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가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동시에 출시된다. 삼성전자와 KT의 관계 정상화는 물론, 같은 이동통신사업자 안에서 애플 아이폰과 정면승부를 펼치게 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상반기 이내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를 출시한다는 목표로 삼성전자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다. KT 관계자는 "제품 출시를 위해 삼성전자와 협상하고 있으며, SK텔레콤과 동시에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행사장에서 "KT는 중요한 고객이며 갤럭시S2를 어떻게 출시할지는 통신사와 협의해서 계획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해 KT 출시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특히 MWC에는 KT 이석채 회장과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 등 고위 임원진들도 대거 참석, 갤럭시S2 제품을 경쟁사와 같은 시점에 도입하는 논의를 진전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와 함께, 이달 말 출시하는 구글 진저브레드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 넥서스S 역시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동시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KT간 관계는 완전히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두 회사는 2009년 KT가 아이폰을 독점 출시한 후 쇼옴니아 제품의 늦은 사후 지원과 갤럭시S와 같은 최고급 기종을 KT에 공급하지 않으며 갈등을 빚어왔다. KT는 삼성의 단말기를 공급받지 못해 아이폰 의존도가 더욱 심해졌으며, 삼성전자의 단말기 차별 공급 문제는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될 만큼 비판을 받아야 했다.
이에 따라 KT의 갤럭시S2 출시로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보다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로서는 1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KT를 통해서도 제품을 공급, 국내 판매 목표를 지난해 200만대 보다 늘려 잡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시장에서도 같은 이동통신사 내에서 애플 아이폰4, 올해 중반기 출시설이 제기되고 있는 아이폰5와 정면 대결을 펼치며 경쟁력을 입증 받을 수 있다.
KT는 갤럭시S2를 비롯해 외산 고급 스마트폰들까지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어 SK텔레콤과의 스마트폰 대결이 보다 격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반대로 아이폰4 혹은 아이폰5 제품을 도입하기 위해 애플과 협상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크다.
갤럭시S 2는 가독성을 대폭 개선한 4.3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플러스 디스플레이와 1㎓ 듀얼코어 CPU, 기존 망보다 3배이상 빠른 HSPA+ 네트워크 지원 등 삼성이 지닌 최신 기술들을 집약한 전략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지난해 갤럭시S에 이어 세계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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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상반기 이내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를 출시한다는 목표로 삼성전자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다. KT 관계자는 "제품 출시를 위해 삼성전자와 협상하고 있으며, SK텔레콤과 동시에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행사장에서 "KT는 중요한 고객이며 갤럭시S2를 어떻게 출시할지는 통신사와 협의해서 계획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해 KT 출시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특히 MWC에는 KT 이석채 회장과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 등 고위 임원진들도 대거 참석, 갤럭시S2 제품을 경쟁사와 같은 시점에 도입하는 논의를 진전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와 함께, 이달 말 출시하는 구글 진저브레드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 넥서스S 역시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동시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KT간 관계는 완전히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두 회사는 2009년 KT가 아이폰을 독점 출시한 후 쇼옴니아 제품의 늦은 사후 지원과 갤럭시S와 같은 최고급 기종을 KT에 공급하지 않으며 갈등을 빚어왔다. KT는 삼성의 단말기를 공급받지 못해 아이폰 의존도가 더욱 심해졌으며, 삼성전자의 단말기 차별 공급 문제는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될 만큼 비판을 받아야 했다.
이에 따라 KT의 갤럭시S2 출시로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보다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로서는 1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KT를 통해서도 제품을 공급, 국내 판매 목표를 지난해 200만대 보다 늘려 잡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시장에서도 같은 이동통신사 내에서 애플 아이폰4, 올해 중반기 출시설이 제기되고 있는 아이폰5와 정면 대결을 펼치며 경쟁력을 입증 받을 수 있다.
KT는 갤럭시S2를 비롯해 외산 고급 스마트폰들까지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어 SK텔레콤과의 스마트폰 대결이 보다 격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반대로 아이폰4 혹은 아이폰5 제품을 도입하기 위해 애플과 협상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크다.
갤럭시S 2는 가독성을 대폭 개선한 4.3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플러스 디스플레이와 1㎓ 듀얼코어 CPU, 기존 망보다 3배이상 빠른 HSPA+ 네트워크 지원 등 삼성이 지닌 최신 기술들을 집약한 전략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지난해 갤럭시S에 이어 세계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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