품군 신규수요, 그리고 그동안 교체를 미뤄왔던 대기수요들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코리아는 CPU와 그래픽칩셋을 통합한 `2세대 코어프로세서'를 최근 공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회사는 새로운 PC 구매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여성그룹 `소녀시대', 프로게이머 임요환씨를 모델로 채택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업체들은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PC와 데스크톱PC를 출시했으며, 다음달부터 외산 업체들도 관련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HD 성능이 중요해지는 추세에 맞춰 그래픽성능과 무선디스플레이, 동영상 변환 성능 등이 강화됐다"라며 "현재 쿼드 코어 제품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다음달 듀얼코어 제품도 출시돼 제품군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AMD도 새로운 형태 CPU로 PC시장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선다. 회사는 새로운 CPU를 `가속 처리 유닛(APU accelerated processing unit)'이라고 이름도 다르게 불러, 이전 세대 CPU와 확실한 선을 그었다.
AMD는 우선 보급형 APU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인텔과 반대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AMD는 보급형 제품에서도 다이렉트X.11 가속지원, HD 비디오 가속기술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AMD는 현재 도시바, 레노버 등 일부에만 공급하고 있는 자사 제품군을, APU 출시 이후 다양한 업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AMD코리아 관계자는 "AMD 퓨전 APU 플랫폼을 탑재한 PC는 인터넷을 더 빠르게, HD 게임과 동영상을 더 생생하고 더 오래 즐길 수 있다. 특히 대표 모델인 E-350 APU 경우, 노트북PC에서 사용시 대기시간 10.96시간, 사용시간 4.34시간으로 경쟁제품에 비해 월등한 배터리 성능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PC업계 변수는 태블릿PC다. 지난해 애플 아이패드로 생겨난 태블릿PC는 당초 예상과 달리 PC와 별개 시장을 구성하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성능 강화 모델과 슬라이딩 키보드를 탑재한 태블릿PC를, LG전자는 `G 슬레이트' 그리고 HP를 비롯해 대만 PC업체들도 태블릿PC를 이르면 상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팬택계열, 모토롤라, RIM 등 통신단말기 업체들도 태블릿PC를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어서 상반기 중 태블릿PC 10여종이 쏟아진다.
PC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CPU와 태블릿PC 덕분에 PC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라며 "아직 신제품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지만, 성능 개선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PC시장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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