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주간기준으로 1.8% 상승하며 3주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도 주말을 앞두고 그동안 부진을 만회하며 3주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지난 18일 지수에서 알 수 있듯 그동안 낙폭이 과다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오름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12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시장의 급락이 일단 진정됐고 증시 하락의 직접적 원인이었던 외국인의 공세적 매도세 역시 안정된 만큼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은 덜었다는 분석이다. 또 전 주말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으로 이번주 상승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커진 장중 변동성에서 나타났듯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히 내포돼 있어 상승추세로 전환은 쉽지 않을 전망으로 상승 폭도 제한될 전망이다. 그동안 상승장을 견인해 온 외국인의 매수세가 예전만큼 강하지 않아 수급주체 부재로 인해 모멘텀 형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달 들어 강한 매도세를 보여 온 외국인은 전주 마지막 이틀간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매도 전환 이전보다는 매수세가 많이 약화된 상태다.
또 상승 반전하는 듯 했던 원ㆍ달러 환율도 다시 1110원선 초반으로 떨어지는 등 원화강세가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집트 혁명 이후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지난주에 비해 변동폭은 다소 감소하면서 움직임은 둔화되는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급락에 따른 반작용과 외국인의 매도 진정에 따라 반등시도는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지난 2주간에 비해 시장의 진폭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2000선을 중심으로 좁게 등락하는 정도의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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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는 지난 18일 지수에서 알 수 있듯 그동안 낙폭이 과다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오름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12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시장의 급락이 일단 진정됐고 증시 하락의 직접적 원인이었던 외국인의 공세적 매도세 역시 안정된 만큼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은 덜었다는 분석이다. 또 전 주말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으로 이번주 상승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커진 장중 변동성에서 나타났듯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히 내포돼 있어 상승추세로 전환은 쉽지 않을 전망으로 상승 폭도 제한될 전망이다. 그동안 상승장을 견인해 온 외국인의 매수세가 예전만큼 강하지 않아 수급주체 부재로 인해 모멘텀 형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달 들어 강한 매도세를 보여 온 외국인은 전주 마지막 이틀간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매도 전환 이전보다는 매수세가 많이 약화된 상태다.
또 상승 반전하는 듯 했던 원ㆍ달러 환율도 다시 1110원선 초반으로 떨어지는 등 원화강세가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집트 혁명 이후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지난주에 비해 변동폭은 다소 감소하면서 움직임은 둔화되는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급락에 따른 반작용과 외국인의 매도 진정에 따라 반등시도는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지난 2주간에 비해 시장의 진폭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2000선을 중심으로 좁게 등락하는 정도의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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