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ㆍ식약청, 법ㆍ제도 정비 통해 총력 지원키로… 관련업계 협력이 관건
바이오 융합테크 콘퍼런스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어도 업계가 필요로 하는 일에 걸림돌은 안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식경제부 차동형 신산업정책관은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본사 주최로 열린 `2011 바이오 융합테크 콘퍼런스 - 100세 인류, 바이오 융합테크에서 답을 찾다'에서 축사를 통해 "세계 바이오ㆍ헬스케어 시장 구조가 급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후발주자이나 IT(정보기술)와 의료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정부는 이 산업을 제2의 반도체와 정보통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국가의 정책 의지만으로는 성공하지 못하는 만큼 기업인들과 연구자 투자자 모두 협력해 달라"며 "모두가 같이 성장하는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속적인 산업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식품의약품안전청 이정석 바이오생약국장은 "바이오 진단 시약과 관련된 부분은 약사법과 의료기기법 중 어떤 분야의 법 적용을 받아야 하느냐에 대해서 이견이 있다"며 "미국이나 EU(유럽연합) 등은 사실상 의료기기로 관리하고 있고, 우리도 진단용 제품들은 앞으로 의료기기로 관리하자고 의견이 모아지고 있고 이런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국장은 "의료기기 분야의 경우에 의약품보다 관리체계가 더 취약한 만큼 단기적으로 인력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며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부에서 백업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국장은 "지금까지 없었던 융복합 제품들의 경우 새로운 제품에 적절한 허가 시스템을 적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해당 부서들끼리 내부 협의를 거쳐 안전성, 유효성을 검토한 후 적정한 평가, 시스템, 관리의 툴을 갖춰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경부 강혁기 과장은 유헬스산업 등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료인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과장은 "유헬스 관련 산업은 필요성과 산업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의료인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산업 활성화가 지체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산업 활성화를 통한 수출 역량 확보라는 측면에서 법과 제도 정비를 통해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 과장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헬스케어 정보 공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강 과장은 "현재 의료서비스 SNS 시범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해 3년간 3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중"이라며 "본격 적용을 위해 관련 동향, 정책 필요성, 외국사례 등을 참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같은 정부측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에 대해 공감하고 향후 실질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의 한 참가자는 "바이오헬스산업은 기업들의 개별적인 의지만 갖고는 사업을 추진하기 쉽지 않은 분야"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의 전폭적인 산업 육성 의지를 확인하게 돼 다행이고, 향후 산업 도약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관련 업계간 아이디어 공유의 장으로서도 활용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의료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유헬스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한 정은영 가천의대길병원 U헬스케어센터팀장은 "가상현실을 이용한 원격진단에 대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13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사업 산업동향과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성황을 이뤘다.
이연호기자 dew9012@
◆사진설명 :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디지털타임스 주최로 열린 '2011 바이오 융합테크 콘퍼런스 - 100세 인류, 바이오 융합테크에서 답을 찾다'에서 인피니트헬스케어 조상욱 상무가 차세대 의료영상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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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어도 업계가 필요로 하는 일에 걸림돌은 안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식경제부 차동형 신산업정책관은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본사 주최로 열린 `2011 바이오 융합테크 콘퍼런스 - 100세 인류, 바이오 융합테크에서 답을 찾다'에서 축사를 통해 "세계 바이오ㆍ헬스케어 시장 구조가 급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후발주자이나 IT(정보기술)와 의료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정부는 이 산업을 제2의 반도체와 정보통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국가의 정책 의지만으로는 성공하지 못하는 만큼 기업인들과 연구자 투자자 모두 협력해 달라"며 "모두가 같이 성장하는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속적인 산업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식품의약품안전청 이정석 바이오생약국장은 "바이오 진단 시약과 관련된 부분은 약사법과 의료기기법 중 어떤 분야의 법 적용을 받아야 하느냐에 대해서 이견이 있다"며 "미국이나 EU(유럽연합) 등은 사실상 의료기기로 관리하고 있고, 우리도 진단용 제품들은 앞으로 의료기기로 관리하자고 의견이 모아지고 있고 이런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국장은 "의료기기 분야의 경우에 의약품보다 관리체계가 더 취약한 만큼 단기적으로 인력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며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부에서 백업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국장은 "지금까지 없었던 융복합 제품들의 경우 새로운 제품에 적절한 허가 시스템을 적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해당 부서들끼리 내부 협의를 거쳐 안전성, 유효성을 검토한 후 적정한 평가, 시스템, 관리의 툴을 갖춰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경부 강혁기 과장은 유헬스산업 등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료인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과장은 "유헬스 관련 산업은 필요성과 산업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의료인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산업 활성화가 지체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산업 활성화를 통한 수출 역량 확보라는 측면에서 법과 제도 정비를 통해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 과장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헬스케어 정보 공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강 과장은 "현재 의료서비스 SNS 시범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해 3년간 3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중"이라며 "본격 적용을 위해 관련 동향, 정책 필요성, 외국사례 등을 참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같은 정부측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에 대해 공감하고 향후 실질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의 한 참가자는 "바이오헬스산업은 기업들의 개별적인 의지만 갖고는 사업을 추진하기 쉽지 않은 분야"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의 전폭적인 산업 육성 의지를 확인하게 돼 다행이고, 향후 산업 도약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관련 업계간 아이디어 공유의 장으로서도 활용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의료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유헬스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한 정은영 가천의대길병원 U헬스케어센터팀장은 "가상현실을 이용한 원격진단에 대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13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사업 산업동향과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성황을 이뤘다.
이연호기자 dew9012@
◆사진설명 :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디지털타임스 주최로 열린 '2011 바이오 융합테크 콘퍼런스 - 100세 인류, 바이오 융합테크에서 답을 찾다'에서 인피니트헬스케어 조상욱 상무가 차세대 의료영상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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