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삼성 '3D 노트북PC'ㆍLG 'FPR 방식 3D 모니터' 출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달 3D 모니터와 노트북PC를 각각 출시 할 예정이어서, TV 부문 3D 경쟁이 PC로 확산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3D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를 각각 출시한 바 있으나, 각각 주력제품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9일 양 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3D 모니터를 출시한데 이어 다음달 3D 노트북PC를 출시한다. 지난해 필름패턴편광(FPR)방식 노트북PC를 출시했던 LG전자도 다음달 FPR방식 3D 모니터를 새로 출시한다.
이미 3D PC 제품군을 출시한 양 사 3D 경쟁이 다음달 주목되는 이유는, 두 업체가 TV에서 서로 다른 방식을 채택한 3D 방식을 이번 신제품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미 3D 모니터를 출시한 바 있지만, 이전 제품은 엔비디아 3D 기술을 채택한 셔터글래스(SG, 액티브) 방식이었으며 다음달 출시되는 3D 모니터는 TV 부문에 적용하고 있는 FPR 방식이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3D 노트북PC는 액티브 방식이다. 최근 PC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이번 3D 노트북PC가 PC부문에서 3D 주도권과 관련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양 사가 3D PC 부문 강화를 비슷한 시점에 들고 나오는 것은, 최근 PC와 TV간 연동성이 중요해지고 있고, PC 부문에서 게임을 중심으로 3D 콘텐츠가 확대되는 등 3D 부문에서 PC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3D 대작 PC게임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어서 3D PC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에서처럼 각자 방식이 PC에서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고품질 3D를 즐길 수 있는 점을, LG전자는 TV와 자유로운 호환성, 편안한 3D를 강조하고 있다.
PC전문가들은 PC 특성상 TV보다 화면과 사용자와 거리가 가까워 화질면에서는 삼성전자가, 여러 가지 제품을 쓰는 상황에서는 호환성면에서 LG전자가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PC전문가들은 고화질로 빠르게 움직이는 3D 게임 부문에서는 세밀한 표현이 가능한 액티브 방식이 적합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소니, 아수스 등도 액티브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호환성면에서는 LG전자 쪽이 우세하다. LG전자는 3D TV에서 사용하는 3D 안경을 노트북PC와 PC모니터에서 같이 사용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 3D 안경은 TV와 PC에서 호환이 안된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 TV와 PC는 같은 3D 안경으로 TV, PC모니터, 노트북PC에서 3D를 즐길 수 있어 호환성이 높다. 특히 눈이 편안하기 때문에 장시간 3D 게임을 하는 PC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음달을 시작으로 3D 노트북PC와 모니터 제품군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혀 두 업체간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D 시장 경쟁이 TV에서 PC로 전선이 확대된다. 삼성전자가 이달 출시한 SG방식 3D 모니터(위)와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FPR 방식 3D 노트북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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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양 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3D 모니터를 출시한데 이어 다음달 3D 노트북PC를 출시한다. 지난해 필름패턴편광(FPR)방식 노트북PC를 출시했던 LG전자도 다음달 FPR방식 3D 모니터를 새로 출시한다.
이미 3D PC 제품군을 출시한 양 사 3D 경쟁이 다음달 주목되는 이유는, 두 업체가 TV에서 서로 다른 방식을 채택한 3D 방식을 이번 신제품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미 3D 모니터를 출시한 바 있지만, 이전 제품은 엔비디아 3D 기술을 채택한 셔터글래스(SG, 액티브) 방식이었으며 다음달 출시되는 3D 모니터는 TV 부문에 적용하고 있는 FPR 방식이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3D 노트북PC는 액티브 방식이다. 최근 PC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이번 3D 노트북PC가 PC부문에서 3D 주도권과 관련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양 사가 3D PC 부문 강화를 비슷한 시점에 들고 나오는 것은, 최근 PC와 TV간 연동성이 중요해지고 있고, PC 부문에서 게임을 중심으로 3D 콘텐츠가 확대되는 등 3D 부문에서 PC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3D 대작 PC게임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어서 3D PC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에서처럼 각자 방식이 PC에서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고품질 3D를 즐길 수 있는 점을, LG전자는 TV와 자유로운 호환성, 편안한 3D를 강조하고 있다.
PC전문가들은 PC 특성상 TV보다 화면과 사용자와 거리가 가까워 화질면에서는 삼성전자가, 여러 가지 제품을 쓰는 상황에서는 호환성면에서 LG전자가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PC전문가들은 고화질로 빠르게 움직이는 3D 게임 부문에서는 세밀한 표현이 가능한 액티브 방식이 적합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소니, 아수스 등도 액티브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호환성면에서는 LG전자 쪽이 우세하다. LG전자는 3D TV에서 사용하는 3D 안경을 노트북PC와 PC모니터에서 같이 사용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 3D 안경은 TV와 PC에서 호환이 안된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 TV와 PC는 같은 3D 안경으로 TV, PC모니터, 노트북PC에서 3D를 즐길 수 있어 호환성이 높다. 특히 눈이 편안하기 때문에 장시간 3D 게임을 하는 PC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음달을 시작으로 3D 노트북PC와 모니터 제품군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혀 두 업체간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D 시장 경쟁이 TV에서 PC로 전선이 확대된다. 삼성전자가 이달 출시한 SG방식 3D 모니터(위)와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FPR 방식 3D 노트북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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