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일 등 70개국에 수출 … 실적 매년 크게 늘어
사후관리 빠르고 체계적 '해외업체보다 경쟁우위'
사후관리 빠르고 체계적 '해외업체보다 경쟁우위'
■ 주목 e기업 - 씨유메디칼시스템
씨유메디칼시스템(대표 나학록)은 심장충격기인 자동제세동기(AEDㆍ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를 생산하는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환자에게 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급성심정지가 발생하면 응급처치법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는데, AED는 심장 박동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최대 70%까지 높일 수 있다. 지난 2008년 국내에서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공공보건 의료기관, KTX 역사,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 AED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나학록 사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서 우리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41%, 필립스가 27%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며 "관련 법률을 근거로 산출한 향후 AED의 수요는 약 27만인데 여기서 우리가 더 많은 시장을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AED는 필립스, 메드트로닉이 전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02년 씨유메디칼이 순수 국산 기술로 세계에서 6번째, 아시아 최초로 AED(CU-ER1) 개발에 성공했다. 업체는 유럽, 미국, 일본으로부터 AED의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수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회사의 AED는 지난 2003년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미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남아공, 그리스, 일본 등 세계 7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 2007년 4000대 수준이던 연간 수출량이 2009년 8000대를 돌파하며 2년만에 2배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17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131억원보다 약 3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7년에는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AED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i-PAD'의 경우 2009년 한해 동안 170만 달러가 수출됐고 지난해 도쿄도 소방청에 219대가 납품됐다. 현재 도쿄 시내 68개 소방서와 구급차에서 국산 AED를 구비해 응급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씨유메디칼의 대표적인 AED는`i-PAD NF1200'이다.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 제품으로 급성심정지 발생 시 가장 흔한 원인인 심실세동(VF)과 심실빈맥(VT)을 치료한다. 응급상황에서 의료인, 응급구조사는 물론 CPR 교육을 받은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AED다. 국내 KTX 역사 및 공항 등에 설치돼 있으며 제품에 부착된 LED를 통해 단계별 요령이 음성으로 안내된다. 이밖에 전문가 및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이 있다.
나 사장은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업체로서 해외 수입업체 보다 빠르고 체계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CPR 가이드 변경 때마다 제품의 업데이트를 신속히 진행하고 무상점검 등으로 AED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씨유메디칼은 지난 10년간 쌓은 AED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u-헬스케어 산업 진출을 노리고 있다. 생명위기대응시스템, 신경근자극치료기(NMES), 응급용 인공심폐보조기가 대표적이다.
생체위험인지시스템은 환자에게 부착된 센서가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응급센터에 이같은 사실을 즉시 통보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도와준다. NMES는 환자의 마비된 근육에 적절한 강도의 전기자극을 줘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재활치료기기다.
나학록 사장은 "올해는 창립 10주년이자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는 의미있는 해"라면서 "코스닥 상장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축적된 기술 노하우로 한국을 대표하는 u-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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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메디칼시스템(대표 나학록)은 심장충격기인 자동제세동기(AEDㆍ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를 생산하는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환자에게 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급성심정지가 발생하면 응급처치법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는데, AED는 심장 박동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최대 70%까지 높일 수 있다. 지난 2008년 국내에서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공공보건 의료기관, KTX 역사,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 AED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나학록 사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서 우리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41%, 필립스가 27%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며 "관련 법률을 근거로 산출한 향후 AED의 수요는 약 27만인데 여기서 우리가 더 많은 시장을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AED는 필립스, 메드트로닉이 전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02년 씨유메디칼이 순수 국산 기술로 세계에서 6번째, 아시아 최초로 AED(CU-ER1) 개발에 성공했다. 업체는 유럽, 미국, 일본으로부터 AED의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수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회사의 AED는 지난 2003년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미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남아공, 그리스, 일본 등 세계 7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 2007년 4000대 수준이던 연간 수출량이 2009년 8000대를 돌파하며 2년만에 2배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17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131억원보다 약 3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7년에는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AED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i-PAD'의 경우 2009년 한해 동안 170만 달러가 수출됐고 지난해 도쿄도 소방청에 219대가 납품됐다. 현재 도쿄 시내 68개 소방서와 구급차에서 국산 AED를 구비해 응급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씨유메디칼의 대표적인 AED는`i-PAD NF1200'이다.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 제품으로 급성심정지 발생 시 가장 흔한 원인인 심실세동(VF)과 심실빈맥(VT)을 치료한다. 응급상황에서 의료인, 응급구조사는 물론 CPR 교육을 받은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AED다. 국내 KTX 역사 및 공항 등에 설치돼 있으며 제품에 부착된 LED를 통해 단계별 요령이 음성으로 안내된다. 이밖에 전문가 및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이 있다.
나 사장은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업체로서 해외 수입업체 보다 빠르고 체계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CPR 가이드 변경 때마다 제품의 업데이트를 신속히 진행하고 무상점검 등으로 AED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씨유메디칼은 지난 10년간 쌓은 AED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u-헬스케어 산업 진출을 노리고 있다. 생명위기대응시스템, 신경근자극치료기(NMES), 응급용 인공심폐보조기가 대표적이다.
생체위험인지시스템은 환자에게 부착된 센서가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응급센터에 이같은 사실을 즉시 통보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도와준다. NMES는 환자의 마비된 근육에 적절한 강도의 전기자극을 줘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재활치료기기다.
나학록 사장은 "올해는 창립 10주년이자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는 의미있는 해"라면서 "코스닥 상장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축적된 기술 노하우로 한국을 대표하는 u-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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