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보고회… 뉴스ㆍ방송콘텐츠ㆍ출판 3대 역점 추진방향 제시
문화체육관광부가 미디어 강국 도약을 목표로 뉴미디어산업 경쟁력 강화와 방송콘텐츠 선진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 또 출판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자책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1년 미디어정책 대국민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미디어산업 진흥을 위한 올해 3대 역점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문화부의 대국민보고회는 정병국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밝힌 `소통`과 `현장`의 정책 기조에 따른 현장 행사로, 문화콘텐츠와 문화예술에 이어 세 번째로 미디어산업 분야의 각계 정책고객과 일반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문화부는 구체적으로 뉴스미디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미디어환경 변화 대응 △신문 읽기문화 확산 △공정경쟁 환경 조성 △뉴스콘텐츠 품질제고 및 인적역량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방송콘텐츠 선진화 기반 구축을 위해 △방송콘텐츠제작 인프라 확충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 △방송콘텐츠 투ㆍ용자 지원 △방송콘텐츠 해외수출 지원을, 출판산업 활성화 및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전자출판 활성화 △출판 국제교류 및 해외진출 강화 △인쇄산업 국제경쟁력 강화를 각각 핵심과제로 설정했다.
보고회 후에는 서울대학교 김동욱 교수 사회로 `미디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90분 동안 정책토론이 진행됐다. 정병국 문화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의 방송작가 고혜림씨와 소설가 조경란씨를 비롯해 신문사, 외주제작사, 출판사, 서점, 고등학교 교사 등 미디어산업 정책고객들이 각 분야 현장의 목소리를 개진했다. 또 인터넷 신청을 통해 참여한 일반 국민 20명도 수용자 입장에서 우리나라가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참신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대체로 미디어산업에 대한 중장기적인 정책 지원과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이병훈 지니소프트 대표는 "액티브X 규제, 인터넷 실명제, 게임 심의제도 등 한국에만 있는 규제가 전자책은 물론 미디어산업 전반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철폐해 달라"고 주장했다. 또 교양 다큐멘터리 분야를 대표해 나온 이동기 트럼프미디어 대표는 "문화의 다양성 없이 산업의 발전은 없다"며 "드라마ㆍ예능에 비해 약자인 다큐 다큐멘터리나 방송사에 비해 약자인 독립제작사에 대해 외주제도 개선 등을 통해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방송콘텐츠 업무 중복에 따른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전용주 CU미디어 대표는 "정부 전반으로 방송콘텐츠 진흥에 대한 의지는 높으나, 여러 부처와 여러 기관으로 업무가 중복돼 있다보니 업체 입장에서는 혼란스럽다"며 "집행은 여러 기관에서 하더라도 정책과 예산은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제시된 개선과제들을 종합 검토해 미디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올해 개선이 가능한 지원방식과 법 제도 개선 등은 바로 추진토록 하고, 예산확보가 필요한 과제는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한편, 장기과제는 정책연구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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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1년 미디어정책 대국민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미디어산업 진흥을 위한 올해 3대 역점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문화부의 대국민보고회는 정병국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밝힌 `소통`과 `현장`의 정책 기조에 따른 현장 행사로, 문화콘텐츠와 문화예술에 이어 세 번째로 미디어산업 분야의 각계 정책고객과 일반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문화부는 구체적으로 뉴스미디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미디어환경 변화 대응 △신문 읽기문화 확산 △공정경쟁 환경 조성 △뉴스콘텐츠 품질제고 및 인적역량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방송콘텐츠 선진화 기반 구축을 위해 △방송콘텐츠제작 인프라 확충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 △방송콘텐츠 투ㆍ용자 지원 △방송콘텐츠 해외수출 지원을, 출판산업 활성화 및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전자출판 활성화 △출판 국제교류 및 해외진출 강화 △인쇄산업 국제경쟁력 강화를 각각 핵심과제로 설정했다.
보고회 후에는 서울대학교 김동욱 교수 사회로 `미디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90분 동안 정책토론이 진행됐다. 정병국 문화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의 방송작가 고혜림씨와 소설가 조경란씨를 비롯해 신문사, 외주제작사, 출판사, 서점, 고등학교 교사 등 미디어산업 정책고객들이 각 분야 현장의 목소리를 개진했다. 또 인터넷 신청을 통해 참여한 일반 국민 20명도 수용자 입장에서 우리나라가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참신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대체로 미디어산업에 대한 중장기적인 정책 지원과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이병훈 지니소프트 대표는 "액티브X 규제, 인터넷 실명제, 게임 심의제도 등 한국에만 있는 규제가 전자책은 물론 미디어산업 전반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철폐해 달라"고 주장했다. 또 교양 다큐멘터리 분야를 대표해 나온 이동기 트럼프미디어 대표는 "문화의 다양성 없이 산업의 발전은 없다"며 "드라마ㆍ예능에 비해 약자인 다큐 다큐멘터리나 방송사에 비해 약자인 독립제작사에 대해 외주제도 개선 등을 통해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방송콘텐츠 업무 중복에 따른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전용주 CU미디어 대표는 "정부 전반으로 방송콘텐츠 진흥에 대한 의지는 높으나, 여러 부처와 여러 기관으로 업무가 중복돼 있다보니 업체 입장에서는 혼란스럽다"며 "집행은 여러 기관에서 하더라도 정책과 예산은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제시된 개선과제들을 종합 검토해 미디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올해 개선이 가능한 지원방식과 법 제도 개선 등은 바로 추진토록 하고, 예산확보가 필요한 과제는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한편, 장기과제는 정책연구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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