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차분석 - 폭스바겐 '페이톤'
지난해 사상 최초로 714만대를 판매해 자동차 업계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폭스바겐 그룹은 대중차부터 대형세단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중 폭스바겐 최상위 모델인 `페이톤'은 주행과 안전, 편의 등 최고 사양을 적용한 대형세단으로 럭셔리 대형 세단 부문에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렉서스 `LS' 시리즈와 경쟁하는 차종이다.
페이톤은 일반 차량 뿐 아니라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인정받고 싶은 폭스바겐의 고민에서 탄생했다. 폭스바겐 페르디난트 피에히(Ferdinand Piech) 회장은 벤츠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대형세단을 만들라고 결정했고, 폭스바겐 기술팀은 시속 300km와 영상 50도 이상에서도 문제 없는 고성능 차량을 목표로 페이튼을 설계했다. 비록 2002년 최종 출시된 모델은 시속 250km에 제한이 걸려 있지만, 폭스바겐은 그동안 자동차 부문에서 쌓은 기술력을 페이톤에 아낌없이 적용했다.
2011년형 페이톤 구매 포인트는 공장에서 대량생산으로 만든 차량이 아니라, 독일 자동차 장인들이 섬세하게 만든 수공예품이라는 점,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발터 드 실바가 재창조한 세련된 디자인, 벤틀리 GT와 차대를 공유해 고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한다는 점,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대형세단 이라는 점 등이다.
페이톤은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페이톤 전용 투명유리공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페이톤은 안전하면서, 역동적인 운전을 위한 구동장치와 편의장치가 적용돼 있다.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4륜구동 시스템 4포션(4Motion)과 에어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장착돼 악천후, 노면이 미끄러운 추운 겨울이 많은 국내 지형에 적합하다.
페이톤은 4.2 가솔린 기본 모델과 롱휠베이스모델, 3.0 디젤 모델 세 가지로 출시된다. V8 4.2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335마력, 최대 토크는 43.8kg.m을 발휘하며, V6 3.0 TDI 디젤 모델은 240마력, 용 영역에서 51kg.m 토크를 발휘한다. 디젤 모델 경우 2톤(가솔린 2.28톤, 디젤 2.3톤)이 넘는 페이톤을 가볍게 움직이는 괴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은 그동안 블루모션 시리즈를 통해 보여줬던 마술과 같은 연비와는 다르게, 페이톤은 효율적인 주행성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초반부터 고속까지 경쾌하게 반응하는 차체는 서스펜션 설정을 바꾸면 운전자에게 페이톤이 대형세단이라는 점을 잊게 해줄 정도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보여, 독일 자동차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
폭스바겐 최상위 차량인 만큼 다양한 편의장비도 적용돼 있다. 앞 차와 자동으로 거리를 조절해주는 순항장치(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추돌사고 위험을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프론트 어시스트 기능도 탑재(V8 4.2 LWB 모델 적용 사양) 됐다.
최근 운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부문도 MP3와 동영상 플레이 기능, 블루투스, 지상파 DMB와 DAB,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적용했다.
아쉬운 점은 가솔린 모델 경우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경쟁 차종에 비해 연비가 낮다는 점(공인연비 6.6.㎞/l)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V6 3.0 TDI 모델은 9130만원, V8 4.2 NWB(노멀 휠베이스) 모델 1억1280만원, V8 4.2 LWB(롱 휠베이스) 모델 1억 3790만원.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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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초로 714만대를 판매해 자동차 업계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폭스바겐 그룹은 대중차부터 대형세단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중 폭스바겐 최상위 모델인 `페이톤'은 주행과 안전, 편의 등 최고 사양을 적용한 대형세단으로 럭셔리 대형 세단 부문에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렉서스 `LS' 시리즈와 경쟁하는 차종이다.
페이톤은 일반 차량 뿐 아니라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인정받고 싶은 폭스바겐의 고민에서 탄생했다. 폭스바겐 페르디난트 피에히(Ferdinand Piech) 회장은 벤츠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대형세단을 만들라고 결정했고, 폭스바겐 기술팀은 시속 300km와 영상 50도 이상에서도 문제 없는 고성능 차량을 목표로 페이튼을 설계했다. 비록 2002년 최종 출시된 모델은 시속 250km에 제한이 걸려 있지만, 폭스바겐은 그동안 자동차 부문에서 쌓은 기술력을 페이톤에 아낌없이 적용했다.
2011년형 페이톤 구매 포인트는 공장에서 대량생산으로 만든 차량이 아니라, 독일 자동차 장인들이 섬세하게 만든 수공예품이라는 점,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발터 드 실바가 재창조한 세련된 디자인, 벤틀리 GT와 차대를 공유해 고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한다는 점,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대형세단 이라는 점 등이다.
페이톤은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페이톤 전용 투명유리공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페이톤은 안전하면서, 역동적인 운전을 위한 구동장치와 편의장치가 적용돼 있다.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4륜구동 시스템 4포션(4Motion)과 에어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장착돼 악천후, 노면이 미끄러운 추운 겨울이 많은 국내 지형에 적합하다.
페이톤은 4.2 가솔린 기본 모델과 롱휠베이스모델, 3.0 디젤 모델 세 가지로 출시된다. V8 4.2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335마력, 최대 토크는 43.8kg.m을 발휘하며, V6 3.0 TDI 디젤 모델은 240마력, 용 영역에서 51kg.m 토크를 발휘한다. 디젤 모델 경우 2톤(가솔린 2.28톤, 디젤 2.3톤)이 넘는 페이톤을 가볍게 움직이는 괴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은 그동안 블루모션 시리즈를 통해 보여줬던 마술과 같은 연비와는 다르게, 페이톤은 효율적인 주행성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초반부터 고속까지 경쾌하게 반응하는 차체는 서스펜션 설정을 바꾸면 운전자에게 페이톤이 대형세단이라는 점을 잊게 해줄 정도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보여, 독일 자동차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
폭스바겐 최상위 차량인 만큼 다양한 편의장비도 적용돼 있다. 앞 차와 자동으로 거리를 조절해주는 순항장치(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추돌사고 위험을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프론트 어시스트 기능도 탑재(V8 4.2 LWB 모델 적용 사양) 됐다.
최근 운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부문도 MP3와 동영상 플레이 기능, 블루투스, 지상파 DMB와 DAB,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적용했다.
아쉬운 점은 가솔린 모델 경우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경쟁 차종에 비해 연비가 낮다는 점(공인연비 6.6.㎞/l)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V6 3.0 TDI 모델은 9130만원, V8 4.2 NWB(노멀 휠베이스) 모델 1억1280만원, V8 4.2 LWB(롱 휠베이스) 모델 1억 3790만원.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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