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이 올해 `테라 효과'에 힘입어 선두 엔씨소프트 추격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상용화를 올해 포함시키지 않은 보수적인 경영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라이벌 양사간 격차가 얼마나 좁혀질지 관심이 쏠린다.
NHN 한게임은 작년 한해 국내 기준 4222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웹보드게임 부문이 정부규제 이슈로 위축됐기 때문이다. 해외 부문도 여의치 않아 중국 법인 렌종을 정리했고, 미국 법인이 지난해 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4.1%, 전분기 대비 6.9% 감소한 209만 달러를 기록한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이렇다할 신규 성공작이 없었음에도 국내 기준 5147억원의 매출, 2507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론 6497억원의 매출, 2429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했다.
그러나 양사의 올해 전망에 따르면 이같은 격차는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NHN은 테라를 통해 연간 800억~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한게임 전체매출을 작년 대비 20% 가량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6500억~7000억원의 매출과 1800억~2100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하는 것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연내에 상용화에 돌입할 뚜렷한 신작이 없기 때문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상반기 중 첫 비공개테스트를 시작, 연내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며, `길드워2'는 연내에 북미, 유럽에서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때문에, 전년도 실적과 거의 변동이 없는 `소박한' 경영목표를 내 건 것이다.
NHN 한게임 정욱 대표 대행은 "테라의 90일 기준 정액 이용자들의 사용기한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3분기 중 일본 공개서비스를 단행할 것"이라며 "연말경 메트로 컨플릭트가 추가적인 수익원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이재호 CFO는 "부분유료화 강화를 통한 추가수익 극대화, 리니지 시리즈의 중국 재론칭 등 기존 게임 효율 극대화를 추진하는 한편 블레이드앤소울 등 신작의 퀄리티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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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한게임은 작년 한해 국내 기준 4222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웹보드게임 부문이 정부규제 이슈로 위축됐기 때문이다. 해외 부문도 여의치 않아 중국 법인 렌종을 정리했고, 미국 법인이 지난해 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4.1%, 전분기 대비 6.9% 감소한 209만 달러를 기록한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이렇다할 신규 성공작이 없었음에도 국내 기준 5147억원의 매출, 2507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론 6497억원의 매출, 2429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했다.
그러나 양사의 올해 전망에 따르면 이같은 격차는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NHN은 테라를 통해 연간 800억~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한게임 전체매출을 작년 대비 20% 가량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6500억~7000억원의 매출과 1800억~2100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하는 것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연내에 상용화에 돌입할 뚜렷한 신작이 없기 때문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상반기 중 첫 비공개테스트를 시작, 연내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며, `길드워2'는 연내에 북미, 유럽에서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때문에, 전년도 실적과 거의 변동이 없는 `소박한' 경영목표를 내 건 것이다.
NHN 한게임 정욱 대표 대행은 "테라의 90일 기준 정액 이용자들의 사용기한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3분기 중 일본 공개서비스를 단행할 것"이라며 "연말경 메트로 컨플릭트가 추가적인 수익원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이재호 CFO는 "부분유료화 강화를 통한 추가수익 극대화, 리니지 시리즈의 중국 재론칭 등 기존 게임 효율 극대화를 추진하는 한편 블레이드앤소울 등 신작의 퀄리티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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