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에드워드코리아 대표
반도체 디스플레이 LED 태양전지 등 첨단 공정장비용 진공펌프 및 시스템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 에드워드가 한국으로 생산라인을 집중하고 시장 공략에 불을 당긴다. 특히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해 차세대 제품의 연구ㆍ기획ㆍ생산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성민 에드워드코리아 대표는 30일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할 천안 신공장 준공식에 앞서 기자와 만나 현지화 등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영국에 본사를 둔 에드워드는 첨단 건식진공펌프 장비 생산기업으로 지난해 1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중 25%를 한국에서 확보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LED 등에서 영향력을 확대함에 따라 관련 기업들에 대한 밀착 기술지원과 빠른 제품 공급 등을 수행하기 위해 한국 내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본사 생산시설의 한국 이전을 결정했다.
이성민 대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한국에 있는 만큼 에드워드코리아가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전담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차세대 공정을 준비하는 기업들과 공동 기술개발을 하는 등 단순 장비 조립ㆍ생산을 넘어 일괄 생산과 연구개발까지 한국에서 모두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축하는 천안공장은 연간 최대 2만5000대의 진공펌프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내년 중순까지 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게 된다. 에드워드코리아는 기존 보유한 2개 공장 중 하나는 매각하고 다른 하나는 장비 수리 등 서비스 위주의 공장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신축공장은 신규설비와 본사의 기존 생산설비를 이전해 마련하게 되며,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공급물량을 전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에드워드코리아는 한국에서 생산과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함에 따라 조직을 급속히 확대하는 등 글로벌 생산기지로 재도약할 준비에 한창이다.
이 대표는 "내년 중순까지 설비 이전을 완료하면 현재 파견중인 본사 엔지니어들 대신 한국인 엔지니어들 위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엔지니어 수준이 월등히 높고 현지인력 위주로 사업을 꾸리는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어 현재 300명 인력을 연말까지 600명, 내년까지 700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장비를 위한 신기술 개발 및 신제품 기획ㆍ개발ㆍ테스트 등 연구개발 기능도 한층 강화한다. R&D 랩 구성을 위한 설비 도입을 마무리하면 한국에서 신제품과 신기술을 지원하게 되는데, 이미 국내 몇 군데 기업과는 차세대 장비를 위한 공동 기술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한국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대표는 "이미 천안지역의 대학들과 다양한 기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인력ㆍ설비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 진출을 위해 생산시설 이전을 원하는 외국계 기업들이 다수 있는데 이들에게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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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에드워드코리아 대표는 30일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할 천안 신공장 준공식에 앞서 기자와 만나 현지화 등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영국에 본사를 둔 에드워드는 첨단 건식진공펌프 장비 생산기업으로 지난해 1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중 25%를 한국에서 확보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LED 등에서 영향력을 확대함에 따라 관련 기업들에 대한 밀착 기술지원과 빠른 제품 공급 등을 수행하기 위해 한국 내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본사 생산시설의 한국 이전을 결정했다.
이성민 대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한국에 있는 만큼 에드워드코리아가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전담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차세대 공정을 준비하는 기업들과 공동 기술개발을 하는 등 단순 장비 조립ㆍ생산을 넘어 일괄 생산과 연구개발까지 한국에서 모두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축하는 천안공장은 연간 최대 2만5000대의 진공펌프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내년 중순까지 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게 된다. 에드워드코리아는 기존 보유한 2개 공장 중 하나는 매각하고 다른 하나는 장비 수리 등 서비스 위주의 공장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신축공장은 신규설비와 본사의 기존 생산설비를 이전해 마련하게 되며,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공급물량을 전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에드워드코리아는 한국에서 생산과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함에 따라 조직을 급속히 확대하는 등 글로벌 생산기지로 재도약할 준비에 한창이다.
이 대표는 "내년 중순까지 설비 이전을 완료하면 현재 파견중인 본사 엔지니어들 대신 한국인 엔지니어들 위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엔지니어 수준이 월등히 높고 현지인력 위주로 사업을 꾸리는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어 현재 300명 인력을 연말까지 600명, 내년까지 700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장비를 위한 신기술 개발 및 신제품 기획ㆍ개발ㆍ테스트 등 연구개발 기능도 한층 강화한다. R&D 랩 구성을 위한 설비 도입을 마무리하면 한국에서 신제품과 신기술을 지원하게 되는데, 이미 국내 몇 군데 기업과는 차세대 장비를 위한 공동 기술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한국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대표는 "이미 천안지역의 대학들과 다양한 기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인력ㆍ설비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 진출을 위해 생산시설 이전을 원하는 외국계 기업들이 다수 있는데 이들에게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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