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팔자`를 지속한 외국인이 다시 증시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외국인은 지난달 12일 이후 2일까지 단 이틀을 제외하고 줄곧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 순매도 규모는 1조9천685억원에 달한다.
토러스증권은 3일 여전히 매력적인 한국 증시의 가치(밸류에이션)와 원화강세 지속,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세 전환, 위험자산 선호 강화 가능성 등을 들어 외국인의 국내 증시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토러스증권은 대표적인 위험성지표인 EMBI+스프레드가 빠르게 축소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MBI+스프레드는 미국의 디폴트 위험이 부각되자 7월초 257.5bp(1bp=0.01%포인트)에서 7월 중순에는 289.47bp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최근 부채한도 증액 협상 타결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가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저평가돼 있고 수익개선 추세는 빠르다는 점도 한 이유로 꼽았다.
국내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7배로 미국이나 일본, 캐나다와 같은 선진국, 중국, 대만, 인도 등 신흥국보다 저평가돼 있다.
이에 반해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16%로 PER가 10배를 밑도는 국가중 가장 높다. 주가순자산배율(PBR)은 1.5배, 자기자본이익률은 15.4%로 한국보다 PBR가 낮고 ROE가 높은 국가는 브라질과 러시아가 유일하다.
토러스증권은 이어 원화강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이 환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도 이유로 제시했다.
대외적으로 미국의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 약화로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지속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무역수지 흑자와 높은 물가로 당분간 원화강세 추세가 지속될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대준 애널리스트는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시세차익뿐 아니라 환차익까지 거둘 수 있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 투자를 유인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로 반전한 것도 외국인의 국내 투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경기선행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7% 상승해 전월보다 0.4%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경기선행지수가 경기 모멘텀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판단 기준이 될 것이란 게 토러스증권의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팽창적 통화정책을 시행한 시기를 제외하면 경기선행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상승했을 때 외국인들은 순매수 규모를 늘려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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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지난달 12일 이후 2일까지 단 이틀을 제외하고 줄곧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 순매도 규모는 1조9천685억원에 달한다.
토러스증권은 3일 여전히 매력적인 한국 증시의 가치(밸류에이션)와 원화강세 지속,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세 전환, 위험자산 선호 강화 가능성 등을 들어 외국인의 국내 증시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토러스증권은 대표적인 위험성지표인 EMBI+스프레드가 빠르게 축소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MBI+스프레드는 미국의 디폴트 위험이 부각되자 7월초 257.5bp(1bp=0.01%포인트)에서 7월 중순에는 289.47bp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최근 부채한도 증액 협상 타결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가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저평가돼 있고 수익개선 추세는 빠르다는 점도 한 이유로 꼽았다.
국내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7배로 미국이나 일본, 캐나다와 같은 선진국, 중국, 대만, 인도 등 신흥국보다 저평가돼 있다.
이에 반해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16%로 PER가 10배를 밑도는 국가중 가장 높다. 주가순자산배율(PBR)은 1.5배, 자기자본이익률은 15.4%로 한국보다 PBR가 낮고 ROE가 높은 국가는 브라질과 러시아가 유일하다.
토러스증권은 이어 원화강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이 환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도 이유로 제시했다.
대외적으로 미국의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 약화로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지속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무역수지 흑자와 높은 물가로 당분간 원화강세 추세가 지속될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대준 애널리스트는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시세차익뿐 아니라 환차익까지 거둘 수 있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 투자를 유인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로 반전한 것도 외국인의 국내 투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경기선행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7% 상승해 전월보다 0.4%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경기선행지수가 경기 모멘텀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판단 기준이 될 것이란 게 토러스증권의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팽창적 통화정책을 시행한 시기를 제외하면 경기선행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상승했을 때 외국인들은 순매수 규모를 늘려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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