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ㆍ일 업체와 손잡고 'LG 연합군' 공세 맞서
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중ㆍ일 업체들과 손잡고 셔터글래스방식 3D TV 확대에 나선다.
LG의 `FPR(Flim-type Patterned Retarderㆍ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 방식 3D TV 출시로 3D TV 기술방식에 대한 논쟁이 재현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소니, 샤프, 파나소닉이 `LG 연합군'의 파상공세에 맞서 연맹을 결성했다.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삼성전자와 소니, 창홍, 파나소닉, 샤프, 하이얼 등 6개 TV 업체들은 `3D TV 연맹'을 결성, 액티브 셔터글래스 방식의 `풀HD 3D TV'로 3D TV 시장 확대에 협력키로 했다. 이날 참석한 업체들은 셔터글래스 방식 3D TV가 시야각이 넓고 `풀HD급'인 편광방식과 달리 `풀HD' 해상도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이들 6개사의 3D TV 점유율은 90%를 넘었다. 그런 각 사들이 연초 셔터글래스 방식 3D TV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뭉친 것은 올해 공격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서는 필름편광방식(FPR) 방식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중국전자상회 조사에 따르면 2011년 3D TV의 매출액 비중은 전체 TV 매출에서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중국 3D TV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이란 전망이어서 중국시장을 잡기 위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5일 베이징에서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는 중국의 스카이워스, 콘카, 하이센스, 하이얼, 창홍, TCL 등 6대 LCD TV 제조사를 모아놓고 `FPR 3D 발표회'를 가졌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3D TV 시장판도를 뒤집을 새로운 기술로 깜빡거림과 화면겹침이 상대적으로 적은 FPR 방식을 소개하면서 대만 비지오, 유럽 필립스, 일본 도시바 등과 함께 올해 대대적인 FPR 방식 3D TV 판촉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측은 "FPR 방식은 안경에 전류가 흐르지 않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면서, 3D의 유해성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건강에 무해한 3D TV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에 반해 삼성을 비롯한 셔터글래스 진영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화질'과 `입체효과'다. 또한 미국 블루레이 표준협회에서 정해준 3D 방식이 삼성전자의 셔터글래스 방식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중국 전자기술표준화연구소가 시판중인 셔터글라스와 편광방식의 제품을 비교한 결과, 셔터글래스 방식 3D TV는 수평 해상도가 1080 라인으로 풀HD에 도달했지만 편광식 3D TV는 540 라인에 불과해 중국 풀HD 기준보다 낮게 나타났다"면서 "편광식 3D TV는 상하 가시각도에서도 10°이상을 초과하면 3D 입체 효과가 줄었다"고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사진설명 :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삼성, 소니, 샤프, 창홍, 하이얼, TCL 등 6개사가 기술세미나를 갖고 있다. 이들은 '3D TV 연맹'을 결성, 셔터글래스 방식의 3D TV를
출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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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FPR(Flim-type Patterned Retarderㆍ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 방식 3D TV 출시로 3D TV 기술방식에 대한 논쟁이 재현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소니, 샤프, 파나소닉이 `LG 연합군'의 파상공세에 맞서 연맹을 결성했다.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삼성전자와 소니, 창홍, 파나소닉, 샤프, 하이얼 등 6개 TV 업체들은 `3D TV 연맹'을 결성, 액티브 셔터글래스 방식의 `풀HD 3D TV'로 3D TV 시장 확대에 협력키로 했다. 이날 참석한 업체들은 셔터글래스 방식 3D TV가 시야각이 넓고 `풀HD급'인 편광방식과 달리 `풀HD' 해상도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이들 6개사의 3D TV 점유율은 90%를 넘었다. 그런 각 사들이 연초 셔터글래스 방식 3D TV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뭉친 것은 올해 공격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서는 필름편광방식(FPR) 방식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중국전자상회 조사에 따르면 2011년 3D TV의 매출액 비중은 전체 TV 매출에서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중국 3D TV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이란 전망이어서 중국시장을 잡기 위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5일 베이징에서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는 중국의 스카이워스, 콘카, 하이센스, 하이얼, 창홍, TCL 등 6대 LCD TV 제조사를 모아놓고 `FPR 3D 발표회'를 가졌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3D TV 시장판도를 뒤집을 새로운 기술로 깜빡거림과 화면겹침이 상대적으로 적은 FPR 방식을 소개하면서 대만 비지오, 유럽 필립스, 일본 도시바 등과 함께 올해 대대적인 FPR 방식 3D TV 판촉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측은 "FPR 방식은 안경에 전류가 흐르지 않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면서, 3D의 유해성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건강에 무해한 3D TV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에 반해 삼성을 비롯한 셔터글래스 진영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화질'과 `입체효과'다. 또한 미국 블루레이 표준협회에서 정해준 3D 방식이 삼성전자의 셔터글래스 방식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중국 전자기술표준화연구소가 시판중인 셔터글라스와 편광방식의 제품을 비교한 결과, 셔터글래스 방식 3D TV는 수평 해상도가 1080 라인으로 풀HD에 도달했지만 편광식 3D TV는 540 라인에 불과해 중국 풀HD 기준보다 낮게 나타났다"면서 "편광식 3D TV는 상하 가시각도에서도 10°이상을 초과하면 3D 입체 효과가 줄었다"고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사진설명 :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삼성, 소니, 샤프, 창홍, 하이얼, TCL 등 6개사가 기술세미나를 갖고 있다. 이들은 '3D TV 연맹'을 결성, 셔터글래스 방식의 3D TV를
출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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