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5일 내놓은 쉐보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티바(Captiva)는 윈스톰의 후속 모델이지만 무엇보다 `심장`인 엔진이 바뀌었고,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 편의사양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이 때문에 한국지엠은 이 차가 윈스톰 후속이 아니라 쉐보레의 첫 SUV 모델이라고 강조한다. 플랫폼은 기존 윈스톰과 같지만 차의 핵심 부분인 파워트레인이 바뀌었으니 완전히 새로운 차라는 것이다. 우선 외관은 커보인다. 3열의 성인 7인승인 캡티바는 겉보기에도 최근에 선보인경쟁업체의 중소형 SUV보다 훨씬 커보였다. 전면부는 육중한 인상을 줬다.
그런 만큼 힘 있고 저돌적인 느낌이 들었고, 후면부는 차체가 통통하게 살찐 귀여운 이미지를 풍겼다. 차량 문을 열자 간결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한눈에 들어왔다. 내비게이션이 정중앙에 자리 잡은 센터페시아와 데시보드는 고급 세단을 연상케 했다.
다크 그레인의 인테리어도 세련된 느낌이다. 내부 공간은 차체가 큰 만큼 넓었다. 3열이 기본이라 더욱 길게 느껴졌고, 2열과 3열은 쉽게 접을 수 있도록 돼 있어 많은 화물을 적재하기에 수월할 것 같았다.
캡티바는 2륜 및 4륜 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2.2ℓ 디젤엔진과 2.4ℓ 에코텍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4륜 구동의 2.2ℓ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남양주 일대에서 80km가량 몰아봤다. 핸들은 묵직했다. 운전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신차라서 그런지 부드러움보다는 약간 뻑뻑한 느낌도 들었다. 시동을 걸었다. 대개 디젤 엔진의 경우 시동을 걸거나 주행 중에 엔진 소리가 다소 거슬리는 경우가 많은데 캡티바는 그렇지 않았다.
한국지엠은 차량 앞유리와 옆유리에 특별한 차음재를 적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주행 중 정숙함은 매우 인상적이다. 액셀을 밟았다. 대개 SUV 차들이 한 박자 늦게 속도가 올라가는 것에 비해 가속은 단번에 부드럽게 진행됐고 힘(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0.8kg.m)은 충분했다. 그러나 코너링에서 다소 치우치는 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최고급 사양이 3천500만원대라는 가격도 고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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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한국지엠은 이 차가 윈스톰 후속이 아니라 쉐보레의 첫 SUV 모델이라고 강조한다. 플랫폼은 기존 윈스톰과 같지만 차의 핵심 부분인 파워트레인이 바뀌었으니 완전히 새로운 차라는 것이다. 우선 외관은 커보인다. 3열의 성인 7인승인 캡티바는 겉보기에도 최근에 선보인경쟁업체의 중소형 SUV보다 훨씬 커보였다. 전면부는 육중한 인상을 줬다.
그런 만큼 힘 있고 저돌적인 느낌이 들었고, 후면부는 차체가 통통하게 살찐 귀여운 이미지를 풍겼다. 차량 문을 열자 간결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한눈에 들어왔다. 내비게이션이 정중앙에 자리 잡은 센터페시아와 데시보드는 고급 세단을 연상케 했다.
다크 그레인의 인테리어도 세련된 느낌이다. 내부 공간은 차체가 큰 만큼 넓었다. 3열이 기본이라 더욱 길게 느껴졌고, 2열과 3열은 쉽게 접을 수 있도록 돼 있어 많은 화물을 적재하기에 수월할 것 같았다.
캡티바는 2륜 및 4륜 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2.2ℓ 디젤엔진과 2.4ℓ 에코텍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4륜 구동의 2.2ℓ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남양주 일대에서 80km가량 몰아봤다. 핸들은 묵직했다. 운전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신차라서 그런지 부드러움보다는 약간 뻑뻑한 느낌도 들었다. 시동을 걸었다. 대개 디젤 엔진의 경우 시동을 걸거나 주행 중에 엔진 소리가 다소 거슬리는 경우가 많은데 캡티바는 그렇지 않았다.
한국지엠은 차량 앞유리와 옆유리에 특별한 차음재를 적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주행 중 정숙함은 매우 인상적이다. 액셀을 밟았다. 대개 SUV 차들이 한 박자 늦게 속도가 올라가는 것에 비해 가속은 단번에 부드럽게 진행됐고 힘(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0.8kg.m)은 충분했다. 그러나 코너링에서 다소 치우치는 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최고급 사양이 3천500만원대라는 가격도 고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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