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와이다이' 서비스… 삼성ㆍLG도 속속 선보여
TV, PC, 스마트 폰 등 각종 기기 간 콘텐츠를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IT 기업들은 콘텐츠를 TVㆍPCㆍ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에서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는 이른바 N스크린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는 노트북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나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동일 콘텐츠를 대형TV와 같이 큰 화면을 통해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술 구현에는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나 LG전자(대표 구본준)와 같은 가전업체들과 함께 인텔과 같은 반도체 기업, 애플 등도 높은 관심을 갖고 동참하고 있다.
인텔은 PC콘텐츠를 대형TV나 모니터로 출력할 수 있는 `와이다이'(WIDI, Intel Wireless Display) 서비스를 개발해 현재 각종 PC업체들에게 공급 중이다. HP, 도시바, 에이서, 델 등 글로벌 PC 업체들은 이미 와이다이가 장착된 노트북PC가 개발돼 판매 중이며,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해당 기술 지원모델을 현재 출시 준비 중이다.
와이다이는 PC에 있는 콘텐츠를 전용 수신기에 탑재된 무선랜으로 받아 비디오, 오디오 신호를 출력할 수 있다. 특히 최대 1080p 해상도를 지원해 HD TV를 통해 고화질 동영상을 TV로도 감상할 수 있으며, 전용 수신기만으로 별도의 선 연결 없이 간편하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인텔 와이다이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HD 그래픽, 센트리노 무선 기술이 탑재된 노트북PC에서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HDMI 입력단자를 갖춘 어떤 TV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설치나 사용방법 등이 간편하나, 소비자가격이 15만∼20만원 정도인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 전용 단말기를 구입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규격 표준에 기반해 여러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쉐어' 기능은 휴대폰과 노트북의 영상을 TV로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TV의 경우 대부분의 제품은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가 가능한 노트북을 통해 무선으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다만, 올쉐어는 삼성제품끼리만 호환이 가능하다. LG전자도 `스마트쉐어'라는 이름으로 와이파이를 통해 각종 다른 기기 간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애플은 콘텐츠 판매, 관리 프로그램 아이튠스로 콘텐츠 공급, 관리를 하나로 묶고 있다. 특히 애플 `에어플레이'는 오디오 및 비디오 무선 스트리밍 기술로 아이튠스를 통해 아이패드2에 있는 동영상을 애플TV와 연결시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기기 구분 없이 보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무선 콘텐츠를 공유하는 기술들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IT 기업들은 콘텐츠를 TVㆍPCㆍ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에서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는 이른바 N스크린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는 노트북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나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동일 콘텐츠를 대형TV와 같이 큰 화면을 통해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술 구현에는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나 LG전자(대표 구본준)와 같은 가전업체들과 함께 인텔과 같은 반도체 기업, 애플 등도 높은 관심을 갖고 동참하고 있다.
인텔은 PC콘텐츠를 대형TV나 모니터로 출력할 수 있는 `와이다이'(WIDI, Intel Wireless Display) 서비스를 개발해 현재 각종 PC업체들에게 공급 중이다. HP, 도시바, 에이서, 델 등 글로벌 PC 업체들은 이미 와이다이가 장착된 노트북PC가 개발돼 판매 중이며,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해당 기술 지원모델을 현재 출시 준비 중이다.
와이다이는 PC에 있는 콘텐츠를 전용 수신기에 탑재된 무선랜으로 받아 비디오, 오디오 신호를 출력할 수 있다. 특히 최대 1080p 해상도를 지원해 HD TV를 통해 고화질 동영상을 TV로도 감상할 수 있으며, 전용 수신기만으로 별도의 선 연결 없이 간편하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인텔 와이다이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HD 그래픽, 센트리노 무선 기술이 탑재된 노트북PC에서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HDMI 입력단자를 갖춘 어떤 TV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설치나 사용방법 등이 간편하나, 소비자가격이 15만∼20만원 정도인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 전용 단말기를 구입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규격 표준에 기반해 여러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쉐어' 기능은 휴대폰과 노트북의 영상을 TV로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TV의 경우 대부분의 제품은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가 가능한 노트북을 통해 무선으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다만, 올쉐어는 삼성제품끼리만 호환이 가능하다. LG전자도 `스마트쉐어'라는 이름으로 와이파이를 통해 각종 다른 기기 간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애플은 콘텐츠 판매, 관리 프로그램 아이튠스로 콘텐츠 공급, 관리를 하나로 묶고 있다. 특히 애플 `에어플레이'는 오디오 및 비디오 무선 스트리밍 기술로 아이튠스를 통해 아이패드2에 있는 동영상을 애플TV와 연결시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기기 구분 없이 보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무선 콘텐츠를 공유하는 기술들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