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는 3위로 추락…`중국` `클라우드`시장 최대 승부처 될 듯
노키아의 몰락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과 삼성전자 양강 구도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2분기 실적발표 결과 노키아가 3위로 추락한 가운데, 애플과 삼성은 차기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격전지가 될 `중국'시장과 `클라우드'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 전망이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들의 올 상반기 실적 발표가 잇따르면서,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의 몰락과 애플, 삼성의 양강구도가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키아의 경우,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34% 줄어든 1670만대를 판매, 점유율 급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로써 노키아는 같은 기간 2034만대를 판매한 애플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1800∼1900만대 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구도는 애플, 삼성전자, 노키아 순으로 새로운 틀을 갖춰가는 모양새다.
특히 노키아는 여전히 윈도폰7의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당분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은 애플-삼성간 양강대결로 유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애플과 삼성의 패권경쟁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제품의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는 클라우드 전략과 중국시장 공략의 성패여부사 승부를 가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스트(Post) 노키아 시대 1차전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애플의 승리로 마무리되고 있다.
애플은 아이패드, 아이폰 등 스마트 제품군이 단일한 플랫폼을 형성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고속성장 했다. 예를 들어, 아이폰에서 앱이나 콘텐츠를 한번 유료로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는 아이패드에서는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애플은 오는 9월에는 콘텐츠 공유는 물론 개인 클라우드 저장 공간까지 제공하는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와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5'를 내놓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굳히기에 돌입한다. 24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즌의 차기 CEO로 내정된 로엘 맥아담은 "아이폰5가 3분기에 나올 것"이라고 확인했다.
삼성전자 역시 그동안 애플에 뒤졌던 모바일 생태계 전략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삼성앱스'라는 자체 마켓은 물론 삼성사용자간에 제공되는 무료 메신저,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 역시 전략 아이템으로 개발중이다. 또한 하반기 바다 스마트폰 신제품과 150달러대의 저가형 스마트폰을 내 놓으며 물량공세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노무라증권과 캐널리스 등 유력 기관들은 3분기부터는 갤럭시S2와 바다OS 등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삼성전자가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주도권 경쟁은 중국시장에서 그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중국의 현재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5000만대 수준이나 매년 100%가 넘는 고공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엄청난 시장 잠재력 때문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는 사업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삼성이 다소 앞서고 있지만, 이처럼 스마트폰 시장이 매년 배가되면서 격전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5월까지 중국 스마트폰시장 시장 점유율에서 23.5%(판매액 기준)로 29.8%인 노키아에 이어 2위를 기록중이다. 애플은 19.1%로 삼성전자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5 출시와 함께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에 아이폰5를 공급하며, 거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삼성 역시 과거 중국시장에 닦아놓은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중국 이통 3사를 통해 중국 전역에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를 전격 출시하며 애플과의 정면승부에 총력전을 펴고 나섰다.
한편, 애플, 삼성 양강구도에서도 대만 HTC가 지난 2분기 11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성장을 지속했고, LG전자는 오는 27일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들 기업들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도약을 준비중이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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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격전지가 될 `중국'시장과 `클라우드'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 전망이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들의 올 상반기 실적 발표가 잇따르면서,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의 몰락과 애플, 삼성의 양강구도가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키아의 경우,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34% 줄어든 1670만대를 판매, 점유율 급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로써 노키아는 같은 기간 2034만대를 판매한 애플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1800∼1900만대 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구도는 애플, 삼성전자, 노키아 순으로 새로운 틀을 갖춰가는 모양새다.
특히 노키아는 여전히 윈도폰7의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당분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은 애플-삼성간 양강대결로 유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애플과 삼성의 패권경쟁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제품의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는 클라우드 전략과 중국시장 공략의 성패여부사 승부를 가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스트(Post) 노키아 시대 1차전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애플의 승리로 마무리되고 있다.
애플은 아이패드, 아이폰 등 스마트 제품군이 단일한 플랫폼을 형성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고속성장 했다. 예를 들어, 아이폰에서 앱이나 콘텐츠를 한번 유료로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는 아이패드에서는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애플은 오는 9월에는 콘텐츠 공유는 물론 개인 클라우드 저장 공간까지 제공하는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와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5'를 내놓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굳히기에 돌입한다. 24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즌의 차기 CEO로 내정된 로엘 맥아담은 "아이폰5가 3분기에 나올 것"이라고 확인했다.
삼성전자 역시 그동안 애플에 뒤졌던 모바일 생태계 전략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삼성앱스'라는 자체 마켓은 물론 삼성사용자간에 제공되는 무료 메신저,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 역시 전략 아이템으로 개발중이다. 또한 하반기 바다 스마트폰 신제품과 150달러대의 저가형 스마트폰을 내 놓으며 물량공세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노무라증권과 캐널리스 등 유력 기관들은 3분기부터는 갤럭시S2와 바다OS 등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삼성전자가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주도권 경쟁은 중국시장에서 그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중국의 현재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5000만대 수준이나 매년 100%가 넘는 고공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엄청난 시장 잠재력 때문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는 사업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삼성이 다소 앞서고 있지만, 이처럼 스마트폰 시장이 매년 배가되면서 격전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5월까지 중국 스마트폰시장 시장 점유율에서 23.5%(판매액 기준)로 29.8%인 노키아에 이어 2위를 기록중이다. 애플은 19.1%로 삼성전자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5 출시와 함께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에 아이폰5를 공급하며, 거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삼성 역시 과거 중국시장에 닦아놓은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중국 이통 3사를 통해 중국 전역에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를 전격 출시하며 애플과의 정면승부에 총력전을 펴고 나섰다.
한편, 애플, 삼성 양강구도에서도 대만 HTC가 지난 2분기 11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성장을 지속했고, LG전자는 오는 27일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들 기업들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도약을 준비중이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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